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성도들에게는 대단히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또 다시 미국 출장을 갔습니다. 6월과 7월에 출장을 가면서 두 번이나 교회를 비우게 되어 대단히 죄송했습니다. 이제 돌아왔으니 나와 내 가정과 성도들에게 좋은 영의 양식을 주도록 노력해야지요.
이번 여행을 하면서 로이드존스 목사님의 설교와 설교자를 가지고 갔습니다. 500여 페이지의 책을 들고 행복에 젖어서 다시 한 번 읽었습니다. 지금까지 기계공학 박사가 되면서 또 교수 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전공 책을 봤지만 책을 요약해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설교와 설교자는 요약/정리해서 마음 속에 넣어야 할 책임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시간이 나는 대로 요약해서 머리 속에 넣어야겠습니다.
설교가 교회의 모든 문제의 해답이라는 그분의 말씀에 100% 동감하면서 좋은 설교자가 되고 싶다는 야심찬 꿈도 가져 보았고 거기에 이르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성경과 설교에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바른 성경과 바른 설교를 통해서 오는 부흥이야말로 하나님의 부흥입니다. 확신이 없이 달콤한 예화나 이야기만으로 사람의 혼을 홀리는 설교는 죽은(사탕발림) 설교이지요. 열정이 없는 설교 역시 죽은 것이지요. 듣는 사람이 다 압니다. 사도 바울이 그렇게 설교했을까요? 바울의 심정을 가지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고 왔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바로 이런 운동이 필요합니다.
이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며 하나님의 설교의 권능을 추구하는 목회자들이 이 땅에 넘쳐나면 좋겠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아이들의 앞날을 위해 좋은 설교자들이 필요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함당한 자들을 주시도록 같이 기도합시다.
확신에 찬 설교, 권능에 찬 설교가 오늘날 우리 교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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