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팅하시는 시간에 저의 마음도 거기에 가 있었습니다.
비록 몸은 집에 있었지만요.
마음껏 교회 일에 참여하고 싶지만
눈치 보이는 사람이 집에 있어서 무척 자제를 합니다.
성경공부, 기도회, 자매모임, 예배.. 이렇게 4 번을 교회에 갑니다.
예배는 공식적으로 (?) 허락받은 모임이어서 당당하게 (?) 갈 수 있고,
자매모임은 평일 오전이어서 자유롭게 갈 수 있고,
그나마 금요 기도회는 퇴근하는 남편의 얼굴을 보고 갈 수 있어서 조금 덜 미안하고,
(기도모임에 항상 늦게 가긴 하지만요.)
화요모임은 이전부터 가는지 알고 있으니 그냥 가지만,
다른 모임은 참석하기가 무척 힘드네요.
썬팅 하신 분들.
가지 못하지만 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는 성도들도 있다는 것을
아시고, 혹, 섭섭한 마음 가지신 분들은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고백하건대...
저도 가끔은 동참치 않는 사람들에 대해 섭섭한 마음 가질 때 있거든요.
아마 이런 환경도 저의 지경을 넓히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체험하지 않은 환경은 이해하기가 참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남편도 같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아서
같이 동참할 수 있는 시간을 기도하면서 기다립니다.
화요일 성경공부 가서 썬팅된 예배당을 볼 시간이 기대됩니다.
수고하신 분들.
글로나마 감사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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