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게 되려고 노력하다가 오히려 잘못된 길로 가서
결국 영적인 기형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경우
첫째, 우리는 담대해지려다가 지나쳐서 뻔뻔스럽게 될 수 있다
용기와 온유는 서로 대립되는 개념이다.
바울은 어떤 경우에는 담대함이 지나쳐서 온유함을 잃고 대제사장에게 "회칠한 무덤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이 한 일을 깨달았을 때 즉시 사과함으로써 자신의 신앙적 성숙함을 나타냈다.
둘째, 우리는 솔직해지려고 노력하다가 그것이 지나쳐서 예의에 어긋날 수 있다
솔직하면서도 무례하지 않는 균형이 인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언제나 발견되었다. 자신은 언제나 숨김없이 솔직하게 다 말해 버리는 성격이라고 자랑하는 그리스도인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다 말해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경향이 있다.
셋째, 깨어 있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지나쳐 의심하는 버릇에 빠질 수 있다.
우리 주변에는 적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우리는 적이 존재하지 않는데 그 적을 찾아내려는 습관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 오류와 싸우다 보니 우리는 우리와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적의를 품는 경향이 있다.
넷째,진지해지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지나쳐 우울해질수 있다
성도들은 언제나 진지하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쳐 침울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것이 경건이 아니기 떄문이다.
다섯쨰, 양심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양심의 문제에서 지나치게 예민해질 수 있다.
우선 사탄은 신자의 양심을 파괴하여 비양심적으로 행동하도록 만들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이런 시도에 실패할 때 그는 반대적인 전술을 써서 신자의 양심을 병들게 만든다. 이것은 신자가 양심적으로 너무 예민해지게 만드는 것이다. 내가 아는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을 불쾌하게 만들까 봐 두려워하기 때문에 늘 고민과 스트레스속에서 살아간다.
A.W. 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