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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사회는 이미 소돔과 고모라이다조회수 : 967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년 6월 15일 13시 4분 11초
  • 안녕하세요?

     

    다음 글은 서울시립대 기계과 권원태 박사의 글입니다.

     

    이 글은 우리 사회가 바로 노아와 롯이 살던 소돔과 고모라임을 잘 보여 줍니다.

     

    아이들과 함께 정신 차리고 살아야겠습니다.

     

    샬롬

     

    -----------

     

    기도가 혐오다.”

     

    지난 5월 우리 대학에서 축제가 있었고, 여러 부스가 열렸습니다.

    그 부스 중에 퀴어 부스가 있었습니다.

    외국인을 포함한 동성애자들이 그 앞에서 무엇인가를 나누어 주는 부스였습니다.

     

    저는 그것을 안타깝게 여겨 부스 앞에서 기도했습니다.

    혹여 동성애자들의 행사에 방해가 될까 염려하여 부스 앞에서 10m 남짓 떨어진 가로등 아래,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곳에서 이틀에 걸쳐 3, 30분간씩 아무 말 없이 기도했습니다.

     

    그것을 본 퀴어 중 1명이 마지막 기도 날 총학생회장을 불렀습니다.

    퀴어 부스 앞에서 기도하는 아저씨를 쫒아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를 쫒아내려던 총학생회장은 제가 교수인 것을 알자 교수의 권위로 이러느냐?’ 라고 제게 물었고, 저는 교수가 아니라 학교의 일원으로 하는 기도이다. 이를 무슨 규정으로 막느냐?’고 답변했습니다.

     

    퀴어 중의 한명이 무슨 기도를 했어요?’ 라고 제게 웃으면서 물어 보았고,

    퀴어들이 천국에 갈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했어요.’ 라고 저도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짧은 해프닝은 종료되었고, 저는 못 다한 기도를 마치고 10분 후 자리를 떴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는 익명게시판에서 그 사건을 빌미로 퀴어들이 학생들에게 혐오를 당했다면서, 저에게 사과문을 게시하라고 메일을 보내고 같은 내용을 대자보로 붙였습니다.

    또한 온라인에도 그 대자보 내용을 올렸고 바로 다음 날, 전적으로 동성애자들의 시점에서 쓴 기사가 한 신문에 게재되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8&aid=0002454517&sid1=001&lfrom=kakao

     

    사건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학 축제에 동성애자 부스가 열렸다(515-17).

    2) 부스 앞 10m 남짓 떨어진 곳에서 해당 대학교수가 조용히 기도를 했다(516, 17).

    3) 동성애자들이 말없이 기도하는 교수를 쫒아내려고 총학생회장을 불렀다.

    4) 교수는 불응하고 기도를 마친 후에야 자리를 떴다.

    5) 동성애자들이 기도를 한 교수는 사과하라며 대자보를 붙이고 개인 메일을 보냈으며 동성애 옹호 신문에 기사까지 났다.

    6) 이후 인권침해로 교수를 대학인권센터에 신고했다.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 작은 해프닝이 엉뚱하게 커졌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뜯어보면 심상치 않은 문제점들이 발견됩니다.

     

    1) 동성애자들의 1차 입장문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교수는 이틀 연속으로 퀴어시대 부스 앞에서만 기도를 했다. 이는 교내 성소수자에게

    모욕과 위협을 가하는 것이며 명백한 혐오 표현이다.‘

     

    아무 말 없이 조용히 한 기도 행위가 모욕과 위협이며 혐오 표현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멀리서 한 묵언 기도가 왜 모욕과 위협 그리고 혐오 표현인지 별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묵언 기도 = 모욕과 위협, 그리고 혐오표현]으로 규정했습니다.

     

    2) 또한 해당 K 교수가 7일 이내에 사과문 게재를 요구한다. 그리고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학 구성원들의 연대를 요청한다.’고 했습니다.

     

    아무 말 없이 기도만 한 자기 대학 교수에게 사과문 게재를 요구하였습니다.

    자신들에게 천국 가라고 기도했다는 이유로 교수에게 사과하라고 합니다.

    뭐라고 사과해야 할까요?

    기도해서 미안하다.’ ‘천국가게 해 달라고 축복해서 미안하다.’ 라고 해야 할까요?

     

    3) 또한 2차 입장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기도 자체가 불법이고 비도덕이라 한 적은 없다. 다만 K 교수가 기도라는 수단을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한 것을 지적했을 뿐이다.’

     

    동성애자들은 제가 기도를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천국가라는 축복기도’ =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목적의 기도

    이런 등식이 어떻게 성립되는지 기독교인으로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4) 2차 입장문의 다른 내용입니다.

    우선 그가 최소한의 인권의식조차 갖추고 있지 않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었으나, 우리의 생각보다도 더 부끄러움을 모르는 분이라는 점은 새로이 알게 되었다.’

