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침례교회 철학과 문화
1. 교회 비전
◾뜨겁게 하나님을 추구함 ◾참된 신약교회를 추구함 ◾진리의 말씀을 추구함 2. 교회 목표
‘바른 성경, 바른 믿음, 바른 구원, 바른 성화, 바른 가정, 바른 교회, 바른 사회’ 3. 교회 철학
교회 철학이란 교회 비전에 따라 교회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교회 운영 원칙을 말한다. 보통 철학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1.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으로서 흔히 인식, 존재, 가치의 세 기준에 따라 하위 분야가 나뉜다.
2.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따위를 이르는 말.
성경은 세상 철학을 무가치하게 여긴다(골2:8). 그 이유는 그것이 사람들의 전통과 세상의 유치한 원리들을 따르는 것이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의 철학은 위의 정의 중 첫째에 해당한다. 우리는 성경에 따라 세상 사람들의 세계관을 담은 철학을 반대한다.
우리가 말하는 교회 철학은 위의 정의 중 둘째 것을 의미한다.
가정에도 구성원들이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이런 원칙은 가정의 리더가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에 따라 집집마다 다르다. 어떤 가정은 교양과 품위와 질서를 지키며 사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아이들을 그렇게 키운다. 반면에 어떤 가정은 예의나 도덕 및 질서 준수 등에는 무관심하고 오로지 무자비하게 남을 누르고서라도 돈, 명예, 권력 등을 획득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아이들이 어떤 가치와 목표를 추구하는 가정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삶의 목표가 다르게 되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 사회를 보는 눈이 다르게 된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교회는 주님의 몸인 유기체이며 동시에 이 땅에 존재하는 성도들이 모인 조직체이다. 모든 성도는 유기체의 일부로 주님의 말씀을 최종 권위로 두고 그분의 인격을 닮아야 한다. 그에 반해 세상 철학은 무가치한 것으로 여겨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땅에 있는 지역 교회는 믿는 바를 성도들이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원칙으로 만들어 실행해야 한다. 이러한 원칙을 우리는 ‘교회 철학’이라고 부른다. 가정마다 철학이 다르듯이 지역 교회 역시 리더가 어떤 것을 추구하는지, 어떤 것에 우선권을 두는지에 따라 철학이 다르다. 이에 따라 각 지역 교회의 목표 및 가치 체계가 다를 수밖에 없다.
4. 교회 문화
교회 문화는 교회 운영 철학에 따른 성도들의 믿음 생활 양식과 열매로 규정할 수 있다. 5. 교회 철학과 문화의 구체적인 사례
5.1 첫째 비전에 근거하여 거룩함을 강조함
참으로 거룩함은 하나님의 다른 모든 성품을 조절하는 근본 속성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거룩함 사이에는 중요한 관계가 있다. 사람은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의 거룩함을 손상시켰으며 그 결과 그분의 거룩함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그분의 사랑이 사람에게 나타나게 되었다.
모든 사랑은 기준이 있어야 바른 사랑이 될 수 있는데 그 기준이 바로 거룩함이다. 사랑이라는 엔진은 아무 데나 굴러가면 무절제의 도구가 된다. 바로 이때 그분의 거룩함이 사랑이라는 엔진을 조절하여 바른 곳으로 인도하는 레일이 되므로 그것은 사랑보다 높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죽어야 하는 근본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함에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희생 예물이 되어야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함이 만족되기 때문이다.
현대 자유주의자들은 거룩함보다 사랑을 더 중요시한다. 그 결과 교회 안에서조차 거룩함을 찾기 어렵게 되었고 각 사람이 자기 보기에 선한 대로 하나님께 나오려 하고 있다. 그러나 사랑은 반드시 거룩함이라는 궤도 위에서 움직여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을 때 교회 안에 각종 어려움이 발생한다.
사랑으로 해야 한다면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교회가 수용하면 하나님의 거룩함이 훼손되며 그런 식의 거룩하지 못한 경배는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고 가증하게 여기신다(잠28:9).
그러므로 기준과 표준을 요구하지 않는 기독교는 바른 기독교가 아니다.
성도와 교회는 반드시 세상과 분리되어야 하나님의 거룩함을 만족시킬 수 있다. 따라서 교회 안에서 사랑과 거룩함이 갈등을 일으킬 때 반드시 거룩함을 선택해야 한다. 그것만이 하나님의 교회가 살 수 있으며 존재할 가치가 있는 유일한 근거이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믿음의 실행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함을 지켜나가기 위해 애를 쓴다.
