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컬럼

  • 커뮤니티
  • 성도컬럼
  • 맑은 정신으로조회수 : 8925
    • 작성자 : 조양교
    • 작성일 : 2012년 6월 21일 10시 47분 16초
  • 내게 주신 은혜를 힘입어 너희 가운데 있는 각 사람에게 내가 말하노니 각 사람은 마땅히 생각할 것보다 더 높이 자기에 대하여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믿음의 분량을 나누어 주신대로 맑은 정신으로 생각하라.” (12:3)

    요즘 우리의 정신을 황폐하게 만드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물질이 풍요해지고 생활이 편리해 질수록 더욱 그리한 것 같습니다. 풍요와 편리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어떤 형태로든 풍요와 편리가 박탈될 때 마음이 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의해야 하고 그것을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자 마음을 꾸준히 추스르는 일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성도 모두에게 맑은 정신을 가질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목회자에게도(딤전3:2), 젊은 남자도, 연로한 남자도, 여자들에도 공통적으로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맑은 정신을 가지라고 하셨을까요? 우리의 정신을 혼미케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 주변을 보면 혼미케 하는 것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을 구한다 하면서 환각상태에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현실의 고통을 잊기 위해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고 술 기운에 시름을 달래는 사람과 다른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신문에서는 주폭에 물든 한국이란 제목을 가지고 연재기사가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유난히도 술에 관대하고 술을 먹었다고 하면 웬만한 실수는 눈감아 주는 것이 보통의 현실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어른 앞에서 술을 배워야 한다면서 술을 권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가정과 사회의 근간을 흔들어 버리는 상황까지 도래했습니다. 급기야 재판에서도 술에 취했다고 하면 형량을 감해 주었으나 이제는 또 다른 재범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의 잣대를 옮기기에 이르렀습니다. 중독성에 의한 범죄는 더 강력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또 다른 심각성은 마약류와 같은 약물중독 현상입니다. 과거에는 본드나 필로폰과 같은 단순 마약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이제 새로운 환각을 유도하는 물질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필로폰과 코카인, PCP, LSD, 엑스터시 등 이름만도 제각각입니다. 특별히 신종 마약으로 '배스솔트(Bath Salts)'는 그 해악이 최고를 달리고 있습니다. '목욕용 입욕제'를 뜻하는데 소금과 같은 흰색 분말의 형태라고 합니다. 이것을 다량으로 복용하면 몸이 타들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들고 자신의 행동을 전혀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결국 나체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흉포화되어 짐승처럼 으르렁 거리면서 사람들을 물어뜯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마이애미의 한 고속도로에서 어떤 노숙자에 의해 얼굴을 뜯어 먹힌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 노숙자는 '배스솔트(Bath Salts)'를 다량으로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는 이 기사에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약물에 중독된 인간 좀비들이 판치는 정말 안심하지 못하는 세상이 도래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점점 세상이 고의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제정신을 잃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육체적인 장애는 외관상 문제가 되지만 정신적인 장애를 갖거나 약물중독으로 정신이 황폐해진 사람들은 자신 뿐 아니라 주변사람들 까지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어서 그 해악의 정도가 너무 강력한 실정입니다.

    이러할 때 성경에서 성도들에게 맑은 정신을 가지라고 하는 것은 지극히 타당한 말씀입니다. 마지막 때 경제활동으로 인해 우리의 몸을 묶기도 하지만 정신을 황폐화시키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는 것을 볼 때 맑은 정신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깨어서 시대를 분변하는 정확한 안목을 가져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의 자녀들도 마약까지는 아니겠지만 게임이나 오락으로 현실세계를 떠나 중독성을 가진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맑은 정신으로 이끌고자 하는 노력은 끊임없이 서로가 서로를 권고하고 특별히 자녀들에게 이끌어 주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가뭄과 지속적인 더위로 몸과 마음을 많이 지치게 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번번히 실망을 주지만 주님께로만 돌아가면 청량감과 소망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맑은 정신과 분별력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오늘 하루의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http://media.daum.net/foreign/america/newsview?newsid=20120616070006422&cateid=104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텔레그램으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