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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지]새로운 10년을 맞으면서 부탁드리는 말씀조회수 : 8902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8년 4월 7일 16시 50분 4초
  • 안녕하세요?

     

    되짚어보니 사랑침례교회를 시작한 지가 이미 10년이 넘었습니다.

     

    2008년 3월 28일, 2명의 어린이 포함 9명의 성도들이 송내 디모데스쿨 교실에서 모이기 시작했고 이제는 500여 명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서창동 캠퍼스를 짓고 8월에는 그곳으로 이사 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랑침례교회 서창 예배당 공사 연혁>

     

    https://cbck.org/report/View/I6

     

    ‘킹제임스 성경의 진리’, ‘진정한 의미의 신약 교회’, ‘상식적인 교회’라는 가치를 중시하며 지난 10년 동안 여러 성도들이 좋은 의도로 모였지만 항상 기쁘고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를 위시하여 모든 인간은 연약함을 입은 사람들이기에 여러 가지 갈등을 풀지 못한 채 결국 교회를 등지는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영혼의 자유입니다. 우리의 가장 소중한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교회 내 갈등의 가장 큰 원인 또한 영혼의 자유라는 게 참 아이러니하지요. 아마도 그 이유는 영혼의 자유에 대한 개념의 이해가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영혼의 자유는 무엇이든 내 마음이 원하는 대로 교회에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믿음과 질서하에 자유가 있는 것이지 매사에 내 기준을 적용하려 하면 교회의 질서에 큰 문제가 생깁니다. 이는 오히려 교회의 다수 구성원들의 영혼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입니다. 내게도 영혼의 자유가 있듯이 다른 성도들에게도 영혼의 자유가 있음을 생각할 줄 아는 것이 성숙한 민주 시민입니다.

     

    겉으로 보면 우리 교회는 참으로 자유로운 것 같으나 속으로는 우리가 믿는 바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자리 잡고 있음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믿음> 

     

    http://cbck.org/OurFaith

     

    우리의 믿음에 대한 견해 차이가 발생하면 결국 교회를 나가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일과 관련해서 우리 교회의 일관된 모습 중 하나는 성도가 교회를 나간다고 통보하면 항상 평안히 가서 믿음 생활하시라고 축복해서 보낸다는 점입니다.

     

    10년의 여정 속에서, 우리의 믿음은 우리 교회가 추구하는 문화와 철학으로 공고히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고상한 언행을 보이는 하나님의 군사, 민주 시민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의 철학과 문화> 

     

    http://www.cbck.org/Pds5/View/f4

     

    교회를 설립한 이후로 저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한두 차례(대개 6월 25일과 8월 15일) 애국 설교를 했습니다. 역사를 잊어버리는 세대에게 북한 공산주의의 위험,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 그리고 지난 70년의 대한민국 현대사가 하나님의 역사이며 자랑스러운 역사임을 가르쳤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믿음 11조에 근거하여 교리적 내용을 가르치고 설교한 것입니다.

     

