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입니다.
눈을 뜨니 6시반입니다. 좀 빨리 일어난 편입니다.
오늘은 김영균 목사님이 오셔서 오전 설교와 오후에 세미나까지 하루 종일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기대가 됩니다.
지난주에 한번 대화도 나누어 보앗읍니다.
털털한 인상을 지니신 분입니다.
주일날 교회를 가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빨리 가고 싶습니다.
빨리 가서 형제/자매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저는 압니다.
저의 본성은 지속성이 부족하여 지금 좋다고 하는 것을 나중에 싫다고 할 수 있고,
지금 싫다고 하는 것을 나중에 좋다고 할 수도 있다는 것을...
한마디로 싫증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죠.
여러번 그런 경험을 하였읍니다.
하지만, 나이별로 좋아하는 것이 바뀌는 것도 알고 있읍니다.
그래서 별로 걱정은 안 합니다.
젊었을 때 이청원씨를 만날 때도 기뻤고, 지금 동화엄마랑 사는 것도 행복합니다.
중간중간 괴로울 때(?)도 있었지만 같이 사는 것은 나에게 큰 행운입니다.
지나간 시절을 뒤돌아 봅니다.
그때 그때는 빨리 이시절이 지나 갔으면 할 때도 많았고,
이 시절이 영원히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많았읍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몸이 편하고, 마음이 편합니다.
내가 언제 고생한 적이 있었나하는 생각도 들고 만사가 형통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나님 저를 이렇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그동안 고생한 것도 감사하고, 지금 이 순간 평안한 것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계신 것도 감사하고, 하나님이 저에게 관심을 가져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이제 3시간만 지나면 교회에 가 있을 수 있읍니다.
지금 당장 가고 싶지만 지금은 가도 시람도 없고, 제 처자식과 같이 가야 하기에 지금 갈 수가 없읍니다.
기다려야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06-21 02:05:50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