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당신에게 가장 좋은 소식 지은이 : 안환균 출판사 : 생명의 말씀사
[지은이 소개 : 안환균] 안환군 목사는 새로운 감각과 스타일의 이야기식 변증전도를 시도하고 있는 복음 전도자요 설교자, 시인이며 기독교 변증가이다. 그는 기독교 진리를 따뜻하고 심도 있게 가슴으로 전달하는 데 관심이 많다. 전도 방법론에 연연하기보다 사람들이 일상에 두루 경험하는 이야기들을 접촉점으로 삼아 흥미롭고도 설득력 있게 복음을 전한다. <시문학>지 추천으로 시단에 등단했고, 현재 풀러선교대학원에서 변증전도 커뮤니테이션을 테마로 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중이기도 하다. 저서로 이책의 전작인 <변증의 달인:생명의말씀사>와 <르뽀,기독문화가 위태롭다:규장>가 있다.
[독후감상] 나는 지은이가 정하는 책의 제목에 관심이 많다. 제목을 처음에 정하고 썼을까? 아니면 도중에 계속 생각하다가 다 쓰고 난 후 마음을 모은 단어로 정했을까? 나는 전자인 경우도 있지만 후자인 경우가 많다. 모처럼 서점을 서성거리다 <당신에게 가장 좋은 소식> 이 책을 발견하고 얼른 생각하기에 복음이구나!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고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 전도에 관한 말씀 같아보여 복음을 전하는 다양한 방법이 알고 싶기도 하고 나에게 유익이 될 것 같아서 마음을 가볍게 하고 이 책을 선택했다.
추천의 글(이재훈 목사)중 <믿음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읽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복음 안으로 빠져들게 하는 글들입니다>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정말 그렇습니다!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크게 일곱 가지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성경은 너무 튄다?>< 하나님, 거기 계셨군요!> <나는 예수님이 싫었다> <그 청년 시골 목수> <회심,U턴 사인 안 놓치기> <하나님 만나기가 구만리?> 라는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소제목으로 중앙일보와 한국일보에 연재한 칼럼들을 한데 모아 기독교 진리에 대한 객관적 증거들을 토대로 십자가 구원의 복음을 제시하고 있다.
<너무도 낯선 죽음, 그 실화>편에 저자의 아버지 죽음이 나온다. <아버지는 복음을 모르셨다. 장례식에 참석하려고 고향으로 내려가면서 얼마나 마음이 무겁고 아팠는지 모른다.....아버지의 영혼을 영원히 잃었구나...내 속 어디에서 그렇게 큰 슬픔의 멍울이 한없이 꾸역꾸역 올라오던지>
<"어머니가 오늘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외국에서 단 한 통의 전화로 듣는 어머니의 부음은 말로 다 못할 큰 충격이었다... 어머니를 냉동실에서 갓나온 시신으로 만났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몸을 떠나면 이렇게 금세 차가워지는구나>라고 시작한 지은이의 어머니 죽음도 나온다. <어머니는...10년간 신앙생활을 하셨다...아들이 믿는 하나님을 나도 믿어야지...결심하시고 이내 장롱 위의 삼신할머니 신주단지를 쓰레기통에 내던져 버리셨다>
어쩌면 지은이에게 아버지와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절실히 느끼며 영혼을 더 불쌍히 여기는 법을 알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마음이 전도의 촉매제가 더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왜냐면 죽으면 이 땅에서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을 가장 가깝게 실감했으니... 그리고 이러한 간증과 더불어 믿지않은 이들을 향해 묵직하게 한마디 하는 것을 놓치지 않는다. <당신이 죽은 후 다시 눈을 떴을 때 영원을 보낼 처소는 딱 두 군데다. 캄캄한 지옥, 아니면 눈부신 천국이다>
<할리우드 영화 '2012'의 종말효과>에서는 지금까지 봤던 어떤 어휘보다도 강력하고 멋진 귀절을 발견했다. 재난 영화를 소개하면서 마지막에는 이렇게 던져준다. <성경에는 세상의 시작과 끝이 담겨 있다. "테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인류의 시작을 알지 못하면 끝도 알 수 없다. 성경만이 세상의 시종을 밝히며, 예수님은 그 책에만 표시된 삶의 유일한 이정표다.> 변증적 전도 너무 멋있다. 삶 속의 주제를 자유롭게 얘기하면서 기독교 진리를 생각할 수 있도록 마음을 녹이는 성경의 도입은 <기승전 하나님!> 역시 삶의 모든 주제는 하나님을 벗어날 수 없다.
