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맑은 정신으로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 가운데 거하면 그녀가 해산함으로 구원을 받으리라.”(딤전2:15절) “Notwithstanding she shall be saved in childbearing, if they continue in faith and charity and holiness with sobriety.” 어제 금요모임때 목사님께서 하셨던 말씀 가운데 킵바이블에서 언급된 내용을 바탕으로 나름 정리해 보았습니다. 설명이 어려우면서도 자주 인용하는 구절입니다. 난해구절로 알려져 있는데요, 명확한 설명이 없어 한편으로는 답답하기까지 합니다. 여자가 가르치거나 남자에게 권위를 행사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이어지는 구절입니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의문이 되는 것은 무엇으로 부터의 “구원”인가? 와 “해산함으로”가 의미하는 내용입니다. 먼저 구원에 대한 해석은 킵바이블에서 목사님께서 제시해 주셨듯이 문맥상 혼의 구원이라기 보다는 마귀에게 속아 넘어가 범법하는 것에서 구원받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다음으로 “그녀가 해산함으로”가 없으면 문맥상 매끄러운데 “그녀가 해산함으로”가 들어가 있으므로 혼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해산함으로”의 문장은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내용이라는 전제하에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그녀가 해산함으로”를 기록한 이유를 살펴 보겠습니다. 여자에게 주어진 해산의 고통의 기원은 창세기 3장에 나타나 있습니다.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고통과 수태를 크게 더하리니 네가 고통 중에 자식을 낳을 것이요, 또 너의 열망이 네 남편에게 있으리니 그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창3:16절) 여자에게 수태의 고통을 당할 때 마다 또 그러한 장면을 볼 때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창3장의 사건입니다. 이브가 뱀의 꼬임에 넘어갈 때 이브는 하나님을 찾지도 않았고, 남편을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남편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탈하였고, 가장 중요한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는 자리에서도 이탈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출산의 고통을 통해서 창세기 3장의 내용을 반드시 기억해야만 하고 남자에게 권위를 행사하고 가르치는 일은 삼가야 할 것을 교훈하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영어로도 "through childbearing"라 하지 않고 "in childbearing"이라고 표현되었다고 봅니다. 구원과 연관된 단어로 보기보다는 여자로서 처해져있는 운명과 사실을 인지함 가운데서 “맑은 정신으로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 가운데 거하면 구원을 받으리라” 가 더 이해하기 쉽게 다가옵니다. 남자를 가르치고 권위를 행사하는 여자들은 여자에게 출산의 고통이 왜 왔는지, 그 고통중에 있어야만 하는지, 출산의 고통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애써 부인하려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창조물들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안에서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고 합당한 역할을 하시기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저 나름의 이해이므로 다른 이해를 가지신 분들의 의견도 개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