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브레네 브라운(Brene Brown)이 폭발시킨 ‘취약함의 파워’라는 주제에 대하여 잠시 이야기하려 합니다. 브라운은 휴스턴 대학교 연구 교수이며 임상 심리학자입니다.
브라운은 4-5년 전에 유명한 TED talk에서 ‘취약함의 파워’와 수치심에 귀 기울이기 등의 강연을 하면서 스타덤에 오른 인물입니다(아마 2500만 명 이상이 강의를 들었음).
두 개의 유명한 강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취약하다는 것의 힘 _ TED 강의 브레네 브라운
원 제목: The Power of Vulnerability | Brene Brown | TED Talks https://youtu.be/H7Wd_6mFrjk 2.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_ TED 강의 브레네 브라운 원 제목: Brené Brown: Listening to shame https://youtu.be/m6P66ppnnqw 아마도 그녀는 제가 보기에 불신자인 것 같습니다.
다만 그녀가 주장하는 ‘취약함과 수치심의 파워’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대단히 중요한 주제이므로 인본주의 적인 요소를 제거하면 핵심은 기독교와 거의 같습니다.
브라운은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자신의 취약성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임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통점 1. 이런 사람들은 불완전할 '용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브라운은 용기(courage)의 라틴어 어원이 심장을 뜻하는 'cor'이며 이것은 곧 '내가 누구인지 진심을 다해 말할 수 있다'는 뜻임을 보여 줍니다. 즉 자기의 취약함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공통점 2. 그 결과 이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생각을 버리고 솔직하고 진정한 자아를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진정한 연결을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공통점 3. 이들은 자신의 취약성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포용합니다. 그들은 '나를 취약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나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반대로 취약함을 숨기려고 하는 사람들은 현실의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래서 늘 불안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속마음의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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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하는 사람은 중요하지 않다!
1910년 4월 23일 프랑스 파리의 소르본 대학교에서 루스벨트는 경기장의 투사로 불리는 연설을 합니다. 그것의 한 대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한 선수가 실수했다고 지적하거나
어떤 선수가 이러저러하게 하면 더 낫겠다고 훈수나 두는 사람은 중요하지 않다고, 진짜 중요한 사람은 경기장에 서 있는 투사이며
그는 가치 있는 목표를 위해 온몸을 던지고 잘될 경우 큰 성취감을 맛보고 최악의 경우라 해도 그는 용기 있는 실패를 하는 것이다. 취약함을 받아들이고 참여하는 의지가 강할수록
우리의 용기는 커지고 목표는 선명해지게 되는 반면 취약함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 하면 할수록 두려움은 커지고 관계는 끊어지게 된다. 우리가 완벽, 무결점 상태가 될 때까지 경기장에 들어가지 않고 기다린다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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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자신의 취약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고린도후서 12장
9 그분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나의 강한 능력은 약한 데서 완전해지느니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오히려 크게 기뻐하며 나의 연약한 것들을 자랑하리니 이것은 그리스도의 권능이 내 위에 머무르게 하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로 인하여 연약한 것들과 치욕과 궁핍과 핍박과 고난당하는 것을 기뻐하노니 내가 약할 그때에 내가 강하니라. 원래 그리스도인은 취약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구원을 필요로 하고 그래서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한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신 것을 너희가 보거니와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고 강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고귀한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혜로운 자들을 당황하게 하려고 세상의 어리석은 것들을 택하시고 [하나님]께서 강한 것들을 당황하게 하려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있는 것들을 쓸모없게 하려고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을 택하시고 참으로 없는 것들을 택하셨나니 29 이것은 어떤 육체도 자신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 그러나 너희는 하나님에게서 나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고 예수님은 [하나님]에게서 나사 우리에게 지혜와 의와 성별과 구속이 되셨으니 31 이것은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를 자랑할지니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니라.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이 모이는 교회에서는 본인의 취약함을 드러내야 진정한 교제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모든 수치를 다 드러내라는 말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공감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내 것을 꼭 걸어 잠그고는 다른 사람과 교제하려고 하면 교제가 안 되지요.
하나님 앞에서 내 취약함을 내놓을 줄 아는 사람이 진정으로 복 받은 사람입니다.
그 취약함의 절정은 바로 내가 내 자신을 구원할 수 없는 비참한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때에 하나님의 긍휼이 임하게 됩니다.
구원받은 이후에도 우리의 취약함이 나타날 때마다 주님께 들고 가서 구할 때에 성화의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사실 하나님도 한 가지 측면에서 지극히 취약하십니다.
그분의 취약함은 자신의 취약함을 드러내는 사람들을 무한히 사랑할 수밖에 없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자신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 십자가에서 죽게 하실 정도로 인간을 사랑하는 일에 취약하십니다. 브라운이 인본주의자라 그녀의 모든 말을 들을 필요는 없지만 심리학자로서 그녀가 발견한 것은 곧 복음의 핵심입니다. 그분도 자신의 취약함을 보고 주님께 돌아서서 구원받으면 좋겠습니다.
샬롬
패스터 정동수
사랑침례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