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처우 부제: 하나님의 후하심을 기억하라 하이라이트 -하나님은 우리에게 차고 넘치도록 베풀어 주시는 분이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교회들(장로나 힘 있는 교인)처럼 박봉으로 목사의 청빈한(?) 삶을 유도하는 게 자신들의 의무인 양 생각하시는 분이 아니다. (p140) -제발 이렇게 변명하지 말자. “저희가 앞장서서 추가 혜택을 드리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교회 재정 형편상 그렇게 하지 못하는 걸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중략) 먼저 나서서 목사를 돌봐주는 것이 궁극적으로 교회 재정을 아끼고 절약하는 길이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목사를 청빙하려면 목사의 한 달 월급 이상을 추가경비로 지출해야 한다. 지금부터 목사를 후하게 대접하면 목사는 감사하면서 오래오래 헌신적으로 일하게 될 것이다. (중략) 제발 긴 안목으로 내다보기를 바란다. 목사에게 쓰는 돈을 아까워하지 말라. (p146) -그들(교회 장로들)은 목사에게 안식년을 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내 직장에서도 그런 건 받아보지 못했는데···”라는 게 그들의 구차한 이유였다. 결국 그 목사는 교회에서 해고되고 말았다. 22년을 그토록 충성했건만, 그 교회 장로나 권사나 집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어려울 때마다 그 목사의 도움을 받았건만, 정작 목사가 어려움에 처하자 가차 없이 내쫓아버린 것이다. 그날 밤, 숙소로 돌아오는 내내 나는 차 안에서 울었다. (p151~152) -목사는 도움을 받아야 할 최우선적 복지 대상자다. 담임목사와 교역자들이 당신과 당신 가족, 교인들을 돌보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당신도 그들을 잘 돌보아주어야 한다. (p159) 목차 목사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바람직한 방안 9가지 Ι 전문적인 재정 상담 Ι 목사 월급? 후하게 책정하라 Ι 목사의 복지 혜택 Ι 기타 경비를 제공하라 Ι 안식년 제도를 정립하라 Ι 성경공부를 위한 휴가 외에 따로 휴가 제도를 만들라 Ι 인색하게 굴지 말라! Ι 목사의 노후를 대비하라 Ι 교역자 전체를 위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라 1. 불행히도 목회에 첫발을 내딛는 수많은 젊은 목사는 학자금 대출, 은행 대출 등의 무거운 짐을 안고 목회를 시작한다. 목회의 닻을 올린 젊은 목사들은 매달 갚아야 할 대출금과 박봉으로 인해 교인들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치는 궁핍한 생활을 해서 자괴감까지 들 정도다. 2. 2~3년 이내에 목사를 사임하고, 목회를 떠나는 목사들의 절반이 바로 그런 생활고를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목회 초기의 현실에서 충격을 받은 젊은 목사들뿐 아니라 은퇴 이후의 삶이 막막하다는 걸 깨달은 중년의 목사들도 목회 현장을 떠난다. 3. 오늘날의 교회가 품고 있는 시한폭탄의 하나가 목사의 낮은 급여와 형편없는 복지 시스템이다. 4. 교인들이 자신들 목사에게 하는 식으로 하나님이 교인들에게 하지 않으시는 걸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차고 넘치도록 베풀어 주시는 분이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교회들(장로나 힘 있는 교인)처럼 박봉으로 목사의 청빈한(?) 삶을 유도하는 게 자신들의 의무인 양 생각하는 분이 아니다. 목사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바람직한 방안 9가지 【전문적인 재무 상담】 1.첫째로, 당신 교회의 목사에게 전문적인 재무 상담을 받게 하라. 신학대나 신학대학원 중에 재무관리를 교과목으로 가르치는 곳은 거의 없다. 저자가 어린 시절 다닌 교회의 목사가 터무니없는 지출 결정으로 목사는 신경쇠약에 걸리고 교회는 파탄이 나는 걸 본 적이 있어 저자는 재무관리 과정을 이수해 투자가 자격증과 보험설계사 자격증을 취득해 신학대학원생들에게 재무 기초 과정을 가르쳤는데, 그 당시 신학생 중 재무에 대한 기초 상식이 부족한 사람이 태반이었다고 한다. 2. 