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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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바로 세우기조회수 : 10593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년 11월 25일 15시 6분 4초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최근 교회 안에 지엽적인 문제들로 인해 이곳에 모인 우리 모두가 근심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책임을 통감하면서 교회를 이끄는 목사로서 성도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싶은 몇 가지를 지금부터 말씀드리려 합니다.
     
    우리는 지금 다 같이 천국을 향해 항해하는 한배를 탄 무리입니다.
    저는 키를 잡고 여러분을 이끄는 선장입니다. 여러분 역시 지금 각자의 역할이 있습니다.
    노를 젓는 사람, 갑판 위에서 돛을 관리하는 사람, 음식을 담당하는 사람, 청소를 담당하는 사람 등…. 비록 우리가 맡은 역할은 다르지만 한 팀이므로 그중 어느 것 하나도 귀하지 않은 것이 없고,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무리의 지체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각자의 직무를 소홀히 여기면 배가 원활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없습니다. 반면에 아무리 거친 풍랑과 단단한 암초, 거대한 빙산이 다가온다 해도 중심을 잃지 않고 하나가 된다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영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A smooth sea never made a skillful mariner.
    (잔잔한 바다는 결코 유능한 선원을 만들 수 없다.)
     
    지금 이 교회는 세상이라는 거친 바다와 싸우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라는 배가 좌초하는 것은 한 사람의 그릇된 말과 행실에서 비롯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주님 앞에, 사람들 앞에 신실하고 정직하게 드러나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을 뜻합니다. 즉, 구원받아 천국 백성이 된 성도들 자체가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그분 몸의 마디 마디를 이루는 연합체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더 이상 죄 가운데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우리가 그분의 영광에 참여하는 자들이 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전서 1:13-18
    13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오실 그 은혜로 인해 끝까지 소망을 가질지어다.
    14 너희는 순종하는 자녀로서 전에 알지 못하던 때의 이전 정욕들에 따라 너희 자신을 꾸미지 말고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 같이 너희도 온갖 종류의 행실에서 거룩할지니라.
    16 기록된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셨느니라. 
    17 사람들의 외모를 중시하지 아니하시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아버지]를 너희가 부르며 간구할진대 너희가 여기에 잠시 머물러 있을 동안을 두려움 가운데 지내라.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들로부터 전통으로 물려받은 너희의 헛된 행실에서 너희가 구속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썩을 것들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어린양의 피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구원받은 성도는 그리스도의 이름에 걸맞게 살아야 합니다. 즉 성화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겪는 모든 진통은 주님이 우리 교회를 이 땅 가운데 바르게 세우시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무어라고 이야기하였습니까?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는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을 넘치게 하라.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너희가 아느니라.(고전15:58)
     
    우리가 고난을 당해도 그것은 너희의 안위와 구원을 위한 것이요, 혹은 우리가 위로를 받아도 그것은 너희의 안위와 구원을 위한 것이니 이 구원은 우리도 당하고 있는 동일한 고난을 견디게 하는데 효력이 있느니라.(고후1:6)
     
    성도 여러분!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40년 광야생활을 마친 뒤 종국에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누구를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셨는지 잘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잘 분별하여 끝까지 그분께 순종하는 청지기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행한 것처럼 신실하고 정직하게 살아야겠습니다.
     
    게으르게 지내는 것을 배워 이 집 저 집으로 돌아다니고 게으를 뿐 아니라 수다쟁이와 참견하기 좋아하는 자가 되어 자기들이 마땅히 말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말하는 지체들은(딤전5:13)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이켜서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말은 다음과 같이 되어야 합니다.
     
    골로새서 4 : 6
    너희 말을 소금으로 간 맞추어 항상 은혜롭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각 사람에게 어떻게 마땅히 대답해야 할지 알게 되리라.
     
    하나님의 교회의 성도가 세상 사람들보다 못한 저속한 욕이나 말을 하는 것은 이제 더는 절대 허락하지 않습니다. 성도에게 합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5 : 3
    오직 음행과 모든 부정한 것과 혹은 탐욕은 너희 가운데서 한 번이라도 그 이름조차 부르지 말라. 그것이 성도에게 합당하니라.
     
    다음의 말씀을 보면서 나는 과연 성화되고 있는지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바랍니다.
     
    베드로후서 2:20-21
    20 만일 그들이 [주] 곧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을 통해 세상의 오염에서 벗어난 뒤에 다시 그 안에 말려들어 정복되면 마지막 끝이 처음보다 그들에게 더 나쁘니 
    21 그들이 의의 길을 안 뒤에 자기들에게 전달된 거룩한 명령에서 돌아서는 것보다 차라리 그것을 알지 못한 것이 그들에게 더 나았으리라.
    22 그러나, 개는 자기가 토한 것으로 되돌아가고 씻긴 돼지는 진창 속에서 뒹군다, 하는 참된 잠언에 따라 그 일이 그들에게 일어났도다.
     
    저는 이 땅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교회가 세워지길 심히 갈망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바른 성경이 모토가 된 바른 구원과 성도들의 신앙의 자유를 존중하는 교회, 종교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신약시대의 바른 교회를 추구합니다.
     
    성도 여러분!
    그간의 오해와 불신은 결국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다 해결되었고 앞으로 그런 일이 생겨도 주님께서 해결해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다만 주님의 종으로서 성도들을 인도하는 목자에 불과합니다. 저와 제 아내 역시 허물 많고 연약한 사람입니다. 다만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가 크기에 그것으로 인해 가슴을 짓누르는 부담의 짐 하나로 이곳에 모인 여러분을 아끼고 사랑하며 섬기려고 애쓸 뿐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세와 같은 지도자가 아닙니다.
    겸손과 순종과 신실함으로 모세를 따른 여호수아와 갈렙 같은 인물입니다. 그들이 바로 다음 세대를 이어갈 자들, 즉 주님이 선택하신 진정한 리더들입니다.
     
    고린도전서 4장 1-2절
    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역자요, [하나님]의 신비들을 맡은 청지기로 여길지어다.
    2 또한 청지기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신실한 사람으로 드러나는 것이라.
     
    신실하되 우리 모두 끝까지 신실함으로 나아가야겠습니다.
    그것이 주님이 바라시는 바른 교회, 바른 성도의 모토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이 반석 위에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 지옥의 문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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