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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부류의 신학자와 우리의 믿음조회수 : 3378
    • 작성자 : 이규환
    • 작성일 : 2023년 8월 23일 11시 56분 58초
  • 두 부류의 신학자와 우리의 믿음

     

    어떤 것이든 알려면 제대로 알아야 한다. 성경 또한 마찬가지다. 대충 알거나 모르면서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 신학자라는 사람들이 우리의 자유를 빼앗아 간다. ! 다음 두 부류의 신학자가 있다. 어느 학자의 말을 믿어야 할까?

     

    신약성서 우리에게 오기까지(대한기독교서회 출판, 민경식 박사 지음, 민경식은 연세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신약성서 본문비평과 신약성서 사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음)에서 민경식 박사는 아래와 같이 말한다.

     

    새로운 사본들의 지속적인 발견과 본문비평이라는 학문의 발전으로 점점 고대의 훌륭한 본문을 회복하는 길이 열리고 있다. 성경의 본문이 변한다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성서의 본문이 변화하기에 우리는 성서를 우상화하지 않는다. 성서를 하나님으로 삼지 않고 우리 믿음의 선배들을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래서 성서 자체가 하나님이 아니라 성서를 통해 하나님의 모습이 계시된다는 것이다. 또한 성서의 본문이 변하기에 성서가 살아 움직여 우리에게 늘 새로운 말씀으로 다가온다.

     

    바른 성경과 바른 사본을 찾아서(도서출판 흰돌, 호주 목회자 키이쓰 파이퍼의 책을 이황로 박사(미국 West Coast Baptist College 교수)가 번역하고, 이기석 전 뉴저지 새순교회 목사와 이광복 광신대 교수이자 흰돌선교센터 원장이 감수했으며, 전 총신대 및 대신대 총장 정성구 박사가 추천한 책)에서 정성구 박사는 아래와 같이 말한다.

     

    저는 이기석 목사님으로부터 이 책을 받아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 읽었습니다. 20여 년 전 저는 미국 뉴저지 주에서 목회하시던 이 목사님 초청을 받아 부흥 집회를 인도할 때, 이 목사님께서는 전수사본(Received manuscripts) 즉 공인(共認)본문(Textus Receptus)에서 번역된 영어 성경만이 참된 성경이라고 힘주어 말했고 저도 그 말에 동의했습니다.

     

    사실 이 공인본문(Textus Receptus)에서 <킹제임스 성경>, <틴데일 성경>, <루터의 독일어 신약 성경>, 칼빈이 주도한 <올리베땅 프랑스어 신약 성경>, 또 종교개혁자들의 성경이요, 청교도들의 성경이며 미국 건국의 성경이었던 <제네바 성경>이 번역됐습니다.

     

    저는 평생 종교 개혁자 요한 칼빈과 칼빈주의 사상을 연구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운영하고 있는 한국 칼빈주의 연구원과 박물관에는 사본학과 관련된 여러 종류의 자료들이 있습니다.

     

    성경은 어느 사본, 어느 본문으로, 어떤 신학적 입장에서 번역했는가가 아주 중요합니다. <제네바 성경>이나 <킹제임스 성경>은 그 당시 종교개혁의 정신인 오직 성경’(Sola Scriptura) 또는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정신 위에 그리스어 본문인 공인본문(TR)을 바탕으로 번역했습니다.

     

    하지만 20세기의 영역 성경들은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면서, 종교다원주의, 종교통합주의, 뉴에이지, 로마 카톨릭 주의의 영향으로, 자유주의적인 인본주의 사상으로 성경 번역에 심대한 오류를 범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위대한 학자 웨스트코트와 호르트 같은 이들이 학문적으로 논리적으로 본문을 재구성한 것을 철저히 믿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기독교 이단이며 가장 잘못된 사본을 사용하고, 성경을 믿지 않는 불신앙의 안목으로 번역해 버린 그들은 도리어 기독교 신앙에 엄청난 해악을 끼친 자들입니다.

     

    이 책은 매우 학문적이며 사본학의 근원을 파헤치는 역작이라 생각합니다. 바라기는 이 책이 신학자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목회자와 모든 신학생들에게 두루 읽혀 성경 교육과 설교에 크게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라면서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 성경이 수시로 바뀌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의 말을 믿어야 할까? 성경은 어느 사본, 어느 본문으로, 어떤 신학적 입장에서 번역했는가가 아주 중요하다고 하는 사람의 말을 믿어야 할까? 쓰레기는 빨리 버리는 것이 좋다성경과 관련하여 누구의 말을 듣고 믿는가는 개인의 자유다. 그러나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이면 잘못된 성경관을 갖게 되고 잘못된 성경을 읽을 수밖에 없다

     

    우리 교회에 멤버라고 하면 왜? 우리는 킹제임스 성경만 사용하는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내가 지금 손에 들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한 생명을 주기 때문이다. 구원받는 성도라면 내 손에 들린 성경이 진짜 하나님의 말씀인가? 지금부터 3,500년 전에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기록한 모든 단어가 정말 지금 이 시간 내 손에 그대로 있는가? 하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모든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이 성경 안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도 이 안에 기록된 하나님만을 믿어야 하고, 예수님도 이 안에 기록된 예수님만 믿어야 하고, 구원도 이 안에 기록된 방법으로만 구원을 받아야 하고, 심지어 우리가 가고자하는 천국도 이 안에 기록된 천국만 믿어야 한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를 영원으로 인도하는 단어(Text)가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내가 먼저 살펴보고 내가 먼저 확신을 가져야 하고, 이 후에, 누가 당신은 왜 킹제임스 성경만을 쓰냐? 이단 아니냐?” 고 물으면 나는 이래서 이 성경만을 사용합니다.” 라고 알려줘야 할 책무가 우리에게 놓여 있다

     

    '참으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모든 자는 핍박을 받을 것이나 악한 사람들과 유혹하는 자들은 점점 더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리라. 그러나 너는 네가 배워서 확신하게 된 것들 안에 거하라.'(디모데후서 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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