또한 어느 중년 목사는 재정 관리 실패로 거액의 세금을 내기 위해 목회를 사임하고 보험사에 취직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례가 미국에선 제법 있다고 한다. 【목사 월급? 후하게 책정하라】 1. 둘째로, 목사 월급을 부디 후하게 책정하기를 바란다. 2. 교회 측에서는 목사 월급을 항상 적정한 선에서 주겠다고 말한다. 이때의 ‘적정한 선’이란 평균 급여를 넘지 않는 선(즉 평균 이하)을 의미한다. 3. 돈 벌어 호의호식하자고 목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목사들은 목회를 결심했을 때부터 이미 금전적 희생을 각오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빚, 생활고에 시달리며 목회하고 싶은 사람도 결코 없다. 학력, 근무 시간, 근무 강도 등 세상 기준에서 보더라도 목사는 후한 월급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사람들이다. 4. 중산층 동네에 있는 어느 대형교회에서 청년부를 섬기는 젊은 목사는 턱없이 낮은 월급을 받았기에 그 지역에서는 가족과 살 집을 구할 수 없어 60km나 떨어진 외곽 지역에서 살았지만, 그 교회는 월급 인상은커녕 기름값도 지원해 주지 않아 4년 동안 길거리에 돈을 쏟아부은 후에야 어쩔 수 없이 집과 가까운 교회로 옮기게 되었다. 5. 그에 반해 어느 교회는 디모데전서 5:17~18절 말씀을 실천하여 장로들이 자신의 평균연봉을 계산한 후 그것의 두 배를 목사 연봉으로 책정하였다. 물론 비난하는 교인들이 있었지만, 장로들은 꿈쩍도 하지 않고 진행하였다. 6. 성경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를 후하게 주시고(약1:5), 생명을 풍성하게 주시고(요10:10), 우리의 잔을 넘치게 채워 주시고(시23:5), 좋은 것들을 넉넉하게 주시는 분(마7:11), 하나님의 긍휼은 풍성하다(시51:1)라고 증거하며 하나님이 얼마나 너그럽고 관대한 분인지를 자세히 보여준다. 이런 하나님을 야박하고 인색한 분이라 할 수 있는가? 7. 어느 교회는 목사에게 딱 필요한 만큼의 봉급을 주어야지 그 이상을 주면 교회의 청지기 정신에 어긋난다고 하지만, 목사를 후하게 대우하는 건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그 과분한 사랑을 아주 약간 흉내 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목사의 봉급을 정하기 전 에베소서 1장 3~8절을 읽어보라!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에게 모든 영적인 복을 주셨고 하나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우리를 구원하셨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이 공정하지 않았기에, 너무도 관대하고, 너무도 후하고, 너무도 선하셨기에 가능했다. 한마디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의 사랑을 아낌없이 쏟아부으셨다는 뜻이다.즉, 야박하게 목사를 대하는 건 성경의 일반적인 내용과 상반된다. 【목사의 복지 혜택】 1. 셋째로, 목사에게 능동적으로 복지 혜택을 제공하라. 목사의 복지에 대해 교회는 수동적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목사가 탈진해서 쓰러져야 안식년을 주고, 목사가 공황장애 같은 이상증상을 보여야 전문가 상담을 보내주며, 목사가 가벼운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면 헬스장 이용권을 끊어준다. 목사가 돈이 없어 신앙 서적을 못 읽는다는 걸 알아야 도서구입비를 따로 책정한다. 이처럼 언젠가 겪을 문제임을 뻔히 알면서도 위기가 닥쳐야만 대책을 세우는 짓은 이제 그만두어야만 한다. 2. 이렇게 목사에게 수동적인 복지로 문제를 키워 놓고선 제발 이렇게 변명하지 말자. “저희가 앞장서서 추가 혜택을 드리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교회 재정 형편상 그렇게 하지 못하는 걸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라고 하는데, 먼저 목사를 돌봐주는 것이 궁극적으로 교회 재정을 아끼고 절약하는 길이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목사를 청빙하려면 목사의 한 달 월급 이상을 추가경비로 지출해야 한다. 지금부터 목사를 후하게 대접하면 목사는 감사하면서 오래오래 헌신적으로 일하게 될 것이다. 3. 