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이드 킬비의 결단문_존 파이퍼의 <하나님의 기쁨> 부록에서
킬비는 존 파이퍼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에 대해 가르쳐 준 분입니다.
다음은 킬비의 결단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도 늘 이런 결단문을 읽으며 어린 아이처럼 하나님의 기쁨을 누리는 우리가 되기 원합니다.
샬롬
패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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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날마다 새로운 시각을 가졌던 유년기를 되돌아보며 잠시라도 ‘순수하고 맑은 얼굴을 하고 경외감에 가득 차 꿈꾸는 눈을 가진 아이’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2. 매일 적어도 한 번 나는 천천히 하늘을 바라보며 양심을 의식하는 존재로서 공간 속을 여행하는 행성에 있으며 내 위에와 내 안에 놀랍도록 신비한 것들과 함께하고 있음을 기억할 것이다.
3. 어리석고 끝이 없이 변하는 진화론적 변화라는 개념에 익숙해지는 대신 나는 아리스토텔레스가 헬라 연극에 대해 말했듯이, 시작과 중간에 끝을 요구하는 지적 존재가 우주를 인도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와 같은 생각으로 인해 나는 버트란드 러셀이 임종 직전에 내뱉었던 냉소주의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밖에도 어둠이더니, 나의 죽음으로 이제는 안에도 어둠이겠구나. 그 어디에든 영화로움도 없고 위대함도 없으니 그저 순간의 시시한 것뿐이요 이제는 아무것도 없구나”
4. 오늘이든 어느 날이든 그저 또 한 번의 모호하고 단조로운 24시간이라고 생각하는 오류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소망하는 대로, 가치 있는 가능성들로 풍성한 유일무이한 사건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고난과 고통을 나의 존재라는 측면에서 전적으로 악한 삽입구로 생각하는 바보는 되지 않을 것이다.
5. 나는 내 인생을 실재보다 추상적인 개념들을 선호하는 얇은 직선으로 만들지 않을 것이다. 내가 추론할 때에도, 물론 종종은 그렇게 해야 하지만, 나는 내가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것이다.
6. 나는 다른 사람을 시기함으로 나 자신의 독특성의 가치를 절하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어떤 심리적 또는 사회적 분류에 속하는지를 알아내서 나 자신을 지루하게 만드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대체로 나는 그저 나 자신을 잊어버리고 나의 일을 할 것이다.
7. 나는 내 눈과 귀를 열 것이다. 매일 한 번씩 그저 나무와 꽃과 구름과 사람을 응시할 것이다. 그때 그것이 무엇인지 묻는 일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오히려 있는 그대로 그것을 기뻐할 것이다. 나는 기쁨으로 그들을 받아들이되 루이스가 부른 것처럼 ‘성스럽고 매혹적이고 놀랍고 황홀한’ 존재로 받아들일 것이다.
8. 나는 누군가의 충고대로 자주 좋은 문학과 좋은 음악, 그리고 루이스가 제안한 대로, 더더욱 고전 문학과 음악과 같이 풍부한 상상력을 주는 것들을 즐길 것이다.
9. 나는 20세기의 악마적인 돌진이 내 모든 에너지를 소진시키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윌리엄스가 제언한 대로, ‘이 순간을 이 순간으로서 완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재적으로 존재하는 유일한 시간은 지금이기 때문에 바로 지금 온전히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0. 관점의 변화를 위한 것 이상 아무것도 아니라면, 나는 내 선조들이 동굴에서 온 것이 아니라 천국에서 온 것이라고 추정할 것이다.
11. 내가 틀린 것으로 판명날지라도, 나는 내 인생을 걸고 다음과 같은 생각을 증명하며 살 것이다. 그것은 이 세상이 아무 지성도 없이 굴러간다거나 부재 중인 주인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바로 이 순간에도 우주라는 캔버스 위에 붓의 터치가 더해지고 있으니, 때가 되면 당신이 그것을 알파와 오메가로 자처하시는 최고의 건축가가 더하신 터치라는 것을 하나님이 나에게 기쁨으로 이해하게 하실 것이라는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