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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와 설교자조회수 : 12402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4월 9일 16시 49분 38초
  • 글쓴이
    로이드존스
    출판사
    복있는 사람
    출간일
    0000-00-00
    조회수
    12402
  • 설교자의 기본 교과서
     
    성도 여러분, 성경 말고 죽을 때 무덤에까지 가지고 가고 싶은 책이 있습니까? 저는 얼마 전에 집에서 잉글리쉬 페이션트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모래 사막이 나오는 장면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그런데 거기 나오는 남자 주인공이 손에 들고 다니는 책이 있었습니다. 지도를 그리는 그 사람은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헤로도투스의 역사책을 꼭 끼고 다니면서 보더군요.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중요한 부분을 핀으로 꽂아 두고, 접어 두고 해서 하드커버로 된 책이 매우 낡았더군요. 한 권의 책이 그 만큼 사람에게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7년 전에 목회를 시작했지만 실패를 했습니다. 목사가 무엇 하는 사람인지 모르고 사람이 어떤 존재이지 모르고 교회가 어떤 곳인지, 어떤 사람들이 모이는지 모르고 시작했다가 하나님의 간섭으로 파선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제 삶에서 처음 겪는 실패였고 그래서 마음에 많은 고통이 있었습니다. 또한 저로 인해 피해를 본 많은 성도들에게는 지금도 말로 다 할 수 없이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그 일로 인해 여전히 교회를 정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어서 정말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공학 박사가 되기 위해 많은 실험을 하면서 난관을 겪었고 결국은 문제들을 해결해서 학위를 받고 이렇게 직장을 잡아서 일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는 것이 제 일입니다. 그래서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근 5년 동안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국은 목사가 누구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덤빈 데 가장 큰 원인이 있었습니다. 목사, 이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그 이후로 목사에 대한 연구를 심도있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공학을 한 덕분에 연구는 잘 할 수 있어서 많은 책을 놓고 목사가 무엇하는 사람인지 깊이 찾아보았고 제 아내와 더불어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실패를 이기려면 목사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게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책을 보는 동안 제가 죽을 때 성경과 함께 무덤에 넣었으면 좋겠다고 느낀 책이 바로 로이즈 존스 목사님의 설교와 설교자입니다. 지금까지 영어, 한국어로 된 많은 기독교 서적을 읽었지만 이 책만큼 감명깊게 읽은 책은 없습니다. 이전에 이 책은 이미 번역된 적이 있었으나 번역이 부실하여 도무지 읽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책은 번역이 일단 매끄럽고 - 어느 형제에게 추천하면 말했듯이 - 단 한 줄도 놓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합당한 말들만 적어 놓았습니다.
     
    이쯤 되면 어느 분은 이것은 목사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냐고 반문할지 모릅니다. 아닙니다. 이 책은 목사와 성도 모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를 보여 주는 매우 근본적인 책입니다. 목사나 성도가 다 이런 책을 읽어서 눈높이를 높여야 합니다. 어떤 교회는 그냥 모여서 성령이 인도하는 대로 아무나 일어나서 말씀을 나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분들이나 그런 교회는 제가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목사가 있는 교회라면 앞으로 특히 근본주의 교회들에서는 좋은 설교자가 나와야 부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절대절명의 과제입니다. 그래서 우리 가운데 가장 좋은 사내아이들을 목사 - 사유할 줄 아는 사람으로 - 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성도들과 교회들이 애를 쓰고 기도해야 합니다.
     
    장로교 목사가 쓴 책인데 침례 교인들이 볼 필요가 있느냐고 묻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많은 책을 접했지만 로이드존스님 목사의 이런 책과 같은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이분의 다른 책은 "구약을 사용한 복음 설교"라는 책 외에 읽은 적이 없습니다. 청교도 신앙의 소유자들이 가지고 있는 깊은 자기 성찰과 인격적인 믿음은 다른 사람들이 따라오기 어렵습니다. 자기 성찰과 묵상을 통해서 사유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 지혜로운 그리스도인, 삶과 교리가 일치하는 그리스도인이 나옵니다. 
     
    다만 청교도들은 칼빈주의라는 틀 안에 갇혀서 성경의 예언 부분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점, 예전의 국가 교회 형태의 모습이 남아 있다는 점 등이 문제지만 이런 책에서는 그런 것이 전혀 이슈가 아니므로 꼭 보시기 바랍니다. 구구절절이 너무 좋습니다. 그냥 꿀이 떨어지듯 갈콤하니 설교를 듣는다고 생각하고 읽어 보십시오. 저는 요 며칠 사이에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또 한 번 읽었습니다. 좋은 목사/설교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앞으로 10년쯤 뒤에는 이 책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목사가 무엇하는 사람인지 가르쳐 줄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래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제게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져 봅니다. 다만 "물론 주님이 원하신다면" 이라는 조건이 있습니다. 
     
     
    로이드 존스의 설교와 설교자
     
     
    ○ Contents
    머리말
    1. 설교라야만 한다
    2. 대안은 없다
    3. 설교문과 설교 행위
    4. 설교문의 형식
    5. 설교 행위
    6. 설교자
    7. 회중
    8. 메시지의 성격
    9. 설교자의 준비
    10. 설교문이 준비
    11. 설교문의 형태
    12. 예븡, 웅변, 유머
    13. 피해야 할 것들
    14. 결단의 요청
    15. 함정과 낭만
    16.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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