<구름 타고 승천했단 말을 믿으라고?>에서는 <죽고 나서 부활했다느니 하는 것도 믿지 못하지만 하늘로 올라가 있다가 마지막 때에 재림하신다는 사실은 더더욱 믿지 못한다.>는 믿지 않는 사람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생각을 서두에 두어 궁금해하며 알아볼 수 있도록 풀어놓았는데 지은이의 해박한 지식과 더불어 창조과학과 성경말씀의 조합은 처음 이 책을 선택할 때 가볍고 쉬운 마음이었는데 그 마음에 기쁜 마음을 더해주었고, 알고보니 무게가 나가는 중량있는 책이었음이 느껴졌다. <말로 지어진 만물>편은 그 무게가 더했다.
<산으로 간 배>편의 노아의 방주는 <터키 정부가 아르메니아와 터키 국경 근처에 자리한 아라랏산의 눈사태 문제를 조사하던 터키 정부 관리들이 산 정상 부근의 비아 위에 모습을 드러낸 검은 빛깔의 거대한 목조물을 찾아냈다...산 정상의 만년설 안에 파묻혀 있어 방주의 몸체가 오랫동안 썩지않고 보존될 수 있었다고 한다.> '시카고 트리뷴' 자료실에서 이 기사를 읽을 수 있다고 알려주고 <하나님이..기억하사..물이 줄어들었고...방주가 아라랏산에 머물렀으며(창:1-4)> 성경의 근거를 보여주니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노아의 방주에 관한 글은 '성경이 정말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 것 같고. 확신이 없는 사람에게 마음의 울림이 될 것 같았다.
<Oh, my God>에서는 현대인이 무심코 내뱉는 이 한마디에 대해 신의 존재로 키를 돌려 <아리스토텔레스는 또한 인류역사상 맨 먼저 신의 여부를 놓고 후세에까지 큰 영향을 끼친 논증을 시도했다>라고 하며 <이데아 사상은 육체와 영혼을 분리시켜 육체는 악하고 영혼은 선하고 여기는 그릇된 '이원론'의 뿌리가 됐고, 결국 자연과 종교의 영역을 완전히 둘로 나눠버렸다>가 나오는데 이해가 될 듯하면서도 정확하게 와 닿지가 않아서 검색을 해보기도 했다. 지은이의 철학적 지식이 느껴진다.
<종교는 다 거기서 거기?> 편에서는 불교,힌두교,알라,코란,이슬람교 등의 핵심교리를 말하며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4:12)>를 결론에 내놓으니 아멘! 소리가 마음에서 울려온다.
이 책은 한 편 한 편이 너무나 좋은 설교이다. 지은이가 교회에 나갔을 때 큰 의문점이 <예수라는 분이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데 어떻게 하나님일 수 있는가?>였다고 한다.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성경을 읽다가 우연찮게도 '예수님'='하나님' 이란 등식을 발견했다. 그 밤 이후부터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게 되었다.> 나는 이 부분에 폭풍 공감을 했다.
나는 <다른 죽음도 많았는데 왜 피였을까?> 하는 의문점이 계속 있었는데 성경을 쓰다가 <이는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이니라. 내가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 위에 뿌려 너희 혼을 위해 속죄하게 하였나니 피가 혼을 위해 속죄하느니라(레17:11)>를 쓸 때 피에 대해 알고나니 비로서 말씀이 마음에 들어왔고 그 이후부터 마음에 획기적인 변화가 왔었다.
나는 길잡이 같은 이 책을 읽고나서 너무 귀하다는 생각에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소장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전도에 대해 업그레이드 된 듯한 느낌이다. 참 감사하다.
디모데후서 3장 14 그러나 너는 배워서 확신하게 된 것들 안에 거하라. 네가 그것들을 누구에게서 배운 줄 알며 15 또 어린아이 때부터 네가 거룩한 성경 기록들을 알았나니 그것들은 능히 너를 지혜롭게 하여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있는 믿음을 통해 구원에 이르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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