     

    동성애자들이 말하는 인권 의식이 무엇인지 참 궁금했습니다.

    그들을 위한 축복기도는 인권 의식 부재때문이라는데, 인권이 무엇인지를 생각했습니다.

     

    이런 저런 사실을 생각해보고 결론지었습니다.

    [ 혐오, 위협, 모욕 = 동성애자들을 기분 나쁘게 하는 것 ] 이라고요.

    그것이 축복기도이건, 칭찬해 주는 말이건, 웃으면서 하는 인사이건에 상관없이 그들이 기분 나쁘면 혐오고 위협이고 모욕이고 인권 의식 결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모든 판단의 기준은 동성애자들의 기분입니다.

    그들이 받아들이면 괜찮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상대방은 혐오, 위협, 모욕을 가한 비인권자가 되는 것입니다.

     

    위의 사건은 서울의 한 대학 내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학내 캠퍼스에서 교수가 아무 말 없이 기도한 일에 대하여 동성애자 대학생들이 사과를 요구하는 대자보를 붙이고, 결국은 인권센터에 고발한 사건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차별금지법이 없습니다.

    성평등법도, 동성혼법도 아직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성평등과 양성평등은 전혀 다릅니다.

    양성평등=남녀간의 평등, 성평등=게이 등 50여 가지 성의 평등)

     

    만일 차별금지법이나, 성평등법, 동성혼법 등이 통과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다른 외국의 예를 보면 앞날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1) 동성 커플에 케익을 팔지 않겠다는 기독교 신자를 게이들이 차별 금지법위반으로 소송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b16174ee4b093ac33a12325)

     

    2012년에 미국에서 종교적인 신념으로 동성커플에게 케익을 팔지 않았습니다.

    동성애자들은 제과점 주인을 차별금지법 위반으로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 신자인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후인 2018년에 종교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아슬아슬하게 제과점 주인이 승소했습니다.

    그동안 당사자는 그동안 커다란 금전적, 심적 손해를 입었습니다.

    또한 차별금지법을 어긴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판결이 유보된 상태입니다.

     

    2) 미국 DMV (운전면허 시험장) 앞에서 성경 읽었다고 체포된 목사님.

    (https://www.youtube.com/watch?v=zx3q0FBJTDU (1:08:52부분))

     

    미국 캘리포니아의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성경 읽었습니다.

    그러자 15분만에 경찰이 와서 수갑을 채워서 연행했습니다.

    단순한 성경낭독=범법행위 라고 목사님을 연행한 사건입니다.

     

    3) 캐나다 LGBT 타운에서 노방전도 했다고 체포당한 목회자 (2019.6.10.)

    (http://www.christiandaily.co.kr/news/%EC%BA%90%EB%82%98%EB%8B%A4-lgbt-%ED%83%80%EC%9A%B4%EC%84%9C-%EB%85%B8%EB%B0%A9%EC%A0%84%EB%8F%84%ED%95%98%EB%8D%98-%EB%AA%A9%ED%9A%8C%EC%9E%90-%EA%B2%BD%EC%B0%B0%EC%97%90-%EC%B2%B4%ED%8F%AC%EB%8B%B9%ED%95%B4-%EB%85%BC%EB%9E%80-83884.html)

     

    노방에서 전도했다는 이유로 목사님이 체포 당했습니다. (노방전도 = 범법행위)

    동성애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는게 죄목입니다.

    물론 실제 이유는 동성애자들의 기분을 상하게 한 죄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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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 지난 몇 년간 국회의원들에 의해서 수십 건의 차별금지법, 동성혼법, 성평등법, 학생인권조례 등과 관련 유사법이 발의되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발의된 단 1개의 법안을 철회시키기 위해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해당 국회의원에게 항의 전화하기, 설득하기, 반대서명하기, 국회 입법 예고 시스템에서 반대하기, 청와대 청원으로 항의하기, 공무원 만나기, 법안 진행 중지시키기, 그리고 집회로 반대하기 등 여러 가지 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일이 1년 내내 계속됩니다.

    그런데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평신도들입니다.

    목사님들이나 전도사님들도 있기는 하지만 작은 비율입니다.

    그리고 참여하는 목회자들의 대부분은 작은 교회를 섬기시는 분들입니다.

     

    법안 철회의 가장 큰 수혜자는 대형 교회, 초대형 교회들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대부분의 대형교회, 초대형교회 담임 목사님들은 현재 벌어지는 영적 전쟁을 모르거나, 모르고 싶어 하십니다.

    (물론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는 대형교회도 있습니다만, 제한적입니다.)

     

    연행당하고, 고소당하고, 부상당하고, 모욕당하면서도 묵묵히 전투를 치루고 있는 사람들 덕분에 자신들이 평안히 교회 내에서 예배하고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는데,

    그 평안을 자신들이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로 생각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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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별금지법, 동성혼 법, 성평등 법 등이 통과되면 무슨 일이 발생할까요?

