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초 공지하고 이번 주에 사이트에 올린 대로 이번 주일 오후부터 여러 주에 걸쳐 <주님의 교회 계획>에 대해 강해하려고 합니다.
제가 누차 강조하였으나 여전히 깨닫지 못하는 분들이 있어 문자를 드립니다.
저는 교인들 수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수는 많은데 왜 이 교회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으면 교회가 붕괴될 것이므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수는 적어도 열심과 최선을 다해 교회의 가치와 정체성을 지키려는 성도들의 교회(과거에는 이를 위해 목숨도 내놓았음), 제가 추구하는 교회는 이런 교회입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에서 저와 함께 생존하기 원하는 분들은 반드시 이번의 교회 시리즈를 듣기 바랍니다. 교사들은 집에 가서 꼭 듣기 바랍니다. 청년들도 다 올라와서 듣기 바랍니다.
샬롬
패스터
다음은 이번에 교과서로 쓸 책의 뒤표지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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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이 땅의 교회에 실현하고자 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오늘날 너무나 많은 교회들이 교인 수 증가와 생활 복지와 오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회 리더십을 ‘사역자’가 아닌 ‘경영자’로 생각하는 듯하다. 인간 중심의 교회를 세우고자 해서는 안 된다. 교회는 사람이 좋은 감정을 느끼도록 돕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고 영화롭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오직 성경만이 교회의 본질과 역할에 관한 건전한 이해를 제시한다.
요즘 소위 ‘사용자 편의를 위한 교회’란 말이 오간다.
교회 성장 전문가들은 교회 지도자들에게 비그리스도인들이 집처럼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그런 조언은 교회를 완전히 잘못 이해한 것이다. 비그리스도인들이 교회를 방문하고 나서 문을 나설 때 ‘세상에서 이런 광경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너무나도 편안해’라고 생각하며 교회 문을 나선다면 그것은 무언가 심각하게 잘못되었다는 증거다. 교회는 세상의 다른 기관과는 달리 하나님의 진리를 수호하는 곳이다. 교회는 천국의 현실을 반영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교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기에 모든 교회 지도자들은 이 땅의 교회를 향한 명백한 계획을 파악하고 교회를 세워나가야 한다. 교회는 결코 지도자의 수준을 뛰어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목회자, 예비 사역자, 교회의 핵심 리더십은 물론이고 교회가 하나님이 의도하신 대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필독서다. 교회 성장의 원리는 모두 성경에서 비롯한다. 이 원리를 깨닫기 위해서는 교회의 목표와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 최고의 성경 교사 존 맥아더가 성경을 망라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모든 요건을 정리하고 가장 효율적인 영적 리더십의 원리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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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지도자는 목자이자 영적 건축가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일꾼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농사요, 하나님의 건물이니라. 내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에 따라 내가 지혜로운 주건축자로서 기초를 놓았고 다른 사람이 그 위에 세우되 저마다 어떻게 그 위에 세울지 주의할지니라. 아무도 이미 놓은 기초 외에 능히 다른 기초를 놓을 수 없나니 이 기초는 곧 예수 그리스도시니라.”(고전3:9-11)
바울은 목회자를 성경의 청사진에 따라 하나님과 힘을 합해 교회라는 건축물을 완성해야 할 건축가에 비유했다. 지혜로운 건축가는 설계도를 엄격히 따른다. 설계자의 의도에서 조금이라도 빗나갔다가는 건물을 쌓아올린다 해도 곧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는 사태가 빚어진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 건축을 위한 설계도다. 오직 성경의 설계도를 정확히 따르는 사람만이 굳건한 건축물을 세울 수 있다.
교회 지도자는 올바른 계획에 따라 건물을 지어야 하는 건축가이자 양떼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하는 목자다. 지도자에 따라 교회의 방향이 결정된다. 교인들은 영적 지도자를 본받기 마련이다. 교회는 리더십만 온전하다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능히 살아남을 수 있다. 따라서 오늘날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설계자이신 하나님의 계획을 다시 눈여겨보고, 영적 목자가 되는 훈련을 다시 받는 것이다.
현대 교회에서 참된 지도자들을 찾기가 너무나도 어렵다. 그들은 잘못된 설계도를 가지고 교회를 건축하고 있으며 양떼를 그릇된 길로 인도하고 있다. 아무쪼록 이 책이 현대 기독교의 모든 영역에서 사역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교회는 지도자의 수준을 뛰어넘을 수 없다. 목회자를 비롯한 교회 지도자들이 경건한 믿음, 순전한 인격, 성숙한 영성이라는 하나님의 높은 기존에 미치지 못하면 교회 역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