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그리스도인)는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죽었다고 믿지만
전보다 더 충만한 삶을 누리며 또한 영원히 살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이 땅에서 활동하지만 동시에 하늘에 앉아 있다.
비록 이 땅에서 태어났지만 중생 후에는 더 이상 이 땅이 고향이 아님을 믿는다.
공중에서는 아름답고 우아하지만 땅에 내려오면 서툴고 보기흉한 쏙독새처럼
그리스도인은 천상 자리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그가 몸담고 있는 사회의 살아가는 방법들과는 잘 조화되지 않는다...{중략)
가장 약할 때 가장 강하고 가장 강할 때 가장 약하다.
가난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부유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부유해지면 그 능력이 사라진다.
남에게 가장 많이 주면 자신이 가장 많이 소유하게 되고
가장 많이 소유하려고 하면 가장 적은 것이 남는다.
가장 낮아졋다고 느낄 때 가장 높이 있으며
자신의 죄를 가장 많이 깨달을 때 가장 죄가 적다.
자신의 무지를 깨달을 때 가장 지헤로우며
자신이 가장 많은 지식을 쌓았다고 믿을 때
실상 가장 무지하다...
우리는 자신이 구원을 얻었다고 믿지만
동시에 장차 구원 얻을 것을 기대하면서 소망 중에 기뻐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만 하나님에 대해 공포심을 갖지는 않는다...
우리는 자신의 죄에서 깨끗케 되었음을 알지만
자신의 육체 안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않음을 알고 괴로워한다.
우리는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분을 가장 사랑한다.
우리가 비록 보잘 것 없는 초리한 존재지만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분과 친구처럼 대화한다.
우리는 머지않아
저 밝은 영원한 나라에 들어갈 것을 기쁨으로 기다리지만
이 세상을 급히 떠나려 하지 않고 다만 하늘 아버지의 부르심을 조용히 기다린다 ...
십자가를 지는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철저한 비관주의자며 동시에 낙관주의자이다.
토저 목사님의 나는 가짜인가 진짜인가 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