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들로 인하여 밤낮으로 그들을 향해 파수꾼을 세웠는데 -느헤미야 4:9
우리는 느헤미야를 보면서 기도만 하지 않고 실제로 방어할 파수꾼들을 세웠다는 사실을 당연시하고 읽습니다. 낮에 열심히 성벽을 쌓는 일을 하고 밤에도 파수꾼의 일도 했지요. 52일 만에 성벽을 보수하는 동안 적의 방해와 공격에 대비해야 했지요. 기도만 하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했다는 것이지요.
-폭풍이 온다는 예보가 있자 항구에 있는 배들은 당연하게 모두 피항 합니다. 아무리 큰 배라 해도, 안전한 배라고 해도 모두 항구로 들어와서 파손에 대비합니다.
-아빠가 교회의 어떤 물질적인 필요에 대해 기도하는 말을 듣고 있던 꼬마가 기도가 끝난 후에 아빠에게 말합니다. “아빠, 아빠가 회장님이라면서 아빠가 하면 되지 왜 예수님한테 해 달라고 해?”
-다이어트를 간절히 원하면서 심지어 다른 사람에게 기도까지 부탁했는데, 뷔페 접시에 고열량의 음식을 가득히 담아 맛있게 먹습니다. 기도했으니 절제는 안 해도 될까요?
-수양회를 주최했던 간사는 참석자 수가 적어서 실망했습니다. 본인은 물론 그 행사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고, 다른 성도들에게도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지역 내에 있는 여러 교회에 광고를 부탁하지 않았고, 교회 게시판이나 기독교 관계 방송국에 광고하지도 않았습니다. 그가 기도하고 난 다음 그가 할 수 있었고, 또 했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었으나,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기도를 했으면 그 다음엔 합당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느헤미아 1:1-4, 느헤미야 2;1-5, 느헤미야 4:7-9 느헤미야가 기도만 하고 주야로 방비하는 파수꾼을 세우지 않았다면 성벽을 쌓는 일이 어찌 되었을까요?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항상 순종한 것 같이 내가 있을 때 뿐 아니라 지금 내가 없을 때에도 더욱더 순종하여 두려움과 떨림으로 너희 자신의 구원을 일하여 드러내라. 너희 안에서 일하사 자기가 참으로 기뻐하는 것을 원하게도 하시고 행하게도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라. -빌2:12-13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시니까 그들도 일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전적으로 그를 의뢰하는 가운데서 행할 때 우리의 부지런함에 복을 내리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바울의 삶은 기도와 인간의 노력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과 더불어 열심을 다하여 너희의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의 친절을, 형제의 친절에 사랑을 더하라. 이것이 너희 안에 있어 풍성하면 그것들이 너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에서 빈약하거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려니와 -벧후1:5-8
기도가 효과적이 되기 위해서는 근면과, 깨어 경계함, 그리고 하나님을 의뢰하는 가운데 노력이(빈약하거나 열매를 맺지 못하거나 하지 않도록) 뒤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리로이 아임스의 올바른 기도를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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