다음 그림은 거룩함과 믿음의 실행의 관계를 잘 보여 준다.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 즉 예배, 섬김, 교제, 교육, 선교, 의복, 언행, 음악 등은 모두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야만 한다. 이런 차원에서 우리는 단정한 복장으로 예배드리며 열린 예배와 록 음악 등을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거룩함이 훼손되는 것은 교회가 양보할 수 없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하나님의 거룩함을 손상 시키지 않으며 교회의 질서를 바로 세우는 방향에서 판단하고 치리하고 권징한다.
5.2 둘째 비전에 근거하여 자유 신약 교회를 추구함
우리 교회는 성도의 ‘영혼의 자유’(Soul liberty) 곧 ‘양심의 자유’를 가장 중요한 가치라 믿는다. 이것은 곧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가장 고귀한 것 즉 자유 의지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성도에게 주어진 영혼의 자유를 남용하지 않기 위해 성도의 의무와 책임에도 힘을 쏟는다. 우리는 교회 역사를 통해 ‘자유 교회(Free church)가 성경에 나오는 신약 교회의 바른 모델이라고 믿으며, 이와 같은 자유 교회를 바르게 형성하기 위해 애를 쓴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 말씀과 신자의 양심에 비추어, 전통적 한국식 교회의 종교적 관습에서 벗어나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확신하며 교회의 모든 일을 성경적, 합리적, 상식적으로 행한다.
예수님께서 죽으실 때에 성전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져서 누구든지 하나님의 왕좌에 직통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가 형성된 이후 주어진 사도 바울의 서신서에 근거하여 신약식 교회를 추구하고 운영한다. 또한 목사의 제사장화나 예배당 건물의 성전화 그리고 구약 시대 성도들에게 부과된 각종 헌물 및 규례 등을 철저히 배척한다.
예수님의 완전한 대속 희생으로 완전한 신약시대가 열렸으므로 이제 더는 구약시대의 형식과 계급체제 등이 필요 없다. 이를 확실히 인식한 자유교회 성도들은 십자가 사건 이후부터 구약시대의 형식에 갇힌 ‘의식 예배’가 아니라 ‘영과 진리’로 드리는 ‘비의식 예배’를 추구하며 실행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예배를 드리면서 구약식 교회인 천주교회에서 나온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암송이나 목사의 축도 등을 하지 않는다. 또한 구약시대의 십일조, 일천 번제 등도 하지 않으며 각종 절기도 지키지 않는다.
특히 헌금에 관한 한 우리는 성도 개개인이 수입의 십분의 일 정도를 자발적으로 드리는 것이 합당하다고 믿는다. 또한 교회가 정한 특별 목적 헌금 외에는 모두 한 종류의 감사 헌금으로 드린다. 또한 헌금 당사자나 액수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다. 또한 교회 재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수입과 지출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목사가 재정에 관여하지 않는다.
직무 수행자의 계급화를 막기 위해 집사 및 지역 인도자 등 리더들은 종신직이 아니라 임기직으로 임명하며 특히 집사의 경우 교회 안에서 ‘집사님’이라는 호칭을 쓰지 않는다.
공예배시 대표 기도나 시작 기도, 말씀 낭독, 주의 만찬 집행 등을 특정인만 하지 않고 가능하면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할 수 있게 한다.
교회 회원이라면 누구든지 찬양 인도자의 인도에 따라 특송 등에 참여할 수 있지만 구약 식 성가대와 성가대석을 상시로 두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교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믿으며 프랜차이즈 형식의 교회 성장을 반대한다.
5.3 셋째 비전에 근거하여 진리의 말씀을 추구함
우리 교회는 1611년 영어 킹제임스 성경이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완전히 담은 성경이라고 믿는다. 또한 그 성경을 우리말로 신실하게 번역한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이 ‘바른 성경, 바른 믿음, 바른 구원, 바른 성화, 바른 가정, 바른 교회, 바른 사회’라는 목표를 이루는 데 충분한 성경이라고 믿는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예배, 성경 공부, 아이들 교육 등에서 우리는 킹제임스 성경을 사용한다.
우리는 공예배를 빼고는 개별적인 골방 기도를 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통성 기도는 하지 않는다.
우리는 성도들의 체계적인 성경 공부를 위해 신학원을 운영한다. 신학원은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한 신학교가 아니라 성도들의 성경 지식 증대와 성화를 위한 성경학교이다.
성도들의 모임에서는 성경을 영해하기 쉬운 QT 성격의 성경 공부를 자제한다. 이런 형태의 성경 읽기는 경건 서적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수행하도록 한다.