    우리는 시민 정부가 인간 사회의 공익과 질서를 위해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것이라고 믿는다(출18:21-22). 사형제도는 시민 정부가 지닌 특징 중 하나이다(창9:6; 롬13:3-4). 우리는 행정관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며 우리 양심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위배되지 않는 한 위에 있는 권세에 순종하고 정부의 일을 하는 사람들을 존경해야 한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유 민주주의, 자유 시장 경제 체제’라는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바른 역사를 배우고 바르게 투표하여 바른 정부를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하나님의 가치를 버리고 좌익의 가치로 이 나라를 전복하려 하면 적극적으로 바른 역사와 가치를 계몽하고 가르치고 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2016년 말부터 시작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건 이전까지는 저의 애국 설교에 대해 불편을 표시하는 분들이 더러 있었지만 그리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약 1년 4개월 동안 나라의 극심한 좌경화로 인해 국가의 근간인 헌법마저 개정해서 우리의 국시인 자유 민주주의/자유 시장경제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시도가 생기는 것을 보고, 저는 우리의 믿음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오른쪽의 가치를 가르치고 여러 글과 기사를 읽은 뒤 요약하여 알리며 역사적 데이터를 통해 성도들을 계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교회 안팎에서 반발과 저항을 경험하게 되었지만 교회 내 청장년들의 다수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확고하게 바른 쪽으로 서게 되는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러는 와중에 성도들이 떠나면서 성도들의 수가 20% 정도 줄어들다가 현재는 다시금 회복되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근래에 저는 소위 목사의 정치적(?) 발언으로 인해 심한 속앓이를 하는 분들이 의외로 교회 안에 많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제가 이 교회를 시작한 목적 중 하나는 목사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분들이 생기면 안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저 때문에 심한 속앓이를 하는 분들이 교회 안에 많다니 걱정이 되어 새롭게 10년을 시작하면서 이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1. 먼저 묻고 싶습니다. 제가 한 번이라도 강압적으로 이 교회에 남으라고 한 적이 있습니까? 저는 교인들 수를 늘리기 위해 목회하지 않습니다. 어떤 분이 교회를 방문하면 거의 예외 없이 어디 사시느냐고 묻고 그 근처의 교회를 다니시라고 말하며 교회를 소개합니다.

     

    2. 목사가 영혼의 자유를 허락한다고 하면서 (사상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실제로는 압박한 것이 아니냐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가 누리는 모든 자유는 대한민국 법을 지킬 때에만, 즉 법치주의의 테두리 안에 있을 때 비로소 주어지는 자유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교회 안에서 누리는 모든 자유는 우리의 믿음과 가치와 철학과 문화를 준수하는 한도 내에서만 주어지는 자유입니다. 이 교회의 믿음을 무너뜨리는 자유까지 허용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에 저희 부부와 여덟 집사 부부는 모임을 갖고 우리 교회 성도들이 건강한 자유 민주주의 정부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함이 우리 교회의 믿음 중 하나임을 재차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우리 교회가 이 일을 위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강사들을 초청하여 앞으로 우리 성도들뿐만 아니라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계몽과 교육을 더 많이 확실하게 할 것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저는 제 믿음을 버리면서까지 교인 수를 늘리기 위해 사람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리’(Truth)는 대개 쓰디씁니다. 그래서 반발이 심해 보통 수용하거나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모든 사람의 귀에 부담 없이 ‘듣기 좋은 이야기’(Good talk)는 하기도 쉽고 반응도 좋습니다.

     

    제가 성경에서 배운 목사는 ‘듣기 좋은 이야기’(Good talk)가 아니라 ‘진리’(Truth)를 전하는 사람입니다.

     

    그 결과 설령 교인들 다수가 떨어져나간다 하더라도 저는 개의치 않고 기꺼이 진리 편에 설 것입니다.

    그것이 바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는 서창 캠퍼스 시대의 새로운 10년을 목전에 둔 시점에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에게 무엇을 믿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우리의 믿음을 이해하고 수긍하고 따르려고 하십니까?

     

    혹은 목사의 정치적(?) 발언 때문에 속앓이를 하며 겨우 나오고 있습니까? 혹은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 교회 안에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과만 따로 교제를 하십니까?

     

    후자에 속한 분들에게 저는 다음 기사의 여섯째 항목을 살펴보고 진심으로 바른 결단을 내려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목사의 정치적 발언 때문에 너무 힘들다는 분들에게 드리는 글>

     

    https://cbck.org/PastorColumn/View/1fn

     

    ------------------------------------------------ 내용

     

    우리 교회(사이트)는 영혼의 자유를 존중합니다. 그러므로 아무에게도 무엇을 믿으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목사도 누구에게 강요를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서 부끄럼 없이 서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목사의 메시지로 인해 양심이 불편해서 우리 교회를 떠나는 분들이 있어도, 그것 때문에 제가 마땅히 전해야 할 메시지를 숨기고 전하지 않는 일은 결코 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마음과 가치, 판단은 어떤 강요에 의해 강매되는 것이 아닙니다. 목사가 전달하는 것이 하나님의 옳은 가치를 전하는 것인지 아닌지를 분별하는 것은 각자의 몫입니다. 목사뿐만 아니라 우리 모든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심판석에 설 때 이 땅에서의 모든 선택과 판단, 그에 따른 행동에 대해 낱낱이 회계보고하게 될 것임을 기억하는 지혜로운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일로 너무 마음이 불편해서 목사의 설교가 귀에 들어오지 않으면 양심을 위해 조용히 교회를 떠나야 합니다. 사이트에 오시는 분들 역시 사이트를 방문하면 안 됩니다. 여러분과 우리의 양심을 위해서.

