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는 제가 아는 분이 카톨릭 교회가 숨기는 비밀을 용기 있게 폭로한 <스포트라이트>라는 영화를 소개해서 아침에 아내와 함께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미국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보스턴 글로브 내 ‘스포트라이트’ 팀이 보스턴 교구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취재한 실제 사건을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이 영화를 보며 교회(카톨릭이든 개신교든)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타락할 때 성직자들의 비도덕적이며 비윤리적인 행각이 빈들의 불길처럼 번짐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피해 대상은 대개 가난하고 이혼한 가정의 불쌍한 아이들이었습니다. 사랑이 필요한 이 아이들에게 사제가 다정하게 다가가자 그 아이들은 하나님이 다가오는 것처럼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제의 요구를 그만 하나님의 요구로 착각하여 저항하지 못했고 결국 평생을 트라우마 속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눈물 나는 이야기입니다.
카톨릭 사제들의 6%가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한다는 연구자의 보고서가 있습니다. 이미 몇 년 전에는 타임지에도 표지 기사로 나올 정도로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은 이미 보편화된 사실이며 사제들의 동성애 문제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카톨릭 교회만 그럴까 하는 것입니다. 또한 미국만 그럴까 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개신교회 안에도 목사들의 성추문, 학위 표절,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의 교회 돈 횡령,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저질 언행이 만연한 상태입니다.
바로 이런 상황이 예수님께서 유대 땅에 오셨을 때에 유대교 종교 지도자들 안에 만연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리와 자기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너희에게 지키라고 명하는 모든 것은 지키고 행하되 그들의 행위대로 하지는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는 아니하며 또 무겁고 지기에 힘든 짐들을 묶어 사람들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들은 손가락 하나로도 그 짐들을 옮기려 하지 아니하느니라(마23:1-4).
이런 일을 보며 저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조심하게 되고 또 조심하고 조심하리라고 다짐에 다짐을 합니다.
시간을 내서 이 기록 영화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사람을 죽이는 데가 되면 안 되지요. 어떻게 아이들을 그런 교회에 보낼 수 있을까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시간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는 이런 것을 깨뜨리고자 힘을 합쳐 사랑침례교회를 하고 있습니다. 신약 교회의 정신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교회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기에 교회 시리즈를 하고 있는데 여전히 삼분의 이는 듣지 않고 있습니다. 이 교회의 리더와 교사로 남기 원하는 분들 그리고 멤버로 일하고 싶으신 분들은 반드시 듣기 바랍니다.
우리의 미약한 사역을 통해 조금이라도 우리 주님의 신약 교회 정신을 세상에 전달하면 좋겠습니다.
이 일을 위해 같이 기도합시다.
샬롬
패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