안녕하세요?
기독교 유사 이단들을 다루는 한국의 대표적 월간지라 할 수 있는 ‘현대종교’에서 2015년 1월호에 사랑침례교회에 대해서 특집 기사를 게재하였습니다.
제목: 사랑침례교회의 ‘킹제임스성경’과 ‘세대주의’ 두어 달 전에 인터뷰 요청이 있었으나 제가 거절하였는데 그 이후에 기자가 직접 우리 자료들을 조사하여 작성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저희 교회 미디어 사역이 활발히 전개되자 최근에 저희 교회가 이단은 아니냐고 묻는 분들이 부쩍 늘어나 이 기사를 쓰게 된 것 같습니다.
일단 글은 객관적으로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저희가 강조하지 않는 부분들을 예로 들어 조금 아쉽습니다. 담당 기자와 연락해서 기사 전문을 올릴 수 있게 부탁하였더니 그쪽에서 흔쾌히 수락하고 유료 기사를 무료로 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해당 주소로 들어가셔서, 중간에 있는 기사전문보기로 들어가시면 기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어제 현대종교 쪽에 우리의 입장을 5가지로 요약해서 전달하였습니다. 담당 기자는 앞으로 그 5가지를 정리해서 자신들의 독자들에게 전달하겠다고 합니다.
다음은 제가 보낸 글입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우리 교회의 사역이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되니
우리 모두가 더욱 깨어서 경건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말과 행실에서 본을 보여야겠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의 우수함이 나의 우수함이 아닙니다.
교리가 바를수록 언행이 곱고 경건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전하는 진리가 널리 전파될 수 있습니다.
2015년에도 우리 주 예수님의 은혜를 통해 우리의 미디어 선교 사역이 큰 열매를 맺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샬롬
패스터
--------- 현대종교에 보낸 편지 ------ 이용규 형제님!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현대종교 2015년 1월호에 제가 담임하여 목회하는 사랑침례교회와 킹제임스 성경 등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돈을 지급하고 파일을 구매해 해당 기사 전문을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기사를 객관적으로 쓰려 애쓰신 흔적이 역력하게 엿보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 생각에 어느 면에서 공적 단체인 현대종교가 사실을 왜곡하여 보도하면 현대종교와 그 보도의 대상자가 동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봅니다. 말씀드린 대로 저희의 모든 자료는 공개되어 있고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은 생명의 말씀사를 통해 유통되며 말씀사 인터넷 집계로는 항상 베스트 성경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운영하는 그리스도예수안에 출판사에서 출간한 20여 권의 책들도 모두 말씀사를 통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혹시 자료를 살펴보다가 의문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제게 이메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앞으로 저희에 관하여 사실과 다른 보도나 혹은 왜곡되고 과장된 기사를 게재하시면 법적 책임을 지셔야 함도 미리 말씀드립니다. 현대종교의 이단 분석/폭로 사역이나 저희의 확고한 성경 중심 사역 모두 예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므로 부디 성도들 간의 좋은 일들이 비방을 받지 않게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형제님께서는 그동안 킹제임스 성경과 개역성경을 직접 비교해 볼 기회가 있으셨는지요? 기사를 작성하시기 전에 먼저 보도 대상의 여러 사실관계와 기사의 근거에 대한 정확성 여부를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지극히 온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왕 분석을 시작하셨으면 사랑침례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저희의 글과 영상들을 자세히 살펴보는 기회를 꼭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공정한 보도를 통해 귀사의 명예를 높이고 독자들에게 사실에 입각한 양질의 기사를 제공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한두 가지 더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제가 다닌 펜사콜라 신학 대학(Pensacola Christian College)은 말씀보존학회의 원산인 펜사콜라 신학원(Pensacola Bible Institure)과 전혀 다른 곳입니다.
펜사콜라 신학 대학(www.pcci.edu)은 미국에서 가장 크고 저명한 침례교 신학 대학입니다. 현재 재학생이 7,000명 정도 됩니다.
총장은 미국에서도 보수적인 신학으로 손꼽히는 밥존스 대학 출신이시고 학교의 규모는 아마도 밥존스 대학보다 더 클 것입니다.
