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컬럼

  • 커뮤니티
  • 성도컬럼
  • 우리는 얼마만큼 지체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조회수 : 14057
    • 작성자 : 정혜미
    • 작성일 : 2010년 7월 28일 10시 36분 17초
  • 요즘 저는 위 제목의 내용에 대해 생각과 고민을 반복합니다.
    목사의 아내로서 할 일을 다하고 있나 하는 생각도 하며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는 일이 교회안에서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제 마음부터 점검하고 있습니다.
    막상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우리가 필요로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필요로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교회를 이룬지 3년도 되지 않은 상태이니
    서로가 아직은 낯설고 생소한 얼굴도 있어서
    이런 생각은 시기상조일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행여 이대로 4년 5년 6년...이 흘러간다면
    우린 일주일에 한번 반짝 모임을 갖고 흩어져
    여전히 서로를 모르는 채
    군중속의 고독을 느끼며 교회를 오가지 않을 까 ...
     
    물론 주일모임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시간이지만
    한 아버지를 둔 영적인 형제 자매들의 사귐에 있어서는
    주일 하루만의 대면으로는 더 이상 가까워지기 힘들겠지요.
     
    꼭 목사하고만 사귀어야하는 것은 아닐테고
    형제 자매님들, 어르신들도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섬기는 풍토가
    점점 더 정착이 되길 기도합니다.
     
    그러나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그동안 식사를 위해 수고하는 자매님들 ..
    말없이 청소에 신경을 쓰고 있는 형제 자매님들..
    주일 아침에 일찍 나와 정돈된 가운데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꾸준히 애쓰는 가족들 ..
    교회의 우애를 다지기 위해 이곳 저곳을 살피는 집사님이 생각나고
    서로 표현은 다하지 못해도
    교회에 희망을 걸고 건강하기를 기도하는 성도들의 소리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이러한 성도들의 섬김으로 인해 우리가 볼 수 있는 외형이 유지되고
    내면이 채워지고 있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모두는  
    성도들의 삶을 살피는 것에대한  적당한 개입이 얼마큼인지
    아직은 잘 몰라서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지만
    좀 더 활발한 사귐과 관심 그리고 마음을 활짝 여는 성도들이 많아질 때
    더욱 교회는 알차고 튼튼한 기반을 이룰 것 같습니다.
     
    우선 이번 휴양회에서  친밀해지고
    차차 좋은 시간들을 마련해 나가기를 바라며...
    혹시 교회에 바라는 사항이 있다면
    이자리를 빌어 서로 의견을 나누면 좋겠네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텔레그램으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