     

    참을 만하다고 생각되거나 바른 말이라고 생각되면 이 교회에 오시고 사이트도 방문하시면 됩니다.

     

    특히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교회에서는 본인 마음이 불편하거나 다른 사람의 마음이 불편하다하는 이유로 파당을 짓거나 여기 저기 몰려다니며 이야기하면 안 됩니다.

     

    ----------------------------------------------------------- 

     

    지난 10년 동안 저는 초지일관, 언제든지 생각이 변하면 조용히 우리 교회를 떠나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양심의 자유를 발휘하여 떠나되 신사답게 떠나는 것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보여 주어야 할 에티켓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든 여러 차례 교회를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참을 만하면 그리고 더 듣고 종합해서 판단하기를 원하시면 얼마든지 같이 하셔도 됩니다. 저와 교회는 언제라도 환영합니다.

      

     

    끝으로 우리 교회를 다니며 우리의 믿음을 지키겠다는 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우파의 가치가 좋아도 교회에 모여서 내내 이런 이야기만 하면 안 됩니다. 지금은 시국이 좋지 않아 자연히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만 이야기하러 교회에 오면 안 됩니다. 역시 타인을 배려하는 에티켓을 가지고 꼭 필요한 때에 누가 묻거든 우리의 믿음에 바탕을 둔 (정치적) 입장을 말해 주기 바랍니다.

     

    또한 참을 만해서 나오시면서 경청하며 옳은 것과 그른 것을 분별하려고 노력하는 분들에게 절대 과격한 언행을 하면 안 됩니다. 생각이 다름에도 어떻게든 같이 해 보려고 하는 분들을 더 이해하고 사랑으로 배려해 주어야 합니다.

     

    오직 너희 마음속에서 [주] [하나님]을 거룩히 구별하고 너희에게 너희 속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묻는 모든 사람에게 온유함과 두려움으로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며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것은 그들이 너희를 가리켜 악을 행하는 자라고 비방하다가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한 행실을 거짓으로 비난하는 자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벧전3:15-16).

     

    여러분이 잘 아시듯이 저는 품행이 좋지 않은 우파는 더 많이 책망하고 싫어합니다. 그런 분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오른쪽의 가치를 훼손시키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사람은 누구나 자기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 편하게 살아야 합니다. 믿음의 문제라면 더더욱 그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저나 교회의 (정치적) 믿음으로 인해 이 교회에 있으면서 심히 속앓이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이제부터 여러분 속사람의 지시(Dictate of the inner man)에 따라 자유롭게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귀중한 인생을 우리의 양심을 위배하면서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가 좋고 우리의 믿음에 동의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더 고상한 성도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좋은 민주 시민,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준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교회에 올 때에 복장도 잘 살펴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사람이 보기에 상식적인 옷차림, 언행은 좋은 교회의 성도들이 갖출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저는 목사로서는 턱없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다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성경, 교회, 설교, 강해, 책, 미디어 자료 등을 축적해 놓고 은퇴할 것입니다. 물론 좋은 목사들도 발굴하면서 말이지요.

     

    참... 좋은 교회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서창캠퍼스에서의 10년이 기대가 됩니다.

     

    출석하는 모든 분들이 지치지 말고 하나님의 진리를 추구하는 좋은 교회를 같이 해 나가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10년을 맞으면서

     

    사랑침례교회 목사 정동수 드림

     


    <진리가 들어가면 바뀌어야 좋은 그리스도인이다>

     

    http://cbck.org/bbs/board.htmlboard_table=qt&write_id=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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