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국에서 지역 교회를 찾기가 힘들어 고민하는 분의 편지를 소개합니다.
어떻게 제가 해결해 줄 수가 없어 마음에 큰 부담이 됩니다. 앞으로 적그리스도의 세상이 오므로 이런 현상은 더욱더 가속화 될 것입니다.
그런 세상에서는 아마도 초대 교회처럼 개인이, 가정에서 몇몇 사람이 모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다만 유튜브 같은 소셜 미디어가 여전히 남아 있다면 우리 교회는 확고한 믿음에 서서 바른 교리를 지키며 말씀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야겠지요.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매주 예배에 참석하고 또 헌금해 주시는 모든 분들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 정제된 말씀을 선포하도록 하겠습니다.
샬롬
패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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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목사님
전 여기서도 지속적으로 목사님 설교를 들으며 영적 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여름에 언니와 같이 사랑침례교회에 방문했던 박OO 자매입니다 진작 메일을 보내려 했는데 마음만 간절했지 너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자꾸 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빠도 영적 문제이기에 속히 메일로 안부 여쭈며 저의 영적인 부분도 상의 드리고 싶어 이렇게 작정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여기 온 지 두 달 좀 넘었습니다.
정착하고 학교 다니고 아이 챙기고 하다 보니 정신이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주일만 되면 교회 찾아 삼만리.. 지금까지 교회를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주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으며 제 안에 성령님이 함께하심에 감사드리며 살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도착하여 첫 주에 기존 한인교회가 어떨지는 너무 잘 알기에 현지 침례교회를 가려 했지만 우연히 한인 침례교회가 있어 그곳에 가게 되어 예배를 드리는데 정말 중간에 뛰쳐나오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심정을 누르고 어두운 맘으로 집으로 와서 많은 고뇌에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모태 신앙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삶의 일부분으로 살면서 정말 이건 아니다하는 예배를 평생드리다가 킹제임스 성경을 알고 목사님 설교를 통해 진정한 구원이 무엇이고 구원 받은 자의 삶이 어떻다 라는 걸 이제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세례에서 침례를 다시 받으며 진정한 진리의 복음을 통해 예배가 무엇인지도 알고, 예배는 어떻다라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성령님이 함께하는 예배가 얼마나 기쁨과 감동과 영광의 예배인지를 잘 알고 있는 중에 그 감동 고스란히 느끼고 영광 돌리는 참 예배라 생각하며 지내다 이곳에 와서 사람을 위한 예배, 인본주의 예배드리는 것을 보며 너무 괴로운 심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교회도 갔지만 약속이나 한 듯이 어쩜 그리 다 똑 같은지요. 그러면서 2달을 보내며 그 교회의 교인들과 사모님의 엄청난 일로 과감하게 한인 교회에서 나와 오늘은 현지 교회를 갔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니 NIV 성경이더군요. 그래서 다른 현지인들의 침례교회를 갔지만 그곳 또한 NIV 성경을 보더군요.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구글에서 제가 사는 도시의 현지 침례교회를 뒤졌습니다.
일일이 사이트 들어가 보았지만 킹제임스 성경을 보는 곳은 한군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집하고 너무 멀어서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목사님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곳에서 어떤 자매님 한 분을 만나 킹제임스 성경에 대해 말했더니 너무도 놀라며 저를 따라가겠다고 합니다.
이분은 한국에서 믿음 생활을 하지 않았던 분이였는데 이곳에 오자마자 하나님을 믿어야 겠다는 맘이 들었답니다.
이분은 이미 한인교회에서 만난 분이어서 제가 한인교회에서 나가는 이유를 설명하니 본인도 참 진리를 알아야겠다며 나와서는 오늘 현지 교회를 같이 갔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니 NIV여서 그 자매님에게 "킹제임스 성경이 아니네" 했더니 단번에 "킹제임스 성경을 보는 교회로 가자며 저를 재촉해 다시 나와 또 다른 교회를 갔더니 그곳 역시 NIV였습니다.
전 그 자매님의 행동에 너무 감격하였습니다. 한 번도 전도를 제대로 안 해 본 제가 이런 분을 만나게 되었다는 것을 통해, 인생에서 이런 경험을 처음 하게 하시는 주님께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실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지금도 그 자매님께서 전화를 해서는 너무도 다급한 목소리로 걱정을 많이 합니다.
“킹제임스 성경 보는 데가 없는데 언니 어떻게 하면 좋냐?" 한인 교회 가야 할까? 그런데 가기는 싫어요. 노회에 속하여 그 노회에 속한 규칙에, 행위에 치우치는 그런 교회는 가기 싫어요.“ 헌금 봉투에 이름 다 적고 그 봉투에 기도 제목 다 쓰니 본인만 안 쓰고 내면 누가 헌금을 얼마큼 한지를 다 안다고 합니다.
교인들이 너무 적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름을 안 쓰면 누가 헌금을 얼마 낸지를 다 압니다. 이름을 써서 아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안 써서 다 압니다.
모든 한인 교회가 다 이런 시스템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성경도 쉬운 성경이라는것을 보더라구요.
한 사람이라도 전도해야 한다면서요.. 그래서 전 제 성경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 성경의 어휘는 힘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권위가 없더라구요... 너무 차이가 납니다.
현지 침례교회를 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겠습니다.
정말 심각할 정도입니다....
목사님 제가 어떤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권면을 부탁드립니다
캐나다에서 박OO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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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잘 정착하셨다니 기쁩니다.
지역 교회를 찾는 것은 어디서나 늘 문제입니다. 특히 외국에서는 더 그럴 수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제가 무어라 조언을 드릴 수가 없어 마음이 답답합니다. 주님의 은혜만을 간구합니다.
샬롬
패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