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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찌해야 할까요?조회수 : 9119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2년 11월 22일 11시 38분 8초
  • 진리를 알게 된 한 형제님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바른 진리 안으로 더 깊숙이 들어오기를 바라며 우리 성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 어찌해야 할까요? -------------------
     
    안녕하세요?
    먼발치에서 항상 '사랑침례교회'를 출석하고 있는 사이버 성도입니다.
    먼저 '사랑침례교회'를 알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항상 좋은 말씀으로 영을 깨워주는 정동수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4-5개월 전에 저희 교회에 다니는 동료 성도로부터 우연히 목사님의 계시록 특강을 소개받고 사이트에 들어가 계시록 강해를 듣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는 아마도 홈페이지에 올라간 대부분의 강해 영상과 주일설교를 섭렵한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로부터 잔소리 좀 들었습니다)
     
    신앙의 패러다임(paradigm)의 대변화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모태신앙으로 자라 제대로 성경에 대한 접근을 해 본적이 없었던 저에게, 그리고 두루뭉술하게 알았던 성경 지식에 강하게 메스(mess)를 들이댄 파격적인 말씀들에 혀를 내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의 우수함(말씀 보전)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지금은 개역성경이나 표준새번역보다 오히려 킹제임스 성경을 보는 것이 더 익숙해질 정도입니다.
     
    신약의 시작은 예수님 십자가 사건 이후라는 것, 왕국의 복음과 은혜의 복음의 명확한 차이, 이스라엘과 교회의 분명한 구별, '천국'이 아닌 하늘에서 땅에 임한 하늘의 왕국, 막연했던 지옥의 개념설 명 등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는 교리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지하며 그 동안 답답하게 느껴졌던 성경 해석에 오아시스 같은 시원함을 주신 것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목사님의 기존 성경지식의 역전된 해석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 나온 가루 서말 속의 누룩과 겨자씨 나무 비유, 성령과 '불'로 주는 침례의 의미, 천국의 침노하는 의미(마11;12), 바리새인에게 말 해준 하나님나라가 ‘너희 안에 있다’는 의미 해석 등등.
     
    한때 많은 기독교관련 서적을 독파하면서 끝이 다른 서적들 - 포스트 복음주위- 을 접하며 성경 불완전성, 대속의 부정, 지나친 영적 해석으로 인한 신비적 내용의 거부로 인해 잠시 저의 신앙이 오염되어 흔들린 적도 있었는데 '사랑침례교회'를 통해 다시 한번 근본 주의 신앙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사실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교회는 8년 전부터 가정교회로 전환하여 나름대로 성경적 교회를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교회로서 성실하고 온화한 목사님의 인도아래 서서히 성장하는 300명 초반의 교회였습니다. 저는 이 교회에서 목자(구역장개념)로서 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담임 목사님의 끈질긴 교회건축의 대한 열망에 힘입어 2년 전 oo에 새로운 교회건축을 하면서 무언가 교회가 삐걱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성실하고 온화해 보였던 담임목사님의 마음속에 담겨졌던, 저로서는 보고 싶지 않은 모습들이 드러나면서 저에게는 많은 상처가 되고 말았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번영 신학과 기복 신앙에 빠져 버려 목사님의 모든 행동, 말씀 하나하나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장이 아닌 왠지 야망을 채우기 위한 부적절한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성도로서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도저히 신앙의 양심을 가지고 받아드릴 수 없는 기복 설교와 도착된 헌금 강요, 건축 빚에 대한 지나친 압박과 비굴한 구걸 행위는 더 이상 저를 이 교회에 발을 디디지 못하게 했습니다.
     
    1년 전부터는 예배를 참석하는 것 -특히 설교시간- 이 오히려 심한 고문을 받는 시간이 되어버리기까지 했으니 저의 참담한 심정을 이해하시겠습니까? 자연스럽게 타 교회 인터넷 서핑이 시작되면서 말씀의 갈급함을 채우며 1년여 시간을 지냈습니다. 이렇게 더 이상 사이버 영적 노숙자로 사는 것으로 버틸 수 없어 금년 12월 말로 새로운 교회를 찾기로 사랑하는 아내와 의견일치를 보았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습니다. 고민 끝에 이렇게 이메일로 목사님의 고견을 듣기 위해 결례를 무릅쓰고 보냅니다.
     
    이메일로나마 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사랑침례교회'가 예레미야 대언자와 같이 격정의 눈물로서 시대의 중보적 사명을 잘 감당하여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한국교회에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을 베풀어 주시길 멀리서 기도하겠습니다.
     
    말씀을 사랑하는 한 형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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