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교에 시인이 온다는 소식이 떴고 어느 교수님이 그분의 시를 모든 교수들에게 보냈습니다.
시인의 이름은 정호승입니다.
저는 문학에 문외한이라 이분이 어떤 분인지 잘 모릅니다.
다만 그 교수님이 보낸 시가 아름답기에 소개합니다.
또 11월 17일에 이분 강연을 듣기 원하면 제 학교로 오세요.
위 사이트 안에 들어가면 아주 아름다운 시들이 몇 편 있습니다.
시간 내서 읽어 보면 혼을 맑게 해 줄 것입니다.
샬롬
패스터
희망은 아름답다(정호승 시인)
창은 별이 빛날 때만 창이다 희망은 희망을 가질 때만 희망이다 창은 길이 보이고 바람이 불 때만 아름답다 희망은 결코 희망을 잃지 않을 때만 아름답다 나그네여, 그래도 이 절망과 어둠 속에서 창을 열고 별을 노래하는 슬픈 사람이 있다 고통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희망을 낳지 않는데 나그네여, 그날 밤 총소리에 쫓기며 길을 잃고 죽음의 산길 타던 나그네여 바다가 있어야만 산은 아름답고 별이 빛나야만 창은 아름답다 희망은 외로움 속의 한 순례자 창은 들의 꽃 바람 부는 대로 피었다 사라지는 한 순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