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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센스조회수 : 7591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0년 5월 25일 9시 39분 55초
  • 안녕하세요?

    우리의 말 습관을 고치기 위해 셀레스트 헤들리의 <말 센스>를 읽어 보기 바랍니다.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리드하는 말 센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456588

     

    헤들리는 베테랑 방송인이며, TED의 대화 강연은 1300만 회 조회를 기록하였습니다.

     

    다음의 16가지 내용을 다 따라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이런 요소들을 잘 기억하고 좋은 언어 습관을 가지면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샬롬

     

    패스터

     

    1.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구를 참는다. 우리는 상대와 대화를 나누기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에 바쁘다. 상대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언제나 나와 결부시켜 얘기한다. 이래서는 상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나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내가 주인공이지만, 상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상대가 주인공이 되도록 해야 한다.

     

    2. 선생님이 되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학식이 높거나 전문직일수록 무의식적 편견이 높다). 왜 사람들은 상대가 물어보지 않는 것조차 길게 설명하려고 할까? 그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상대에게 충고나 조언을 함으로써 그 사람을 통제하고 싶은 것이고(통제병), 다른 하나는 그렇게 함으로써 상대로부터 관심이나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이다(관심병).

     

    3. 질문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표현한다. 상대에게 질문을 하라.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무엇이며, 가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인지, 어떤 영화를 재미있게 봤고, 어떤 가수를 좋아하는지, 제일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며, 가장 하기 싫은 것은 무엇인지. 상대에 대한 호기심의 표출은, 내가 상대를 사랑하고 있다는 가장 큰 증거다. (예, 아니요의 답을 요하는 폐쇄형 질문은 대화에 대한 통제권을 보유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개방형 질문으로 상대의 생각을 듣는 질문으로 전환해야 한다.

     

    4. 대충 아는 것을 잘 아는 척하지 않는다(진실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 보지도 않은 여행지를 가 본 것처럼 말하지 말고 보지 않은 영화를 본 것처럼 말하지 말라. 그렇게 아는 척 하는 것이 상대를 곤경에 빠트릴 수도 있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진짜로 부끄러운 것은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이다.

     

    5.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다(대화는 말하는 것만 아니라 잘 들어주는 것이다. 존중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진정한 듣기는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 듣기여야 한다. 수동적 듣기란 단순히 상대의 말에 응답하기 위해 듣는 것이고, 능동적 듣기란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듣는 것이다. 상대의 말뿐 아니라 그의 어조와 몸짓도 살펴라. 귀로만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라.

     

    6. 상대가 보내는 신호에 안테나를 세운다(대화에서 상호 간의 상황을 파악하여 반응을 살핀다). 대화하는 도중에 상대가 하품을 하거나 딴청을 피우는가? 혹은 다른 주제로 말을 돌리려고 하는가? 그렇다면 상대는 지금 당신의 말을 지루해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가 수차례 그런 신호를 보내는데도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계속하는 것은 상대와의 관계를 끊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7. 잡초 밭에 들어가 배회하지 않는다(부질없는 내용 잡담을 피한다). 대화에서 잡초 밭이란 불필요한 내용을 시시콜콜 떠들어대는 것이다. 잡초 밭에 빠지게 되면 대화는 중심을 잃고 부질없는 이야기들만 난무하게 된다.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지 마라. 상대는 그 순간 잡초 밭을 태워버리고 싶을 것이다. 대화 도중에 상대의 실수를 잡아주고 싶은 충동이 생길 때 “잠깐. 그런데...”등의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

     

    8. 머릿속의 생각은 그대로 흘려보낸다. 대화를 하는 동안 우리는 계속해서 다른 생각에 사로잡힌다. ‘나라면 이랬을 텐데’, ‘그땐 이랬어야지’, ‘왜 그런 생각을 고집할까’, 이런 식으로 계속 생각한다. 이것은 결국 상대의 말에 내 얘기를 끼워 넣고 싶은 본능이다. 그 본능을 흘려보내라. 그래야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

     

    9. 좋은 말도 되풀이하면 나쁜 말이 된다. 상대가 어떤 실수를 하면 우리는 그가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까 불안하다. 그래서 그 실수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반복해서 지적한다. 하지만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여러 차례 되풀이하면 반감이 생기는 역효과만 날 뿐이다. 실수는 지적해야 한다. 단, 딱 한 번만!

     

    10. 이 얘기에서 저 얘기로 건너뛰지 않는다(대화를 나누기 어렵다면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우리는 대화 중에 인터넷의 링크를 누르듯 이리저리 대화의 주제를 바꾼다. 상대의 진지한 말조차 가벼운 뉴스처럼 취급하곤 한다. 이런 대화는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대화를 나누기가 어렵다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지금은 다른 중요한 일 때문에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고.

     

    11. 고독의 시간이 공감력을 높여 준다. 하버드 대학에서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느끼는 능력이 고독을 경험한 후에 더 향상된다고 한다. 가끔씩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다. 더 충실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고독의 시간을 가져라.

     

    12. 말은 문자보다 진정성이 강하다. 우리는 말로 해야 할 때도 문자를 쓴다.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에는 문자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정과 감각과 뉘앙스가 있다. 누군가와 좀 더 친밀해지고 싶다면 말을 통한 대화가 필요하다.

     

    13. 편리함을 위해 감정을 희생하지 않는다(실수를 줄이기 위해 문자를 이용하는 것은 비인간적이다). 스마트폰 같은 기기를 통한 의사소통은 매우 효율적이고 편리하다. 말로 하는 것보다 실수도 덜하다. 하지만 효율적이고 실수가 없는 소통이란 얼마나 비인간적인가? 때로는 실수투성이에 뒤죽박죽이고 엉망인 의사소통이 가장 인간적이다.

     

    14. 말재주와 말센스는 다르다(소통전문가들은 말의 솜씨가 유창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말을 잘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말하고 싶은 욕구를 참는 것부터 배워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통의 달인들은 의외로 말솜씨가 유창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말은 절제돼 있고 과도한 제스처도 사용하지 않으며 오히려 들어주는 것에 능숙하다.

     

    15.옳음 보다 친절함을 선택한다. 일상적인 대화의 목적은 옳은 것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다. 모두에게 옳은 것은 없다. 나이와 연령과 성별과 국적과 인종에 따라 옳은 것의 기준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과 진정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옳은 것을 찾기보다는 친절함을 베풀어야 한다.

     

    16. 바로잡지 못할 실수는 없다(사과가 불가능한 일을 존재하게 한다). 혹시 말을 뱉어놓고 미안했던 적이 있는가?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했던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이렇게 하자. 바로 사과하는 것이다. 사과가 불가능한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과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한 일로 만드는 유일한 대화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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