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홍집사님께 빌린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김형훈교육목사님과 성경공부를 하며 언급한 내용들이 담긴 책이라 하여 빌렸는데
두께도 그렇고 읽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홍형제님은 그 책에 푹 빠질 정도로
잘 읽혀졌다고 합니다 ㅠㅠ
저도 한글은 읽을 수 있으니 영어보다는 만만하지 않을 까 하고 책을 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역자 서문을 읽으며 마치 잊어버린 물건을 찾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중언어...
우리는 우리가 잘 알고 익숙한 우리의 언어 ...믿음의 언어로
세상사람들에게 다가가다가 지칠 때가 많이 있지요.
그들은 우리의 언어를 이해 할 수 없다는 것 ...
이것은 절망이자 낙관입니다.
절망이라함은 세상사람들은 우리의 언어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고
낙관이라 함은 이제 우리가 그들의 언어를 습득하면
어느정도 답답함을 면하거나 인내할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것입니다.
( 몇년전에 읽은 사랑의 5가지 언어 속에
남녀 혹은 사람마다 구사하는 언어가 5가지가 있으므로
상대방의 언어를 배우라는 내용이 기억납니다 )
기독교 신앙은 단지 개인적인 체험의 문제가 아니라 진리의 문제이며
기독교 진리는 단편적인 진리가 아니라 총체적인 진리이므로
우선 이중언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믿는 믿음의 근거인 성경과 교회를 통해 배운 도리와 모습을
세상의 언어로 번역해서 말하기 위하여 시간과 열정과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치 모국어를 알아야 외국어를 할 수 있고 그래야 이중언어에 능통하듯이...)
세상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나는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는가
생각을 해 볼 때 오늘은 정신이 번 쩍 납니다.
우리의 착한 행실과 이중언어로 효과적인 전도를 해야겠습니다.
"기독교는 우리의 지성과 감성 ,우리의 전 인격을 만족시켜 줄 뿐 아니라
실재하는 세계에 대한 가장 합당한 설명을 해 줄 수 있는 진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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