어느 교회는 목사 연봉을 약 800만 원 인상할지 말지를 주저하다가 결국 담임목사가 사임하는 사태가 생겼는데, 퇴직 수당을 지급해야 했고, 새로운 목사 청빙을 위해 인력사무소를 고용해야 했으며, 새 목사의 부임을 위해 이사비용까지 부담해야 했다. 결국 총경비를 따져보니 담임목사의 연봉 인상액보다 무려 50배나 많은 돈이 들었다고 한다. 제발 긴 안목으로 내다보기를 바란다. 목사에게 쓰는 돈을 아까워하지 말라. 탈이 나기 전에 지금 당장 돈을 쓰는 것이 남는 장사(?)다. 4. 필요한 혜택들을 주저 말고 제공해라. 건강보험, 헬스장 이용권, 도서구입비,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구매해줘라. 안타깝게도 생명보험에 가입했다는 목사는 찾기가 힘들다. 적어도 정기 생명보험에 가입해 주라. 5. 저자의 이런 제안에 꼭 반박하는 교인들이 있다. “안식년도 보내주고 혜택들도 제공하라고요? 그거 너무 호강하는 거 아닌가요? 저도 직장에서 그런 대우를 못 받고 삽니다!” 그런 자들에게 저자는 “왜 당신 직장을 기준으로 삼으십니까? 고용인 처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장 모범적으로 보여주어야 할 곳이 교회가 되어야 하지 않습니까?”라고 대답한다. 【기타 경비를 제공하라】 1. 넷째로, 당신 교회의 목사에게 대외활동비와 자동차 유류비를 따로 제공하라. 목사들은 평균 급여도 받지 못하면서 공무 중에 발생하는 제반 비용까지 자기 호주머니에서 지급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예배부장에게 점심을 사 준다든지, 구역장들을 초대해서 음식을 대접한다든지, 양로원에 있는 교인을 심방하러 장거리 운전 때 발생하는 비용들이 하루하루 더해지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 된다. 만일 최저(낮은) 월급을 받는 목사가 유류비, 통신비, 기타 경비를 자비로 지급한다면 가정경제에 블랙홀이 생기는 것이다. 2. 사실 목사들은 이런 상황에 부닥쳐도 이 문제를 정식으로 거론하길 민망해한다. 목사들 처지에서는 장로들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리더 모임을 노상 분식집에서 하는 것도 궁상맞아 보인다. 돈 문제는 극도로 민감한 사안이다. 목사와 장로, 교인이 허심탄회하게 이 부분을 논의하되 베풂의 정신만 확고하다면 옳은 방향의 정책이 세워질 것이다. 【안식년 제도를 정립하라】 1. 다섯째, 후한 급여 정책의 하나로 안식년 제도를 정찰시키라. 목사들은 일주일에 하루를 쉬지만, 휴대전화는 쉬는 법이 없다. 가족 휴가를 떠났다가 교인 가정에 변고가 생기거나 장례식을 주재하기 위해 중간에 돌아왔다는 목사들을 수없이 만나 보았다. 목사들에게는 전화를 안 받아도 되는 온전한 안식년이 필요하다. 2. 여기서 안식년은 긴 휴가가 아니라 성경공부, 기도, 묵상, 휴식 등을 통해 재충전되는 시간으로 교회에서 모든 비용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는 안식년이 되어야 한다.안식년은 목사와 교회 모두에게 중요한 테스트 시기다. 목사는 자칫 교회의 우상이 될 수 있다. 안식년을 통해 목사 없이도 교회가 잘 돌아간다는 걸 입증할 필요가 있다. 교회는 목사의 능력 위에 세워진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졌음을 교인들이 되새기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3. 저자는 6주 안식년을 받은 목사의 이야기를 듣고 매우 한탄하였다고 한다. 왜냐하면 목사(특히 담임목사)는 매일 감당하던 목회의 짐, 목회 중에 받았던 스트레스와 심리적 중압감을 벗어버리는 데에 최소 2주가 걸리기 때문이다. 안식년이 시작되면 한동안 목사들은 몸살이 나거나 아프다. 심신의 긴장이 풀어지면서 질병에 취약해지기 때문이고 교회로 돌아오기 전 2주 전부터는 교회와 미래 계획 등의 생각들로 머리와 마음이 쉴 수가 없다. 그래서 안식년은 한 달을 제외해야 그 기간이 진정한 안식년이다. 4. 또 저자는 안식년과 관련된 가슴 아픈 이야기를 한다. 미 중서부의 어느 교회 목사는 사모와 심각한 불화를 겪어 장로들이 저자에게 상담을 요청했는데 목사와 상담하다 보니 그 교회에서 22년간 목회하면서 열성이 넘쳐 주당 60시간 이상의 일을 하다 보니 가족 휴가는 총 5회, 가장 길게 간 휴가가 6일이었으며 단 한 번의 안식년을 갖지 못했다고 한다. 5. 그래서 저자는 3개월의 안식기와 부부관계에 전념하기 위해 상담비용과 생활비를 교회가 부담하라는 상담 처방을 하였다. 근데 그 말에 난색을 보이는 장로들을 보자 저자는 “목사가 22년간 제대로 된 휴가도 없이 등골 휘게 일했으면 그 교회는 목사에게 그만한 빚을 졌으니 이젠 가정에 전념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라고 언성 높여 말했다. 6. 