또한 우리는 성경을 문자 그대로 읽고 해석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문자적 해석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과 교회가 다르고 천년왕국이 이 땅에 문자 그대로 1,000년 동안 이루어지며 7년 환난기 전에 교회는 한 사람도 남김없이 모두 휴거됨을 믿는다.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이 문자적으로 이루어지고 성도들의 몸이 문자적으로 휴거됨을 믿으며 주저 없이 이런 확신을 가르치고 선포한다. 우리는 재림의 큰 소망을 의지하며 평화롭게 믿음 생활하기를 원한다.
5.4 교회의 최우선 목적에 근거하여 구원과 성화에 힘을 씀
우리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영혼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여 구원받게 하는 일에 힘을 쓴다. 이것은 교회의 존재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해 우리는 미디어 선교에 역점을 둔다. 특히 모든 자료는 무료로 책이나 CD로 보급하고 교회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성도는 ‘하나님께로 거룩히 구분된 사람’이므로 모든 면에서 하나님의 고상한 것들을 추구하여 후손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세상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성경이 요구하는 방법으로 믿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훈련시켜서 하나님의 규례들을 지키게 하는 데 힘을 쏟는다.
성도는 언행에서 마땅히 세상과 구별되어야 하며 모든 것을 품위 있고 질서 있게 행해야 한다. 성도는 자발적으로 주변의 형제·자매들을 섬기고 교제하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하며 이를 통해 주님을 섬긴다.
성도의 성화 중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선과 가식의 척결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예’ 해야 할 때는 ‘예’ 하고 ‘아니오’ 해야 할 때는 ‘아니오’ 하는 성도가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이들의 구원과 성화를 위해 우리는 온 가족이 오전 대예배에 함께 참여해야 함을 믿는다.
우리 교회는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교제하는 것을 장려한다. 그러나 교회에서 성경 말씀을 충분히 가르치므로 통상적인 지역 모임에서는 성경 공부보다는 성도들 간의 거룩하고 친밀한 교제에 힘써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단정한 옷차림과 고상한 언어 습관이 성도들에게 매우 중요함을 믿으며 이를 권장한다.
우리는 성도의 간증이 본인과 다른 성도들에게 큰 유익이 있음을 믿고 자발적으로 간증에 참여하게 한다.
5.5 상식에 근거하여 보편적 가치를 추구함
우리는 교회보다 가정이 더 중요함을 믿는다. 그래서 가정을 올바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평등하게 창조하셨음을 믿는다. 교회 안에서 창조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여자들은 남자들을 가르치는 직무 수행자(목사와 집사)를 할 수 없다. 그러나 교회의 여러 현안을 논할 때 언제라도 질서 있게 발언하여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우리는 부부가 한 몸임을 믿는다. 따라서 목사, 집사, 지역 인도자, 선교사 등을 임명할 때 부부가 함께 신실하게 섬기고 일해야 함을 믿는다.
목사, 전도사, 설교자를 임명할 때에는 당사자에게 따르는 사람들이 있어야 소명이 있는 것으로 여긴다. 아무리 본인이 소명을 받은 것으로 생각해도 그 형제의 섬김, 가르침, 인도 등을 통해 변화받은 사람들의 증언과 간증이 뒤따라야 말씀 사역자가 될 수 있다.
우리는 교회를 섬기는 것이 개인의 이름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믿는다.
우리는 출석한 지 오래된 성도들이 주인 의식을 갖는 것은 장려하나 주인 행세하는 것은 반대한다. 그러므로 교회에 오래 다닌 것은 존중하지만 그것이 기득권이 되는 것은 반대한다.
우리는 독서가 인간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고 믿으며 특히 경건 서적 읽기를 권장한다. 또한 자라나는 아이들의 발표력, 리더십을 키워 주기 위해서 스피치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믿으며 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갖는다. 또한 바른 정서의 함양을 위해 기회가 되는 대로 음악회도 연다.
우리는 이 땅에 있는 사랑침례교회가 완전하지 않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우리만 교회라는 독단적 자만과 우월성 그리고 배타성을 성도들에게 심어 주는 것은 큰 죄악이라고 믿으며 늘 우리 교회의 부족함을 돌아보고 주님의 은혜와 긍휼을 간구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우리 교회가 한국에서 이 세대를 섬기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 우리는 국가를 사랑하는 것을 가르치고 기독교 세계관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속성에 배치되는 동성애, 낙태, 이슬람 확산 등을 반대함을 담대하게 세상에 천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