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는 늘 설교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말은 잘해도 듣지는 못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가능하면 책을 읽습니다.
이번 주에는 고든 맥도널드의 <리더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었습니다.
20편 이상의 설교를 들은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 장인 '떠나야 할 때'만 읽으면 됩니다.
저는 위어스비의 책들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맥도널드의 책들이 많이 다가옵니다.
그는 약 25년 전에 자기 비서와 더불어 음행을 하고 목사 직을 내려놓았다가 3년 뒤에 복귀한 사람입니다.
이런 아픔을 경험한 저자의 글이라 상당히 현실적이고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래서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3년 동안 성추행 문제에 대해 멘토링을 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타락했던 목사가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특히 목사들에게 주는 글이라 아주 좋습니다.
이제 천국에 갈 날을 조금 남겨놓고 인생의 회고록을 남겼습니다.
우리 교회와 전국의 모든 리더들이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인터넷 공간에서 몇 사람이 요약한 것을 제가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좋은 교회를 한다는 것!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다시 한번 보게 해 준 명저입니다.
목사와 성도들 특히 교회의 리더들이 같은 비전을 품고 그것을 추구하려고 애를 쓰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임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도서명 : 리더는 무엇으로 사는가 (Building Below the Waterline)
지은이 : 고든 맥도날드 (Gorden MacDonald) 옮긴이 : 김명희 출판사 : IVP 한줄카피
“영적 리더를 위한 내면 세계 건축법”
“성공지상주의에 시달리는 리더들을 향한 단 하나의 물음” “고든 맥도날드의 힐링 리더 프로젝트!” 읽고 나서
“저자는 40년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교회의 영적 리더들, 특히 목회자들에게 자신의 인생에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몸소 체득한 영적 교훈을 전해주며, 리더의 자질과 리더십의 기초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낸다. 침체기에 빠진 리더들에게는 새롭게 일어날 수 있는 조언을 주고, 잘나간다는 생각에 우쭐해 있는 리더들에게는 근본을 돌아보라는 경고를 던진다. 흔히 리더십 강의에서 주제로 삼는 비전이나 조직의 전략, 메시지의 시장 반응도 등에 대한 것이 아니라, 수면 아래의 튼튼한 토대를 이루는 예배, 경건의 시간, 영성 훈련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자신이 경험한 실제적인 실례를 들어가며 설명하므로, 쉽게 공감하며 읽어나갈 수 있다. 읽으면서 영적 리더의 새로운 면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시대에서 진정으로 참된 복음의 선한 영향력을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미치고, 공동체에 속한 각 사람을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세워나가는 일에 헌신하기를 원하는 영적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차례
서론
1부 리더의 내적인 삶
1. 중심 찾기 2. 따라 살아야 할 좌우명 3. 영혼을 기경하기 4. 커서 뭐가 되고 싶은가 5. 내면 세계의 지도 그리기 6. 동기 찾기 7. 극한의 믿음 8. 리더십의 뿌리 9. 월요일 아침의 회복 10. 공적 리더의 사적인 시간 11. 무릎이 이끄는 사역 2부 리더의 외적인 삶
12. 공적 기도의 힘 13. 새벽 3시에 걸려온 전화 14. 상황이 악화될 때 15. 쓴소리를 해야 할 때 16. 중도 포기 17. 영혼 깊숙이 닿다 18. 위대한 교회는 다 어디로 갔을까 19. 교회의 갈등을 다루는 올바른 방법 20. 잠시 사라지는 시간이 필요한 순간 21. 교회 성장의 열 가지 조건 22. 가장 집중해야 할 것 23. 목회역정 24. 떠나야 할 때 후기
고든 맥도널드 목사의 최신작인 이 작품은 은퇴하여 현장에서 물러난 뒤 자기가 지난 세월동안 경험한 목회의 농축 엑기스를 소개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이 경험한 목회 승리의 퍼레이드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그가 불미스러운 스캔들로 추락하게 된 내용들을 소개하며 경각심을 불어넣는 장면은 비장하기까지 하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흥이 있었다.
그는 리더였다.
그는 이 책을 시작하는 프롤로그에서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을 한 예를 통해 소개하며 시작한다.
“뉴욕의 주요 운송 수단의 일환으로 건설된 브루클린 다리는 공사 기간만 15년이 걸렸다. 이 다리는 이스트 강 위로 아치형을 그리며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이어주는 건축물이다. 1872년 6월, 이 다리 공사의 설계책임자는 이렇게 보고를 했다. 수면 위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뉴욕 타워를 위해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대중들에게 간단하게라도 해명을 하고 싶다. 지난 겨울, 다리 토대를 쌓기 위해 수면 아래로 쏟아 부은 석조와 콘크리트 양이 지금 눈에 노이는 브루클린 타워에 사용된 양과 동일하다.”
