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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댈 구석과 비빌 언덕 조회수 : 8980
    • 작성자 : 송재근
    • 작성일 : 2012년 8월 14일 4시 4분 20초
  • 기댈 구석과 비빌 언덕

     

     

    세상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흔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세상 어디에도 내가 기댈 구석이 없다.”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비비지

     

    바로 기댈 구석과 비빌 언덕 이라는 단어입니다.

     

    요즘 가장 많이 생각나고 떠오르는 단어입니다.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니 참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아버님이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돌아가시고 난 후

     

    어려운 집안형편에 집에서 내게 무언가를 해준다거나 하는 바램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저 고등학교까지 둘째 형님 덕분으로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는 것에 그저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후 어떡하던지 제힘으로 잘 살아 보려고 발버둥을 쳤으나

     

    제 뜻대로 생각대로 되어 지지는 않았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을 의지하고 회사를 의지하고 일단 눈에 보이는 것은 그 대상이 힘(?)이 있다고

     

    생각이 되거나 실력이나 돈이 많다고 생각되면 그것을 먼저 의지하였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결과는 참담함 그 자체였습니다.

     

    가장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큰돈을 빌려주고는 못 돌려받는 상황이 겪고 나자

     

     이세상엔 믿을 놈이 진짜 하나 없어

     

    라고 사람을 의지하지 말자 라고 다짐을 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후에도 눈에 보이는 힘있는 것에 의지 하려고 하고 기대려는 심리는 여전하였습니다.

     

    우리는 늘 말합니다. "주님만 의지합시다"   찬송가 가사 에도 나옵니다. “어려운 일 당할 때 나의 믿음
    적으나 의지하는 내 주를 더욱 의지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머리로는 너무 잘 알고 있으나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주님을 의지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눈에 보이는 현실을 먼저 의식하고 기댈 구석이나 어디 비빌 언덕이 없나? 라고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작년9월 갑작스러운 회사의 해고로 인해 부랴부랴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지금은 조그맣게 개인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사업을 하는 것이라 과거의 경험을 의지하니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당하고도 혹시 기댈 구석이나 비빌 언덕이 없나 또 두리번거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은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현실적인 부분에서 돈이나 환경 사람 또는 직장 등등 안주하고 우선시하는 것이 있으면 절대로 100%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다는 것을요 (제 경험에서 이야기하는 것이오니 참조만 하시기 바랍니다. -_-;)

     

    찬송가 내용대로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인데 내가 진짜 그 고백대로 살고 있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자신에게 되묻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제 세상에는 제가 기댈 구석과 비빌 언덕이 없습니다.

     

    이 사실을 빨리 깨달으니 이것도 하나님의 큰 은혜라 생각이 듭니다.

     

    지난1년 동안 저에게 참으로 많은 큰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회사문제 쌍둥이출산문제 이사 문제 등등…. 

     

    그러나 1년을 지나고 나서 돌아보니 정말 주님께서 돌보시고 입히시고 인도하셨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없습니다. 

     

    너무도 기가 막히게 모든 일정과 타이밍과 스케줄 등이 치밀하게 맞아 떨어져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안정이 되고 탄탄대로라는 뜻은 아닙니다.

     

    모든 일을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지만 주님께서 우리 사랑침례교회를 인도하고 계시듯이

     

    우리가족의 삶을 책임지고 계시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깨닫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이 하루살이라고 생각하고 늘 겸손하게 주님만 바라보고 살자고 또 다짐하며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요즘 경기 불황 및 개인사정으로 많이 힘들어 하시고 어려움을 겪는 형제 자매님 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 과 미소를 잃지 않고 꿋꿋이 이겨 나가고 계십니다.

     

    우리형제 자매님들께 조그만 위로가 되고자 저의 상황을 적은 것 입니다.

     

    혹시 여러분의 기댈 구석과 비빌 언덕이 주님만 입니까? 주님도 입니까?

     

    사랑침례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예수그리스도안에 평안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샬롬!

     

     

    (자인)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하여금 그 위에 소망을 두게 하셨나이다 나의 고난 중에 이것이 내 위로가 되었사오니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나이다 (시편 119:49~50)

     

    {}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이 많으므로 차례대로 그것들을 헤아려 주께 아뢸 수 없나이다. 내가 그것들을 밝히 드러내어 말하려 하여도 그것들이 너무 많아 수를 셀 수 없나이다. ( 시편 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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