하지만 그 교회는 목사의 부부관계나 가정생활에 무심하고 그들(교회 장로들)은 목사에게 안식년을 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내 직장에서도 그런 건 받아보지 못했는데···”라는 게 그들의 구차한 이유였다. 결국 그 목사는 교회에서 해고되고 말았다. 22년을 그토록 충성했건만, 그 교회 장로나 권사나 집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어려울 때마다 그 목사의 도움을 받았건만, 정작 목사가 어려움에 처하자 가차 없이 내쫓아버린 것이다. 그날 밤, 숙소로 돌아오는 내내 나는 차 안에서 울었다. 【성경공부를 위한 휴가 외에 따라 휴가 제도를 만들라】 1. 여섯째, 목사에게 일 년에 최소한 2주는 교회를 떠나 성경공부에 전념하게 하라. 그 시간에 목사는 교회의 방향을 되짚어보고, 장기적인 설교 구상을 세우고, 한 해 계획을 짜게 된다. 휴가 기간에 이런 것까지 신경을 쓰다 보면 가족과의 휴가가 부실해지거나 제대로 된 휴가로 인한 재충전이 안 된다. 2. 그래서 목사는 한 달에 하루의 짬을 내어 조용한 장소에서 기도하고 묵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정리하면 담임목사에게는 최소한 연간 4주의 가족 휴가, 2주의 성경공부 휴가, 한 달에 하루씩 총 12일간의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색하게 굴지 말라!】 1. 일곱째로, 목사에게 인색하게 굴지 말라. 2. 저자는 자신의 과거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어느 예비 신랑신부를 위해 총 30시간의 결혼상담을 해준 적이 있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정서적 문제를 안고 있었고 예비 신랑만 따로 만나 여섯 차례 개인 상담을 해주었으며 여덟 번은 두 명을 한자리에서 만나 상담해 주었다. 3. 이처럼 목사가 상담할 때 보통 늦은 저녁에 상담하므로, 목사는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놓치게 된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또 결혼 상담의 경우 결혼식이 금요일 저녁에 리허설을 하고 토요일 오전에 결혼식을 해서 결국 목사는 그 주간 내내 가족과 함께 있지 못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4. 앞서 말한 신부의 아버지는 대기업의 주인으로 딸의 결혼식 리허설을 위해 골프장을 통째로 빌려서 했고 백 명이 넘는 하객들이 파티에 초대하는 등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부었다. 5. 다음 날 아침 결혼식 주례를 준비하고 있을 때 신부 아버지는 저자에게 ‘섭섭하지 않게 준비!’ 했다며 봉투를 주었다. 대기업 주인이 준 봉투이기에저자는 내심 기대했지만, 봉투 안에는 ‘50달러’ 지폐 한 장이 전부였다! 6. 결국 저자는 결혼상담, 리허설 참석, 결혼식 주례에 들어간 시간을 계산해 보니 시간당 1달러(약 1,200원)도 못 받는 셈이었다. 중요한 건 골프장을 빌리고 성대한 파티를 열고 많은 사람을 초대하면서 돈을 물 쓰듯 쓰며 재력을 과시하던 대기업 주인이 '목사'인 저자에게만 그토록 '야박"'하게 굴었다는 점, 일주일 동안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예비 신랑신부에게 했던 모든 수고와 서비스를 그토록 얕보며 싸구려 취급했다는 건 매우 불쾌하고 화나는 일이 분명하다. 목사에게 사례비를 줄 때는 후하게 베풀어서 그를 축복하지, 선심 쓰듯이, 거지 동냥하듯이 하지 말라! 【목사의 노후를 대비하라】 1. 여덟째로, 목사의 은퇴 자금을 마련하라 노년에 접어든 목사 중에는 재산도 없고, 노후 대책도 없고, 은퇴계획도 없는 3무(3無)목사가 많다. 그래서 목사들은 남겨질 배우자 때문에 죽음도 두려워한다. 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목사는 설교 중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둔 레이몬드 에드만 총장과 같은 식으로 죽지 않는다. 목사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은퇴를 해야 하기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 2. 일반적으로 교회의 일자리는 불안정하다.