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대가>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그다음 그들이 사회민주당원을 가뒀을 때 나는 침묵했다. 그다음 그들이 노동조합원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다음에 그들이 유대인에게 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 내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독일 출신의 루터교 목사였던 저자가 1946년 프랑크푸르트에서 행한 연설의 일부를 시 형식으로 바꾼 것이다. 마르틴 니묄러(1892~1984)는 제1차 세계대전 때 독일 해군의 U보트 함장으로 복무했고 처음에는 개혁교회 목사이며 반공주의자로서 히틀러를 지지했다. 그러나 히틀러가 국가의 우월성을 종교처럼 맹신하자 환멸을 느끼게 되었고, 많은 개신교 성직자들이 나치의 위협에 무릎을 꿇은 가운데서도 그는 반 히틀러 독일 성직자그룹의 리더가 되었다. 히틀러에 의해 체포된 그는 강제수용소에 감금되었다가 1945년 연합군에 의해 풀려났고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독일 국민들의 참회와 화해를 이끄는 대변자로서 활동했다.
샬롬
패스터
한기총 대표 회장 전광훈 목사 애국의 절규-교회와 목사들이여, 회개하고 나라를 살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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