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 12월 문안에 들어섰습니다.
어르신~ 혹은 머쟎은 장래 어르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건강도 경제도 정치도 살림살이에도 날씨가 있지요. 갬 맑음 흐림 때때로 눈또는비 진눈개비까지 있네요. 어려움이 오래가고 안풀리면 주변에서 멀어지고 자칫 혼자되기 쉽지요 민심이 촛불이라며 나름 질서가 돋보이던 시위문화에도 불구하고 정작 문제해결엔 소통보다는 불통만 더 늘어가고 있어 보입니다. 12월은 둘째 주가 14일이군요. 10시반 교회 11층에서 모이시겠습니다.
한해의 마무리로 무엇을 주제로 회동하실까요? .
불통에서 소통으로~ 환승하는 방법 어떠신가요... 소통을 검색하니까 영화 블랙이 나오더라구요. 상영124분 동안 시종 느낌이 많았습니다
십여년전 흥행했던 인도영화 블랙에 날때부터 귀먹고 장님으로 태여난 주인공 미셀이 부모보다도 끈질긴 집념으로 세상과 소통하도록 이끌어낸 마술사같은 어르신 사하이 선생이 오기전까지는 말그대로 인생자체가 블랙이였습니다. 부모마저 자식을 피하게되고 눈귀가 닫혀있으니 하루종일 밤낮이 때와 시가 구별이 안되어 1,2년도 아니고 평생징역입니다. 잠시 5분만이라도 귀를막고 눈을감고 입장바꿔 그녀의 무아지경에 들어가 보시면 블랙의 주인공~그 참담함을 느끼실수 있으실겁니다. 붙잡았던 엄마 손에서 떨어지는 순간 찾아오는 고독과 두려움에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살아갈수밖에요.
왜 하필이면 저입니까? 향방없는 억울함의 호소에 창조주께선 무어라 응답하실까요? 하나님은 사람에게 모아니면 도라도 써보라고..오감을 주시며 온갖 창조의 신비를 발견하기를 기대하십니다. 오감으로 일반계시와 특별계시에 영혼의 자유함으로 살어있거든 응답하라시는 창조의 질서 화답의 기다림입니다. 혼자는 결코 외롭습니다. 주님께서도 둘이상 모인곳에 관심 있으시지요. 아마 혼자있으면 기도하시는 줄 아시겠지요. 참 신비하지요? 스킨쉽으로 알파벳을 가르치고 생활곳곳을 밤낮없이 코에 단어들로 불어넣어주시니 마법처럼 미셀과의 교통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합니다. 부모의 기쁨은 말할 나위 없겠지요. 불가능에서 가능함으로 어느시점에 가서는 스스로의 자신감을 발견하게 되고 늦은나이 대학까지 사하이의 특별한 수화와 멘토로 공부하게 됩니다. 선생님께 기여코 졸업까운을 입은 모습을 선물하겠다는 야심찬 노력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두주인공....그러나 ....굴절많은 인생사는 때로는 해피엔딩을 방해하는 시기 질투가 따라오지요. 사하이 어르신의 알츠하이머로 끝없는 사제지간의 의리로 끝내 신뢰의 레일위에 서게되는 느낌 드라마 블랙의 관전평이였습니다. . 사람이 모여 좋은건 젖은 장작도 불씨 하나로 마른장작이 될수 있음입니다. 외로우십니까? 언젠가 한번쯤 주변에 외로우신 분을 방치하셨기 때문입니다.
오감은 듣고 보고 냄새맡고 맛보고 피부로 느끼며 함께 공유하라고 주신 피차 살아있는 동안의 최상의 선물입니다. 주변에 외로우신분이 계시면 문자로 카톡으로 전화로 만나주세요. 12월 첫주입니다. 한해의 끝이라기 보다 한달의 시작입니다. 요사이 시국이 연일 우중충 흐림이라 힘들어 하시는 분들 많으시지요. 고집불통과 상한우유는 비우면 된다던데....비워야 누구라도 빈잔에 생수를 따라주던 콜라를 따라주던가 할텐데 말입니다. 행복한 년말 12월 만드시길 바랍니다. 기폭제로 웃음바이러스를 동봉합니다. 상표는 무시하시고 보아주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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