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리스도인이 무엇인지 이리저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내 안에서 그리스도가 사십니다(갈2:20). 그런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불교도나 다른 종교인들은 신성에 참여하기 부단히 노력을 합니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이 따라오기 힘든 수행과 고행 그리고 봉사, 구제를 합니다. 그렇게 해서 결국 신성에 참여하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교는 이와 영 다릅니다.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면 그 순간부터 우리는 하나님의 본성에 참여하는 자가 됩니다(벧후1:4). 이게 믿깁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본성 즉 신성(Divine nature)에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감정이 어떻게 느끼든지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고 그분의 생명이 있으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본성을 받은 자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옛 본성(예 사람)은 십자가에서 일순간에 죽었습니다(육체는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만 하면 나머지는 그리스도 그분께서 하십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모두가 이것을 경험하기 원합니다. 이것이 저의 소망이요, 그리스도의 소망입니다.
이러면 교회의 문제, 자아의 문제, 삶의 문제가 그리스도 안에서 해결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니라 그리스도가 사는 것, 이것이 그리스도교입니다.
요즘 이런 책들을 읽고 있었는데 오늘 저녁에 미국 교회에서 선교사를 지망하는 젊은 목사가 이 주제로 설교를 했습니다. 소리를 지르지도 않았고 차분히 설교했습니다. 그런데 그 설교가 진국이었습니다.
오랫만에 설교다운 설교를 들었습니다.
소리를 지르거나 감정을 부추기거나 기복 신앙으로 마음을 사거나 겁을 주지 않고도 열정을 가지고 성경을 성경으로 풀며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자연스럽게 설교할 때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게 됨을 보았습니다.
이 진리를 따라 사는 저와 우리 교회 성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 이것을 깊이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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