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역사는 반복되며 흘러가는데 사람들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이룬 이후 71년이 지나갔습니다.
71년은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어느 면에서는 짧은 시간입니다.
우리가 역사의 진실을 가르치지 않아 현재 1948년 8월 15일이 대한민국 건국일이고 초대 이승만 대통령이 건국 대통령인 줄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나라가 태어난 생일도 국민이 모르면 엄청나게 불행한 일입니다.
저는 반공 포로의 아들로서 이 위대한 한국 땅에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내 아이들과 이 땅의 백성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딸로 만드는 일을 하고 갈 것입니다.
성경과 마찬가지로 역사도 있는 그대로 가르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의 <국회 속기록 제1호>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임시의장 이승만 박사: “대한민국 독립 민주국 제1차 회의를 여기서 열게 된 것을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종교 사상 무엇을 가지고 있든지 누구나 오늘을 당해 사람의 힘만으로 된 것이라고 우리는 자랑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 기도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의하십니까?”(동의와 제청)
이승만 박사: “우리가 다 성심으로 일어서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릴 터인데 이윤영 의원 나오셔서 간단한 말씀으로 기도를 올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윤영 의원(감신, 목사 1917년)이 나올 때 일동 기립했다.
“우리에게 독립을 주신 하나님!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 이 민족을 돌아보시고 이 땅에 복을 내리셔서 감사에 넘치는 오늘이 있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랜 세월 동안 이 민족의 고통과 호소를 들으시고 정의의 칼을 빼셔서 일제의 폭력을 굽히셨으며 세계인의 양심을 움직이시고 우리 민족의 염원을 들으심으로써 역사적인 환희의 날이 우리에게 오게 하시고 하나님의 섭리가 세계만방에 드러나게 하셨음을 믿습니다.
하나님, 아직까지 남북이 둘로 갈린 이 민족의 고통과 수치를 씻어주시고 우리 민족, 우리 동포가 손을 같이 잡고 웃으며 노래 부르는 날이 우리 앞에 속히 오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민생의 도탄이 오래 갈수록 이 땅에 악마의 권세만 확대될 것이오니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이 속히 이 땅에 임하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독립을 주신 하나님, 이제는 남북의 통일을 주시고 또한 민생의 복락과 아울러 세계 평화를 허락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948년 8월 15일 초대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는 취임식에서 성경에 손을 얹고 “하나님과 동포 앞에서 대통령 직무를 다하기로 일층 결심한다”고 맹세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건국 초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승만의 취임사 연설은 세기의 명연설로 손꼽힐 만큼 뛰어난 화술과 문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연설문은 줄곧 민주주의의 완벽한 실현과 정부구성의 조화, 그리고 평화적 남북통일을 주장하였으며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로의 길을 위해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기 보다는 국민의 화합과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는 문장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내 집을 내가 사랑하고 보호하지 않으면 필경은 남이 주인 노릇을 하게 됩니다. 과거 40년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의로운 자를 옹호하고 불의(不義)한 자를 물리쳐서 의(義)가 서고 사(邪: 바르지 못하고 요사스러운 것)가 물러가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백성이 주장이므로 민중이 의로운 사람과 불의한 사람을 명백히 구별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건국 역사입니다.
저는 결코 대한민국이 기독교 국가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이승만 대통령의 모든 행적을 다 잘했다고 말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다만 대한민국을 세운 위인들이 기독교 정신으로 이 나라를 세웠다는 것을, 다수의 국민들은 모른다 해도, 적어도 그리스도인들은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기독교 정신 위에서 올바른 국가관을 가지고 아이들을 바르게 양육하고 불신자들을 주님의 길로 인도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어느 분이 참으로 귀중한 말을 하였습니다.
“역사란 좀 더 살갑게 정의하자면 앞선 세대의 삶의 발자취이며, 현대사는 부모나 조부모의 삶의 궤적이라 할 수 있다. …즉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는 자식(후속 세대)이 부모(앞선 세대)를 어떻게 보고 받아들이는가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바른 역사를 아이들에게 심어 주지 않으면 영적으로 패하게 될 것입니다.
여호수아기 24장(마지막 장)의 마지막 부분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수아가 사는 모든 날 동안과 여호수아보다 더 오래 산 장로들 곧 {주}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바 그분의 모든 일을 안 자들이 사는 모든 날 동안 {주}를 섬겼더라(수24:31).
그 결과 사사기에서 이스라엘은 바알을 섬기고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7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모든 날 동안과 여호수아보다 더 오래 산 장로들 곧 {주}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그분의 모든 큰일을 본 자들이 사는 모든 날 동안 {주}를 섬겼더라.
10 그 온 세대도 자기 조상들에게로 거두어지고 그들 뒤에 다른 세대가 일어났으나 이들은 {주}를 알지 못하였으며 또한 그분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들도 알지 못하였더라.
11 ¶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12 이집트 땅에서 자기 조상들을 데리고 나오신 {주}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 곧 자기들 사방에 있던 백성의 신들을 따라가서 그들에게 절하여 {주}의 분노를 일으켰더라(삿2:7-12).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내 아이들에게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에게 하나님 두려워하는 것을 알려주시기 간절히 원합니다. 평화통일을 이루어 주시기 간절히 원합니다.
샬롬
패스터
정동수, 사랑침례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