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컬럼

  • 목사컬럼
  • 목사컬럼
  • 사랑침례교회 목사 이해하기: 리더의 역할 조회수 : 8558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년 2월 9일 16시 15분 43초
  • 안녕하세요?
     
    지난주에는 교회의 몇몇 리더들에게 다음의 글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모두에게 이 글을 공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올립니다.
     
    저는 교회가 무조건 크게 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교회의 가치와 정체성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지면 오히려 교회가 힘들어지고 결국 망합니다.
     
    미국의 한인침례교회에 가면 이상한 일이 있습니다.
    다른 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것을 침례로 인정하고 직분을 맡겨 일을 하게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목사가 사람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즉 다른 교회의 세례 교인들이 세례를 인정하지 않으면 나가겠다고 엄포를 놓으므로 한 사람이라도 잡아 두려는 목사는 결국 헌법을 고쳐 세례도 침례와 같다고 인정하게 됩니다.
     
    이것은 침례 교회가 아닙니다.
     
    제가 이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한 이러한 일은 절대 생겨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단지 하나의 예에 불과합니다.
     
    저희 교회 철학에 맞지 않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퍼뜨리려 하거나 여러 사람에게 자꾸 민폐를 끼치면 결국 다른 데로 가라고 권면해서 교회의 순수성을 유지하는 것이 저와 리더들의 의무입니다. 이것을 교회의 권징이라고 합니다.
     
    구원의 은혜는 누구에게나 주어집니다. 우리는 이것을 선포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랑침례교회라는 이 지역 교회는 같은 가치와 정체성을 공유하는 성도들만의 것입니다. 원칙적으로 그런 사람들만 멤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아이러니처럼 보이지만 이 교회에서는 누구나 다 사랑으로 수용할 수 없습니다.
     
    이 둘을 잘 구별해야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지역 인도자들에게 글을 썼습니다. 이상하게 옷을 입고 오며 인상과 언행이 험악하면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무조건 사람 수를 늘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우리 교회의 정체성과 철학을 아는 성도들을 늘리는 것이 우리 모든 성도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을 바이블 빌리버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바이블 빌리버를 늘리려고 애쓰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부디 성도님들께서 저의 이 말을 잘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샬롬
     
    패스터

    ------------
     
    안녕하세요?
     
    오늘은 집사/지역인도자 등에게 글을 씁니다.
     
    이번 건축 사례를 보면서 저의 목회 운영에 대해 오해하는 분들이 있어 글을 드립니다.
     
    신약 교회의 특징은 성도들의 영혼의 자유입니다. 이 전제하에 여러 형태의 교회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목사가 있는 교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교회의 목사라고 다 저처럼 일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교회를 치리/운영하는 방식이 신약 교회의 유일한 방식이요 규정이라고 오판하면 안 됩니다.
     
    저는 신약 교회의 틀 안에서 저 나름대로의 성격과 철학 그리고 확신에 따라 교회를 치리합니다. 즉 일이 주어지면 적극적으로 무서운 속도로 진행합니다.
     
    그런데 같은 신약 교회를 추구하면서도 설교 외에는 모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성도들에게 맡기고 관여하지 않는 목사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처럼 일을 추진하는 것이 신약 교회의 표준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성도의 영혼의 자유를 인정하되 제게 주어진 일이라고 판단되면 속히 이것이든 저것이든 끝을 내는 것이 저의 목회 스타일이므로 그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교회는 목사를 닮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리더들은 그렇습니다.
     
    이런 것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같은 목표를 추진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신약 교회와 목사의 스타일을 구분해서 판단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목회를 그만둘 때에 성도들과 함께 둘러앉아 다음과 같은 회계보고를 하기 원합니다.
     
    샬롬
     
    패스터
     
    2 나는 늙어 머리가 세었고, 보라, 내 아들들은 너희와 함께 있느니라. 내가 어려서부터 이 날까지 너희 앞에서 걸었노라.
    3 보라, 내가 여기 있나니 {주} 앞과 그분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앞에서 나를 대적하여 증언하라. 내가 누구의 소를 취하였느냐? 누구의 나귀를 취하였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학대하였느냐? 내 눈을 어둡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하니
    4 그들이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였고 학대하지도 아니하였으며 어떤 사람의 손에서 조금도 취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매
    5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손에서 아무것도 찾지 못한 것에 관하여 {주}께서 너희에게 증인이시며 또 그분의 기름 부음 받은 자도 이 날 증인이니라, 하니 그들이 응답하되, 그분께서 증인이시니이다, 하니라(삼상12:2-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텔레그램으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