교회들이 목회자 노후자금을 마련해 놓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나이 든 목사들은 최대한 위험 부담을 피하려고 소극적으로 된다. 왜냐하면 (전도사역, 복음집회 등) 모험했다가 실패하면 해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인들은 아마 그런 사정까지는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그래서 노후가 든든하게 보장되면 목사들은 소신 있게 일할 것이고 새로운 모험(전도사역, 복음집회 등)에도 기꺼이 도전할 것이다. 3. 목사들은 퍼주고 베풂이 생활화되다 보니 저축이 힘들고, 박봉에 그날그날 먹고 살기도 빠듯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교회가 앞장서서 저축하도록 도와줘야 하고 은퇴연금에 가입해야 하고 건강보험, 요양보험 등 의료혜택을 받도록 준비해야 한다. 【교역자 전체를 위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라】 1. 아홉째로, 교회에서 일하는 교역자들 전체로 복지를 확대하라 대형교회의 경우 모든 특혜가 담임목사에게 집중되어 있어 다른 목사나 전도사들에게는 그 혜택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 2. 혹 당신이 갓 부임한 젊은 목사나 전도사에겐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이 잘 안 생기고 담임목사나 유명한 목사에게 휴양지 콘도 이용권이나 다양한 선물을 주면 왜 신이 나고 좋은가 하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으쓱해지기 때문이다. 인간이 원래 권력을 쥔 우상에게 아부하는 습성이 있어 우리는 인기 있고 이름난 지도자들과 친해지고 싶어 한다. 담임목사나 유명한 목사가 나의 이름을 부르며 아는 체하면 만족감과 자부심이 하늘을 찌른다. 부디 권력의 우상에게 속지 말기를 바란다. 3. 목회자 복지, 특혜, 연말 감사 선물 등을 챙길 때는 반드시 교역자 전체를 대상으로 삼아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관대함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4. 지금도 지역 교회 목사들이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많은 고생을 한다. 지금 당신의 교회 목사는 도움을 받아야 할 최우선적 복지 대상자다. 담임목사와 교역자들이 당신과 당신 가족, 교인들을 돌보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당신도 그들을 잘 돌보아주어야 한다. 【편집자 주】
1. 이번 목회자 처우에 관한 내용에도 대부분 미국 장로 교단을 대상으로 적용하는 점이 많아 독립침례교회인 사랑침례교회에 그대로 일대일 적용은 어렵지만 그 취지와 정신은 충분히 수긍하고 적용할 점이 많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 저자는 책의 여러 곳에서 미국 교회가 위기에 처한 이유는 ①좋은 학생들이 목사의 길에 들어 가지 않고 ②혹 간다고 해도 젊은 목사들이 낮은 봉급과 열악한 처우로 중간에 사역을 포기해 좋은 목회자가 갈수록 적어지고 ③영적인 목사가 있어도 교회가 제대로 뒷받침 못 하고 분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한국도 능력이 높고 인품이 좋은 학생들이 신학대나 목사의 길로 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결단코 예외가 아니라고 저는 봅니다. 부흥기 영국과 건국초기 미국에서 지적, 영적으로 뛰어난 사람을 목사로 많이 키워서 영적 대각성으로 이어져 사회의 영적, 윤리적 수준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국가가 안정적이고 청렴하여 국력이 부흥했다는 것을 세속역사도 증언하고 한국도 50년대 이후 기독교 부흥기와 국력 부흥기가 그 궤를 같이하는 걸 역사는 증거합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뛰어나고 교리에 밝으며 말을 잘하여 교인을 잘 가르치고 불신자를 잘 회심시키는 목사는 성도 개인과 교회는 물론 사회, 국가에게도 매우 소중합니다. 3. 