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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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신 처리 조회수 : 1170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6월 4일 19시 31분 19초
  • 오늘은 시간을 내서 '예수님과 함께하는 마음산책'(찰스 스윈들)을 다 읽었습니다. 50여 년 동안 목사, 신학대학 학장 등을 지내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신 목사님이 은퇴할 때가 되어 예수님과 더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가를 기술하였습니다. 보기 드물게 좋은 책이었습니다. 우리 성도들과 함께 공부하고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들어 제임스 낙스의 성령의 열매 등을 접하면서 이런 것들을 모아 하나님과 친밀하게 사는 삶에 대해 성도들과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그리스도인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일을 위한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추구했고 그러자 그런 일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혼동하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없이 바쁘게 살면서 주님을 위한 일들을 한다고 하는 것은 성경에 없는 일입니다. 즉 내 육신을 만족시키는 행위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우리를 자식으로 대해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은 구원 받은 사람의 옛사람에 대한 글이 좋았습니다.
    자전거 아시지요. 자전거를 타다 보면 여러 가지 요령이 생기고 기술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오랫 동안 자전거를 안 타다가 또 타면 여전히 그 기술과 요령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우리의 옛사람 즉 육신(flesh)도 자전거 기술과 같습니다. 우리가 잊을래야 잊을 수 없습니다. 버릴래야 버릴 수 없습니다. 몸에 배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육신을 통제하지 않고 살면 성령님을 대적할 수밖에 없지요.
     
    육신 하면 이제 자전거 생각을 합시다. 몸에 밴 기술 말입니다.
     
    우리가 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다다르도록 애를 씁시다.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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