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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렉시트, 트럼프, 그리고 세계화조회수 : 9631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년 7월 1일 9시 52분 35초
  • 요즘 브렉시트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그런데 국내 언론 등 거의 다 영국이 무슨 큰 잘못이나 저질렀다는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브렉시트의 핵심은 이슬람 난민 유입을 막자는 것입니다. 밑에 있는 글을 보기 바랍니다.
     
    또한 트럼프는 몹시 나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언론에 의해 도배되고 있습니다. 비록 트럼프가 막말의 사나이는 맞지만 왜 그런지 이유를 아십니까? 기독교 국가로 시작된 미국에서는 가장 큰 명절이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날에는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 말을 할 수 없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기독교 편향적이라고 해서 상점에서조차 점원들도 못합니다. 또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었습니다. 이런 것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이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좋은 그리스도인은 아니지만 기독교 국가관이 투철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기독교인들이 어쩔 수 없이 그를 지지하는 것입니다.
     
    외양은 그럴듯하지만 가치관이 비뚤어져 있으며 썩고 부패한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과 비록 허물이 있지만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그것을 실천하려 애쓰는 사람, 이렇게 둘 중 그래도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보통 사람들보다 더 예리하고 정교하며 바른 사리분별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무슬림과 기독교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 보기
     
    '트럼프가 인기 있는 이유 10가지' 보기
     
    '충격! 성경의 예언들이 현실화되어 가는 미국 (최근 뉴스) 2016년' 보기
     
    (*) 세 번째 동영상의 6분 이후에 나오는 베리칩은 현재 적그리스도의 짐승의 표가 아닙니다. 다만 그런 식으로 온 세상이 변하고 있음만 보기 바랍니다.
     
    모두 남의 나라 일이지만 동성 결혼, 전도 금지 등이 차별 금지법을 통해 곧 정착되면 미국과 영국의 기독교인들(그리고 믿지 않더라도 국가와 가정을 지키려는 사람들)처럼 한국의 성경적인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힘을 잃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리되어야 적그리스도의 세상이 오고 우리는 휴거될 것입니다. 다만 그때까지 이것을 바라보는 성도들은 너무 안타까워 발만 동동 구르게 되겠지요. 현실을 직시하고 세계화에 반대하는 앵글로 색슨 족의 혈투를 곰곰이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누구를 지지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라면 역사의 어느 시점에 우리가 서 있는지 알아야 하겠기에 잠시 글을 썼습니다.
     
    샬롬
     
    패스터
     
    [브렉시트 쇼크] 제프리 삭스 美 컬럼비아대 교수 인터뷰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01/2016070100331.html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제프리 삭스(61) 컬럼비아대 교수는 29일(현지 시각)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한 브렉시트 투표는 난민 유입 등에 대한 '저항 투표'였다"며 "EU가 다른 회원국들의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해 이 저항을 억누르려 한다면 '반(反)EU 집행위원회, 반(反)독일' 정서를 강화시켜 결국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삭스 교수는 이날 본지 인터뷰에서 "EU는 역내(域內)에서 사람들의 왕래를 무제한 자유롭게 하는 것을 반드시 재검토해 이민에 대한 각국의 정책적 제한권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국과 EU 간 탈퇴 협상과 관련해서도 "EU는 영국이 EU 시장에 계속 자유로운 접근을 할 수 있게 허용하는 조건으로 EU 내 이민자들의 무제한 왕래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하겠지만 이는 영국과 EU 사이에 더 큰 긴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EU 회원국들이 '영국에 뭔가를 가르치기'를 원하겠지만 EU 체제가 영국에 날카로운 제재를 가할 수 있을 만큼 튼튼하지 않다"고 했다..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본지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한 영국의 국민투표는 난민 유입과 경제적 불평등 확대, 무기력한 EU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되었다”며 “EU의 광범위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태경 기자
     
    미국 대선(大選)과 관련해서는 "미국 주류 언론들은 절대 아니라고 하지만 공화당의 사실상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경쟁력 있는 후보라는 걸 브렉시트가 보여줬다"며 "브렉시트와 마찬가지로 미국 대선에서도 '저항 투표'가 이뤄질 수 있고 트럼프가 결국 승리할 수도 있다"고 했다.
     
    삭스 교수는 브렉시트와 우리나라의 관련성에 대해 "한·중·일 중심의 동북아 경제권이 앞으로 북대서양 경제권을 앞지르게 될 것"이라며 "동북아의 미래를 위해 아시아 국가 간에 안보뿐 아니라 경제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유엔 사무총장 특별자문관으로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를 구체화시키는 데 기여한 삭스 교수는 정보 기술을 활용한 빈곤국의 질병 퇴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현재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 머물고 있다. 인터뷰는 이메일로 이뤄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브렉시트는 왜 일어났나.
    "세 가지에 대한 '저항 투표'였다. 첫째가 급격한 이민자들에 대한 저항이다. 1991년 영국 인구의 5.8% 수준이었던 이민자 비율이 작년 13.1%까지 급증했다. 한국의 작년 이민자·외국인 비율이 3.6%인 것과 비교해 보라. 둘째는 금융 중심지인 런던시티 은행가들의 엄청난 부(富)와 소득 불균형에 대한 반발이다. 셋째는 EU의 무기력에 대한 반발이었다. EU는 난민 문제, 그리스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위기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탈퇴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될까.
    "EU 내 많은 국가는 영국이 EU 시장에 계속 자유롭게 접근하는 조건으로 EU 내 이민자들의 무제한 왕래를 유지하라고 요구할 것이다. 이 요구는 매우 큰 논란과 (영국과 EU 간) 긴장을 초래할 것이다. 가장 현명한 해결책은 영국이 EU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면서도 영국이 이민자들에 대한 적절한 제한을 할 수 있도록 협상을 빨리 끝내는 것이다."
    .
    ―난민 문제에 뾰족한 해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 아닌가.
    "유럽 내 많은 국가가 자유 이민 정책에 대해 매우 불편해하고 있다. 난민 정책이 큰 긴장을 유발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나는 EU가 역내에서 사람들의 왕래를 자유롭게 하는 것을 반드시 재검토해 이민에 대한 각 국가의 정책적 제한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근본적으로는 유럽이 중동 지역의 전쟁을 빨리 끝내 난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 미국의 오판 때문에 계속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지역 전쟁이 난민 위기를 양산하고 있다. 이걸 끝내는 게 가장 시급하다."
     
    ―브렉시트는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브렉시트는 기본적으로 경제 협력에 저항하는 것이므로 해(害)가 되겠지만 정책적 실수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세계 경제 전반에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같은 심각한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유럽 각국과 미국에서 심각한 대외 정책의 실패가 나오지 않는 한 심각한 정치적 위기를 몰고 오지도 않을 것이다."
     
    ―영국이 브렉시트 결정을 뒤집을 가능성은 없나.
    "많은 전문가는 영국인들이 감당해야 할 비용을 깨닫게 되면 결정을 번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영국 내에서 긴장이 초래되고 1~2년 내에 재투표가 실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하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브렉시트가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
     
    ―브렉시트를 비롯한 분리주의 현상은 한국의 경제와 정치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국과 유럽 등 성숙 경제권은 성장이 둔화되고 빈부·세대 간 격차나 인종 간 분열이 심각해지고 있다. '북대서양 경제권'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줄어드는 반면, 중국·일본·한국 등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경제는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동북아 미래를 위해 아시아 국가 간 안보뿐 아니라 경제협력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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