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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월함의 최고는 간결함에 있다. 조회수 : 10470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년 1월 14일 17시 22분 14초
  • 오늘은 맹자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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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월함의 최고는 간결함에 있다.
     
    넓게 배우고 깊이 공부하는 것은
    반대로 간략히 설명하기 위해서다.
    (博學而詳說之, 將以反說約也)
    글을 널리 배우고 상세히 이치를 설명하는 까닭은
    많은 지식을 자랑하고 화려함을 다투고자 해서가 아니다.
    융화하고 관통해서 반대로
    지극히 요약된 경지에 도달해서 설명하려고 해서이다.
    - 맹자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는
    ‘성격에서도, 방법에서도, 스타일에서도,
    그 어디에서도 탁월함의 최고는 간결함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간결함은 궁극의 정교함이다.’,
    아인슈타인은 ‘과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아이디어는
    절대 단순해야 하고,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이 가능해야 한다’고
    간결함의 기술(art of simplicity)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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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하면서 어떤 분야의 대가가 와서 책이나 이론을 설명하는 것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강의는 한결같이 간결하고 단순했습니다. 
     
    우리 역시 성경을 많이 배우고 교회를 오래 다니면 다닐수록 복음의 단순함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래서 좋은 그리스도인일수록 진리를 단순하게 소개할 줄 알아야 합니다.
     
    고후1:12와 11:3을 유심히 보기 바랍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생활할 때에 단순함과 하나님께 속한 진실함으로 하였고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하였으며 또 너희를 향하여는 더욱더 그리하였노니 이것이 우리의 기쁨이요 또 우리의 양심이 증언하는 바라.
     
    그러나 뱀이 자기의 간교함으로 이브를 속인 것 같이 어떤 방법으로든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단순함에서 떠나 부패될까 내가 두려워하노라.
     
    저를 비롯한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단순하게 간결하게 증언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목사, 교사, 복음 전도자가 되기 원하는 분들은 맹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 글과 함께 한 가지 우려를 적습니다.
     
    이번에 저와 제 아내가 미국에 3주 동안 간다고 하니 몇몇 분들이 좋은 의도로 공항에 나오겠다고 하고, 가기 전에 집도 방문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쌓이면 결국 목사가 타락하게 됩니다.
    이런 것을 즐기는 목사는 성도들을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혹시라도 저 이후에 다른 목사가 이 교회에 와도 이런 일은 절대로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일을 하면 저는 목사를 그만둘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과도하게 칭찬을 받거나 섬김을 받으면 신약시대의 목사는 타락하기 쉽습니다.
    이런 일에서도 상식이 통해야 하며 단순함의 미학이 있어야 합니다.
     
    3주 후에 좋은 모습으로 뵙기를 원합니다.
     
    샬롬
     
    패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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