『목사도 사람이다』 책의 모든 챕터가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개인적으로 ‘목회자 처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개척교회부터 목사와 함께 성장하는 경우에 성장에 따라 목사 처우가 올라가야 하지만(이것도 생각하지 못하는 교회가 많다고 생각함 편집자 주), 이미 교회가 자리잡은 뒤에 교인들이 교회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역량이 높고 좋은 목사를 초빙하기 위해서는교회가 좋은 목회자 처우와 목회환경을 제공해야 좋은 목사가 오고결국 그 목사로 인해 성도 개인(가정 및 가족들), 교회, 그 지역이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수준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4. 결국 대부분의 교회는 목사의 영적 수준과 비슷하게 성장하지, 영적 수준이 낮은 목사의 가르침 아래 뛰어난 성도가 나오거나 교회로 성장하는 건 거의 희박하다고 저는 분명하고 확실하게 생각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뛰어난 목사가 있어도 목사의 영적인 수준만큼 따라가지 못하는 교회도 많은 걸 신약을 통해(교회사 및 20세기 영국, 미국, 한국을 봐도 편집자 주) 살펴볼 수 있습니다. 5. 교회 홈페이지에도 있듯이 2008년 디모데 스쿨에서부터정동수 목사님 부부의 헌신(경제적, 사회적, 가정적, 개인적 등)으로 인해 사랑침례교회가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여 여기 서창동 예배당으로 이전하였음을 초창기 멤버인 성도님들과 교제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제 가족은 네 번째 예배당인 논현동에서부터 출석하였는데 그때에도 목사님 부부는 예배당 유지 및 기타 필요한 재정에 드러내지 않고 많은 부분을 담당하셨습니다. 물론 교회가 성장하는 그사이에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정동수 목사님 부부와 사랑침례교회가 내외적으로 힘겨운 고난과 어려움이 있었다고 들었고, 저도 논현동 시절부터 지금까지 있으면서 수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견딘 정동수 목사님 부부와 교회를 목격하였습니다. (저는 집사나 리더의 역할을 하지 않았기에 제가 목격하고 알고 있는 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어려움이 커서 교회가 공중분해 될 것 같은 걱정도 해 보았습니다. 편집자 주) 5. 제가 책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가장 가슴 아팠던 부분은 목사가 22년 간 모든 걸 내걸고 교회와 교인에게 헌신했는데 정작 목사가 어려워지자 가차 없이 목사를 해임하는 에피소드였고, 그건 저자가 책 속에서 누누히 말하듯이 그런 짓은 세상 사람의 기준과 도덕에도 형편없는 짓이었습니다. 그런 행태는 장로교가 대세인 한국에서 침례성도란 비주류의 어려움이 많음에도 킹제임스 성경 말씀을 지키며, 올바른 성경을 확산시키고, 성경대로 살고자 노력하는 성경신자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태라고 보며, 뿌리고 행한 만큼 돌려받는 건 꼭 천국에서만 적용되는 건 아니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거의 모든 사람에게도 일반적이고 상식적으로 적용되는 윤리로 우리 성경신자들은 최소한 세상 사람들보단 더 낫게 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 결론적으로 많은 분이 사랑침례교회에서 바른 성경에 근거한 바른 교리를 배우고 실천하여 내면의 변화가 와서 부부관계, 자녀와의 관계, 부모와의 관계, 사회생활 등에서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간증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가능한 가장 본질적인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란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고 이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기초 위에 정립된 킹제임스 성경을 한국어 번역 사역과 사랑침례교회 출범때부터 정동수 목사님 부부의 헌신,그리고 어려운 매 순간 정동수 목사님 부부와 함께한 성도분들(저는 이런 분들을 동역자라 봐도 틀리지 않다고 생각함)의 헌신이 있기에 지금의 서창동 사랑침례교회가 있었다는 걸 잊으면 안 되고 우리 자녀들에게도 사랑침례교회의 역사, 문화, 가치, 소중함을 가르쳐야 느부갓네살처럼 하늘의 왕을 찬양하는 간증이 지속가능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