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피터 블룸필드(Peter Bloomfild)> 1982년에 호주 동부 장로교회(Presbyterian Church of Eastern Australia)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1990년 이후로 지금까지 노스 브리스번(North Brisbane)에 있는 발드 힐즈 장로교회(Bald Hills Presbyterian Church)를 섬기고 있다.
<옮긴이 : 양혜원> 서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현실, 하나님의 세계>, <그 길을 걸으라>, <이 책을 먹으라> (이상IVP), <백악관에서 감옥까지>, <라브리 이야기>, <쉐퍼의 편지> (이상 홍성사) 등이 있다.
[독후감상]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인도.... 나는 이 제목을 보며 이 말씀이 생각났다.
믿는 자는 다급하지 아니하리로다(사 28:16)
나는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깨달은 것이 있다면 때때로 결정 내리기가 어려울 때 이 말씀을 생각하며 말을 아끼기도 하고 행동을 늦추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 동안에 마음속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성경이 말하는......하나님의 인도 너무 알고 싶고 궁금한 책이다.
이 책은 총14장으로 되어있고 마지막 15장에는 요약장으로 나와있다. 그리고 부록으로 <꿈과 예언에 대한 최근의 관점들>이 나와 있는데 하나님의 뜻은 성경 66권에 기록되어 있으므로 꿈에 대하여는 계시적 꿈을 수용하는 것이 현대 교회의 수치이자 스캔들이라고 표현하고, 예언에 관하여는 성경적 예언과 하나도 닮은 것이 없다는 것을 성경 멀씀에 비추어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가?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가? 좋은 결정 내리기 등의 제목으로 구성되는 이 책은 <하나님께서는 완전하게 다 말씀하셨다>를 제목으로 역사적 증거, 성경적 증거, 신학적 증거로 8,9,10장에서 제시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자의 방대한 성경적 지식과 이 부분을 쓰기 위한 저자의 노력과 시간을 생각하며 감탄을 했다. 이 부분은 여러번 읽어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며 가장 다가왔던 단어는 하나님의 '배후의' 인도이다. <우리가 무엇을 잘못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배후에서 다스리시고 인도하셔서 우리의 궁극적인 선이 성취될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우리의 임무는 하나님의 '겉으로 드러나는' 인도를 잘 듣고 오로지 그 빛에만 의지해 가는 것이다> 를 보니 로마서 8장 28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 곧 그분의 목적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가 생각났다. 그리고 <그 빛에만 의지>를 보며 성경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지침서라는 확신이 들었다.
<우리의 인생은 그 모든 결정들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배후'에서 무엇을 하시는지에 달려있다.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스런 지혜에 따라서 그 결정들을 다스리시고 지배하실 것이다... 그 동안에 우리는 그저 성경에 부합하는 상식적인 결정들을 계속해서 내리는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따르는 것이다>
이 부분을 보면서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이렇게 알려주는 피터 블룸필드는 하나님의 멋진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의사결정에는 기도, 이성, 그리고 신앙 간의 중요한 상호작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면서 이것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서로 어떻게 맞아떨어지는를 보기위해 잠언 3장 5~6 말씀 <네 마음을 다하여 {주}를 신뢰하고 네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지어다. 네 모든 길에서 그분을 인정하라. 그리하면 그분께서 네 행로들을 지도하시리라>를 들며 기도의 역할, 이성의 역할, 신앙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하고 있다.
12장 <하나님의 인도 해석하기> 편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안전하게 해석하는 규칙으로 <진정한 조화의 원칙>과 <진정한 학문의 원칙>의 두 가지 핵심적인 원칙에만 초점을 맞추라고 한다. 즉 성경을 해석하는 것도 우리가 전체 이야기를 알아야 그 어떤 부분에 대해서도 정당한 평가를 내릴 수 있다고 하며 성경은 스스로를 해석한다는 <진정한 조화의 원칙>을 보며 고개가 끄덕여졌다. <진정한 학문의 원칙>에서는 더 많이 아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하며 <내게 주신 은혜를 힘입어 너희 가운데 있는 각 사람에게 내가 말하노니 각 사람은 자기가 마땅히 생각할 것보다 더 높이 자기에 대하여 생각하지말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믿음의 분량을 나누어 주신대로 맑은 정신으로 생각하라(롬12:3)>의 말씀을 보고 믿음의 분량이라는 단어를 다시 생각하며 우리는 모두 유능한 지식에는 여러 단계가 있다는 말에 동의를 하였다.
저자는 마지막 부분으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질문2)이 하나님의 인도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하며 마무리를 하였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히 즐거워할 수 있는지 지도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규칙은 무엇인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 들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지 지도해 주는 유일한 규칙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나서 언제든 읽을 수 있는 성경이 내 곁에 있음을 무한하게 감사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오늘도 성경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을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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