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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섭섭한 마음이 들면~조회수 : 2795
    • 작성자 : 이규환
    • 작성일 : 2024년 4월 4일 19시 13분 14초
  • 섭섭한 마음이 들면~

     

    직장에서나 교회에서 어떤 일을 맡아서 하면서, 자기가 하는 일을 자랑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자랑하는 것은 인정받고 싶어서 그런 것이다. 인정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면 섭섭해 하기 시작한다. 이때가 중요하다. 섭섭한 마음이 들면 사탄이 틈타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그만 두어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면 간단히 해결된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종종 문제를 일으킨다. 아래 구절을 보면 자랑할 것도 없고,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섭섭해 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가축을 먹이는 종이 있으면 그가 밭에서 올 때에 즉시 그에게 이르기를, 와서 앉아 음식을 먹으라, 하겠느냐? 도리어 그에게 이르기를, 내가 저녁을 먹도록 준비하고 또 띠를 띠고 내가 먹고 마실 때까지 나를 섬기다가 너는 그 뒤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아니하겠느냐? 그 종이 명령받은 일들을 했다고 해서 그가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노라. 그런즉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는 모든 일들을 한 뒤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니이다. 마땅히 해야 할 우리의 의무인 것을 우리가 하였나이다. 하라. 하시니라.(누가복음 177-10)

     

    종일 일하고 왔으면, “수고 했다. 샤워하고 쉬어라!”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위 구절을 보면 이렇게 인정머리가 없는 주인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러나 종은 주인이 시킨 일을 당연히 해야 한다. 종은 인정받을 자격이 없는 신분이다. 위 구절은 그리스도인은 누구에게 인정을 구하는 존재가 아니라고 말한다. 아래 구절은 그리스도인의 존재와 어떻게 섬기기를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에베소 66절에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자들같이 눈으로 볼 때만 섬기지 말고그리스도의 종들로서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선한 뜻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Not with eyeservice, as menpleasers; but as the servants of Christ

     

    eyeservice는 주인이 보는 앞에서는 열심히 일하는 척하고 주인이 보지 않으면 적당히 하거나 태만히 하는 표리부동한 근무 태도를 말한다. 위 구절처럼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종들로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않는데, 자랑할 것이 무엇이며, 왜 섭섭해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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