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보는 사람 vs. 숲을 보는 사람
얼마 전에 지인과 함께 '00 설명회'에 참석했었는데, 지인은 설명회가 끝났는데도 남아서 여러 가지 질문을 했다. 나중에 무슨 질문을 했느냐가 물어보니, 궁금한 것이 많아서 이것 저것 물어봤다는 것이다. 지인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이 분은 나무를 보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사물이나 사안을 바라보는 방식에는 개인의 성격, 경험, 인지 스타일 등이 영향을 미친다. '나무를 보는 사람'은 세부 사항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며, '숲을 보는 사람'은 전체적인 그림을 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유형의 차이는 각기 다른 장점과 약점을 지니며, 이를 보완하여 시너지를 내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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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관점이 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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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스타일: 인지 심리학에서는 사람들의 정보 처리 방식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나무를 보는 사람'은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선호하며, 세부 사항을 중시한다. 반면, '숲을 보는 사람'은 직관적이고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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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특성: 성격 검사 도구인 MBTI나 Big Five 같은 검사에서는 개별 성향에 따라 세부 사항에 집중하는 사람(예: 판단형, 세심형)과 전체적인 그림을 중시하는 사람(예: 직관형, 개방성 높은 사람)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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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배경: 개인의 경험과 배경은 그들의 관점을 형성한다. 전문적인 경험이 많은 사람은 특정 분야의 세부 사항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반대로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가진 사람은 보다 넓은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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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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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보는 사람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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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사항에 대한 철저한 분석: 이들은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보며, 문제를 깊이 있게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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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성: 실수나 오류를 발견하는 데 능숙하며, 결과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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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스 최적화: 복잡한 작업을 체계적으로 처리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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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보는 사람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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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시각: 큰 그림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는 데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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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창의성: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기존 틀을 넘어서는 접근을 통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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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 사고: 다양한 요소를 통합하여 보다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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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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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보는 사람의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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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림의 부족: 세부 사항에 지나치게 집중하다 보니 전체적인 맥락을 놓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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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통성 부족: 세부 사항에 집착하여 새로운 접근 방식을 채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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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보는 사람의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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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사항 간과: 전체적인 그림에만 신경 쓰다가 중요한 세부 사항을 놓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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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력 부족: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하여 실행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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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를 내기 위해 상호 보완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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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구성: 나무를 보는 사람과 숲을 보는 사람이 함께 팀을 이루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각각의 강점을 활용하여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품질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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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서로의 관점을 존중하고, 정기적인 피드백 세션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조정해야 한다. 나무를 보는 사람은 세부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숲을 보는 사람은 전체적인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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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분담: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서는 숲을 보는 사람이 방향을 제시하고, 나무를 보는 사람이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할 수 있다. 진행 과정에서는 서로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조정한다.
우리 성도들 중에는 나무를 보는 유형이 있고 숲을 보는 유형이 있을 것이다. 나무를 보는 성도들은 숲은 보는 성도들을 보면서 뜬구름 잡는다는 생각과 너무 빨리 결론을 내서 뭔가 잘못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반면에 숲을 보는 성도들이 나무를 보는 성도들을 보면서 너무 꼼꼼하게 챙기고 속도가 느려서 답답하게 여길 수 있다.
나무를 보는 사람과 숲을 보는 사람은 각기 다른 관점과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들이 상호 보완적으로 협력할 때 최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이 두 유형의 사람들은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개인과 조직은 보다 균형 잡힌 결정과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팀을 이루어 일할 때 참고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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