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컬럼

  • 목사컬럼
  • 목사컬럼
  • 설교 유감: 목사의 설교 비평조회수 : 8428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년 10월 24일 15시 59분 6초
  • 목사의 설교 비평

    목사가 되다 보니 여러 사람들의 설교를 비평의 시각으로 보게 됩니다.
    제 아내는 늘 저 스스로 제 설교를 비평하고 더 잘하라고 충고합니다.

    어제는 설교를 한 뒤 후회를 많이 하였습니다.
    충분히 전할 것을 적어갔음에도 시간을 초과하고 마지막에 에센스를 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날은 밤에 잠들기가 조금 힘듭니다.

    제 설교의 특징은 성경 전체를 보여 주는 데 있습니다.
    어제도 성전 역사를 전하다 보니 금세 주어진 시간이 다 흘렀습니다.
    또 지난주 설교를 앞에 요약하였는데 그것이 또한 길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더 잘했어야 한다는 유감이 많이 든 하루였습니다.
    구약과 신약을 이야기하면서 끝부분에 가장 중요한 것을 놓쳤습니다.

    그것은 신약시대에는 성도 자체가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점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거하는 곳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 계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서 영원히 우리 안에 내주하십니다.

    “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영]께서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께서 그를 멸하시리니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며 너희가 곧 그 성전이니라”(고전3:16-17).

    그래서 이제 우리는 다음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요4:19-24).

    사마리아 여자가 그분께 말하였습니다. “선생님이여, 내가 보니 선생님은 대언자로소이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경배하였는데 당신들은 이르기를, 사람들이 마땅히 경배해야 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나이다.”

    이때에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이르셨습니다.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너희가 이 산에서도 [아버지]께 경배하지 아니하고 예루살렘에서도 경배하지 아니할 때가 이르느니라. 너희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것에게 경배하고 우리는 우리가 경배하는 것을 아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나기 때문이라. 그러나 참되게 경배하는 자들이 영과 진리로 [아버지]께 경배할 때가 오나니 곧 지금이라. 이는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그렇게 경배하는 자들을 찾으시기 때문이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그분께 경배하는 자들이 반드시 영과 진리로 그분께 경배할지니라”

    사마리아 여자는 구약의 성전 예배를 언급하였고 예수님은 신약의 예배를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끝에 대조되어 설교되었어야 했습니다.

    이 부분이 미진해서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다음부터는 50분에 설교를 마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설교를 듣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샬롬

    패스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텔레그램으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