고든은 이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을 보이지 않는 영역을 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이 능력을 토대로 적어도 영적 리더로서 내면 그리고 외면세계의 건축을 위한 양질의 재료들을 소개한다.
적어도 크리스천 리더가 되려면 이것은 기본적 자질이라고 소개하는 항목이 눈에 띈다.
① 비전을 전하는 능력이다.
② 사람들에 대한 민감성이다.
③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이다.
④ 예리한 자기 이해이다.
이 4가지의 상황을 리더는 소유해야 한다.
그런데 이 4가지의 상황은 스스로 캐치하고 판단 할 수 있는 능력의 제한이 있다.
그러기에 이 4가지의 요소를 지지해 줄 수 있는 멘토를 만들 것을 저자는 권면한다.
그러면서 조금은 세부적인 영혼 기경의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운동과 좋은 습관을 통해 육체의 건강 유지, 가정과 공동체와 관계를 사랑의 관계가 되도록 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 베풀며 빚지지 않기 위한 재정적인 준비, 영혼의 성숙과 관련된 일들을 가르치며 글쓰기와 본이 되기 위한 노력, 성령께서 내 삶을 주관하도록 하기 위한 영성 훈련의 지속, 창조주 되신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아끼며 사랑하는 재창조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삶을 유지하라고 권한다.
리더는 자신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한 동기를 분명히 캐치하고 있어야 한다.
특별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래야 되지 않겠는가?
그런데 문제는 이런 동기 파악이 쉬지 않다는 점이다.
왜 그런가?
동기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역동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리더는 민감성을 유지해야 한다.
아마도 이런 면에서 특별히 뛰어난 사람을 성경에서 소개하라면 모세일 것이라고 고든은 주장한다.
모세는 극한적인 위기를 때때마다 극복한 리더였다.
동기 파악과 더불어 또 하나는 리더가 민감하게 유지해야 할 내용으로 공동체를 함께 이루어 나아가고 있는 지체들에게 신뢰를 잃지 말라는 것이었다.
공동체 일원들에게 절대로 상실하지 말아야 할 것, 신뢰이다.
고든은 공동체의 리더가 일을 시작하는 진짜 시기를 5년 이후로 보았다. 흔히 말하는 5년 이내의 시간은 허니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허니문의 시기를 보내고 시작되는 이후 시간은 신뢰라는 뿌리를 근거로 진행되기에 리더는 5년 이후 특별히 신뢰를 잃지 않도록 철저히 노력해야 함을 지적한다.
그러면서 고든 신뢰의 7대 요소를 소개한다.
① 일관성이다.
② 믿음직스러움이다.
③ 솔직함이다.
④ 성실함 즉 열심히 일했다는 평판이다.
⑤ 공평한 목회적 시각이다.
⑥ 오랜 기간이다.
⑦ 깊은 영성이다.
그는 특히 월요일에 해야 할 리더의 일을 10가지로 열거하였는데 눈에 띄는 항목이 ‘손을 더럽히라’는 문구였다.
고든은 월요일 가정을 위한 가사의 일들을 쉰다는 핑계로 게을리 하지 말고 아내의 일을 돕고 허드렛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권면한다.
참 부끄러운 대목이다.
고든이 초년병 목회자로 사역을 시작할 때 연배가 있는 대선배에게 이렇게 질문했다.
“제 가정과 주님의 시역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합니까?”
선배가 말해 주었다.
“고든, 자네 가정이 주님의 일일세.”
글을 읽으면서 고든의 일침 중에 많은 부분에 동의했다.
또 하나의 동의 내용은 '정지하는 시간'(downtime)에 대한 설명이었다.
공동체의 리더로 살면서 지치게 되는 일상의 삶 때문에 어느 한 순간 다가오는 침체와 무력의 시간 때문에 괴로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도리어 정지하는 시간이 느껴지는 것은 감사의 조건이다.
우리들의 육체가 피곤하여 쉬지 않으면 병이 날 것을 예고하는 감기처럼 정지하는 시간의 체휼함은 영적인 쉼과 재정비의 시간으로 승화시키라고 저자는 응원한다.
아주 흔쾌하게 동의하는 부분이다.
리더의 내적인 삶에 대한 고언으로 고든은 기록의 맨 마지막 테마를 ‘무릎이 이끄는 사역’으로 종결한다.
그는 젊었을 때 조언을 해 주기를 서슴지 않던 믿음의 선배가 던져주었던 촌철살인을 가슴에 담았다고 고백합니다.
“자네와 자네 리더들은 오직 무릎으로만 답을 찾을 수 있을 걸세. 자네와 자네 교회를 위한 한 가지 길이 있을 걸세.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찾아갈 때 자네와 하나님 사이에 누구도 끼지 못하게 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