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은혜로 춘천에서 새벽 6시 버스를 타고 온 손님을 모시고 교회에 다른 날 보다 더 일찍 도착했지요. 의자를 더 놓기 위해 의자배열이 달라져 있었어요. 의자를 끌어 다닌 자국이 어지러이 마치 옛날 전철선로 모양으로 바닥을 긁어놨어요. 바닥이 아팠겠다 싶을 만큼^^ 주의해 주실래요? 기름걸레질을 하고나도 복도와 예배당 뒤쪽에 흘린 자국들이 많아져서 보기 흉한지 허 형제가 물걸레질을 열심히 하니 환해진 모습이 세수한 것 같아 마음이 좋았어요. 대강이나마 지저분한 것을 치우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다보니 손님까지 가세를 해서 열심히 성도들 맞을 준비하다가 아래층에 내려가 성도들 차 마실 준비하는데 이 진호 형제님 가정이 11층 청소하러 오셨지요. 꼼꼼한 형제님이 집에서부터 청소기를 준비해 오셔서 청소를 하셨어요. 전 처음 본 물건인데 삼각형 <부직포 청소기>인데요, 너무 신기하던데요. 미세먼지까지 의자다리에 걸리지 않게 삼각형이 돌아가면서 깨끗하게 청소가 되요. 3M 부직포를 사용하는데 힘들이지 않으면서도 먼지가 묻어져 나오는 모양이 너무 신기- 박 자매님도 남편의 청소 잘하는 것을 인정, 자랑 하던걸요.^^ 어차피 식당은 물걸레질을 해야 될 것 같아요. 부직포 청소기로 청소한 후에 물걸레질로 닦으면 위생만점이라고 조근조근 자상한 설명까지 곁들이며 소 예배실과 식당을 청소하신 후에 예배당으로 올라오셨고 예배당도 오후 설교 후에 부직포 청소기로 차근차근 닦아 주셨어요. 오늘 식사당번은 김인숙 자매님 조였는데 이 화영 자매님 가족이 일찍 오셨어요. 함께 오시는 이 형제님의 노련한 주방솜씨를 보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사랑교회 주방장으로 초빙해야 될 것 같아요!!! 필요할 땐 언제든지 불러달라시면서 즐겁게 일에 참여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졌어요. 다음 주 국 메뉴를 물으시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섬기시는 성도들이 있어 우리 사랑교회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지요. 새로 더해지신 성도들이 가족사진을 찍어 주시면 성함도 알고 누군가 궁금해 하지 않을텐데... 다음 주에는 청 기자가 사진 찍느라 정신없게 해주시면 좋겠어요.^^ 피어스 형제님께서 즐겁게 대화하시는 모습 참 보기 좋았어요. 차 형제님 딸과 예성이 예찬이 말이 통하니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주 경선 자매님의 순산 소식을 기다리고 있네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신비를 보는 것이 경이 그 자체죠. 이번 주에는 또 경이로운 아가의 사진이 올라오겠지요? 주님의 계속 이어지는 은혜를 또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