미국에는 침례교가 70퍼센트 정도 되고 그에 비해 장로교/감리교는 교세가 미미합니다. 세계 기독교 통계도 역시 침례교회(교단)의 교세가 가장 큰 것은 알고 계시지요.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hristian_denominations_by_number_of_members 침례교에서는 거의 대부분 성경을 문자 그대로 읽은 세대주의적 신학을 가르치고 믿습니다. 신학교의 하버드라고 불리는 댈러스 신학교, 밥존스 대학 등도 마찬가지지요. 그러므로 장로교단이 대세이기에 그에 따라 장로교회의 언약신학(계약신학)이 주류를 형성하는 한국식 관점에서만 이해하지 마시고 성경을 문자 그대로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법을 택해야 올바른 성경 강해가 된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소한 세대주의적 신학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미국의 많은 건전한 보수 신학대학과 침례교회에서 가르치며 믿고 있는 건전하고 문제없는 신학이라는 공정한 관점에서 보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 성경이 올바르게 강해되므로 유튜브에는 저희 독자들이 매우 많습니다. 현재 동영상 설교/강해가 1,000편 이상 올라갔으며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제가 앞으로 더 사역을 하게 되면 3-4000편이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이러면 말 그대로 성경의 중요한 책 모두를 강해하여 유튜브에 올리게 될 것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에 만연한 비유해석/영해로는 더 이상 성도들을 성장시키기 어렵습니다.
이제 해당 기사의 논점 중 몇 가지 사항에 관해 저희의 입장을 분명히 정리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이미 알고 계시듯이 저희는 말씀보존학회와 그 어떤 부분에서도 관계된 것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저나 사랑침례교회의 주요 관계자 누구도 말씀보존학회와 교류하거나 관계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둘째, 킹제임스 성경에 대한 믿음은 저희 사랑침례교회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이미 국내의 많은 독립침례교회와 성서침례교회의 일부 교회들이 저희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교회 안에서 킹제임스 성경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교회 목록은 아래 주소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keepbible.com/Cmn4 셋째, 현대종교의 보도에도 명시된 것처럼 저희는 분명히 킹제임스 성경이 아닌 다른 역본(개역, 개정 개역 등)을 통해서도 사람이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대내외에 밝히고 있습니다. 저 또한 어린 시절 개역 성경을 통해 구원받았고 저희 교회 많은 성도들도 개역 성경 등을 통해 구원받았다는 간증을 사랑침례교회 안에서조차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저희의 입장은 앞으로도 절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넷째, 저희는 급진적이고 과격하며 근거 없는 음모론을 배격합니다. 물론 저희 기사에도 보도된 내용에 해당하는 베리칩에 대한 저희의 입장과 천사와 UFO에 대한 해석은 제 설교와 그리스도예수안에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의 내용 그대로입니다. 그러나 그런 몇 가지 사실이 음모론 자체에 깊이 매몰되어 있는 가령 ‘데이비드 차’ 같은 사람과 동일 선상에서 평가될 일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설교 등을 통해 기회 있을 때마다 성도들에게 음모론 등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는 인터넷상에 떠도는 정보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심지어 성경적인 종말론은 대단히 중요하지만 그것도 1년 365일 몰두하면 안 되고 성경의 다른 모든 말씀을 균형 있게 읽고 공부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다섯째, 저희는 현재 유튜브 등에 영상을 올리는 일과 각종 출판물을 통해 건전하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저희가 믿고 따르는 바를 세상에 알리고 있습니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 기성교회의 전도 방식보다 더욱 사람들을 존중해 자발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해 순수한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전하고자 하는 바를 무분별하게 주입시키고 강요하거나 어줍지 않는 수단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일 따위는 앞으로도 절대 저희가 진리를 전하는 방식이 될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저희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건전하고 합리적이며 온건하고 합법적으로 저희가 믿고 따르는 바를 세상에 알릴 것입니다.
끝으로 한 가지 여쭙고 싶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구매한 현대종교 1월호 「사랑침례교회의 ‘킹제임스성경’과 ‘세대주의’」 기사 전문 PDF 파일을 저희 사이트에 공개해도 될는지요? 이 일은 어떤 측면에서 현대종교를 홍보하는 것이기도 하고 또 저희에 대한 기사를 우리의 동의와 상관없이 쓰셨으므로 저희 교회 회원들도 최소한 기사의 내용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사 공개 방식은 현대종교 기사임을 명시하고 PDF 파일 자체를 홈페이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결코 귀사를 비방하려 할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다만 모두가 보고 사실을 알아야 추후 불필요한 시비가 일어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정중히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이 기사는 현대종교가 어느 한쪽에 기울지 않고 객관적인 사실을 알리는 공정한 잡지라는 것을 킹제임스 성경 진영의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모레 보름 일정으로 출국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그 전에 해당 기사를 사랑침례교회 홈페이지에 올리고 가고 싶습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서 귀사와 현대종교가 이단/사이비를 잘 가려냄으로써 모든 성도들에게 유익을 끼치기 바랍니다. 탁지원 소장님께도 저의 이메일 내용을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샬롬 사랑침례교회 담임목사 정동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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