     

    1) 전도가 전면 금지됩니다.

    전도 행위가 다른 종교에 대한 차별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진 일이기도 합니다.

    소위 인권 감시단이란 사람들이 전도하는 성도들을 위협하였습니다.

    아직 관련법도 없는데 벌어진 상황입니다.

     

    2) ‘예수님이 구원의 유일한 길이라고 말하면 위법이 됩니다.

    다른 종교에 대한 차별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당연한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는 말씀도 위법입니다.

     

    3) ‘소돔과 고모라나 사사기의 레위인의 첩등 성경의 특정 부분은 설교할 수 없습니다.

    성평등법과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4) 성경이 불온서적이 됩니다. 법에 어긋나는 내용을 적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성경판매 금지 등을 하지는 못하겠지요.

    하지만 중고생들에게 성경은 법에 어긋나는 불온서적이다.’라고 가르칠 수 있겠지요.

    [성경=불온 서적] 이라는 프레임에 잡힌 청소년들이 교회를 올까요?

     

    5) 교회 안에 동성애자 동아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것을 금지시키는 것은 법에 어긋납니다.

    소수의 동성애자들이 담임 목사님의 설교말씀과 기도를 감시하고, 신고할 수도 있습니다.

    위의 사건처럼 말입니다.

     

    6) 동성애자, 노숙자, 각종 중독자, 범죄자들이 천국 가게 해달라는 기도도 차별이고 혐오가 될 수 있습니다. ‘차별당했다라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신고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차별금지법(평등법) 때문에 유럽교회는 철저하게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j0VUu2gA64

    https://www.youtube.com/watch?v=DF8nh_2p6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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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예들이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대학 내에서 교수가 묵언 기도를 했다고 학생이 고발하는 것은 10년 전에는 생각지도 못하던 일입니다.

     

    노교수가 존대말로 쓴 입장문에, 거의 손녀뻘인 대학생 동성애자들이 줄을 쭉쭉 긋고 반말로 고의적이고 악의적이다. 악감정을 가지고 있다. 기도를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사용했다. 자질이 의심된다. 혐오이다. 인권의식조차 갖추고 있지 않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분이다. 궤변이다. 한심하다.’ 라고 쓴 대자보를 붙이고, 인권센터에 신고하는게 현실입니다(첨부 문건 참조).

     

    위의 사건은 앞으로 교회가 겪을 하나의 예표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즈음 벌어지는 사건들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닙니다. 혼과 영의 싸움입니다.

    하워드 피트만 목사님이 40년 전 인 1980년대에 예언한 ‘the last great battle’의 일부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c-LZJ6vMac)

    그런데 싸워야 하는 당사자인 대형교회는 침묵하고 있고, 평신도들이 최전선에서 오직 성령을 의지하여 싸워가고 있습니다.

     

    저는 서울시청 앞에서 퀴어 행사가 열린 2015년부터 5년 내내 행사장을 나갔습니다.

    2015년에는 한줌도 안 되던 퀴어들이 2018년부터 수만 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이제는 정치 세력화되어 더불어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에서도 참석하고 있습니다.

    (http://www.nex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13346) : 더불어 민주당

    (http://news1.kr/articles/?3635767) : 정의당

    (http://m.kscoramdeo.com/news/articleView.html?idxno=15048) : 민중당

     

    이 당들은 2019년 퍼레이드에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고 깃발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런 추세면 정말 차별금지법이 제정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동성애자들을 미워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들을 정죄하고 욕하란 이야기도 아닙니다.

    그들도 예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행위를 찬성할 수는 없습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법안에는 맞서 싸워야 합니다.

    많은 기도가 필요하고, 행동 또한 필요한 일입니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많은 평신도들은 영적 위기감을 느껴서 영적 전쟁의 최전선에서 하나님의 군사로 사력을 다하는데, 대부분의 대형교회 목사님들은 어찌 그리 평안한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평신도들은 시드기야의 영이고, 목사님들은 미가야의 영이라서 그런가요?

    평신도들이 거짓의 영에 속아서 헛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요?

    결국 모든 것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는 날 알게 될 것입니다.

    아니면 차별금지법, 동성혼 법, 성평등 법 등이 제정되는 날 알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는 너무 늦은 때입니다. 모든 것이 끝난 후가 될 것입니다.

    그 이전에 현실을 직시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지연 약사, 이정훈 교수, 길원평 교수, 엄안섭 원장 등 목숨을 걸고 일하시는 분들을 초빙하여 상황이야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제발 이름 없는 평신도의 엉뚱한 편견으로만 받아들이지 마시고,

    한번만이라도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무릎 꿇고 부탁드립니다.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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