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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대지진과 대성당조회수 : 9199
    • 작성자 : 최문선
    • 작성일 : 2012년 9월 19일 14시 22분 56초
  • 사진 위: 대지진 전 대성당 모습,   가운데 : 대지진 후 종탑이 무너진 모습

              맨 아래 : 대성당 내부 모습 

    크라이스트 처치 역사

    1839년 정착 개발하기시작하여 1856 7 31일 영국 국왕의 칙령으로 크라이스트처치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탄생했습니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며 인구 35만명으로 남섬 최대의 도시입니다. 도시의 3분의 1이 공원과 보호구역이라서 정원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초기 정착민들의 대부분이 영국 옥스포드 대학 크라이스트 칼리지 출신이라고 합니다. 도시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ChristChurch(그리스도 교회)는 영국 크리스챤들이 이주하여 신앙으로 아름다운 도시를 이뤄보려던 믿음의 선조들의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2010년 규모 7.2의 지진

    2010년 규모 7.2의 강진으로 인해, 크라이스트처치를 비롯한 남섬 곳곳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서쪽 30km 지점에서 현지 시각 94일 새벽, 규모 7.2의 지진(地震)이 발생했죠.. 진원지는 지표에서 지하 33km인 지점이며, 사망자 없이 중상자 2명만 발생하였지만, 시 중심이 심하게 파괴되고,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습니다.. 강진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없었던 것은 뉴질랜드의 엄격한 건축법규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고배지진 때 무너지지않고 남아있던 건물이 뉴질랜드 건축공법으로 지어진 것이어서 큰 관심을 받기도 했구요. 또한 대도시임에도 인구가 30만 여명에 불과하여 피해가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2011년 규모6.3의 지진

    2011년에도 강진이 발생하였습니다. 2011 2 22일 현지 시각 12:51,크라이스트처치 부근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피해는 2010년도의 지진에 비해 극심하여 건축물(建筑物)이 크게 파괴되었으며, 185명이 사망하였습니다. 2010 9월에 일어나 지진으로 사망자도 없었고, 뉴질랜드가 지진에 대비해서 건축공법을 잘 사용했기에 피해가 적었다고 자랑하며 철저하게 대비하지 못했던 것이죠. 그러나 그 당시 지진으로 약해졌던 건물이 더 크게 손상을 입었던 것입니다. 다시 지진이 일어난 곳은 동쪽 시내 중심가였고 한인 대부분 주거지인 서쪽은 많은 피해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내 중심에서 사업을 하는 교민들은 생업에 지장을 받을 수 밖에 없었지요. 그 후 지금까지 수 백 번의 여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트라우마로 고생하고 치료받고 있으며, 다른 도시로 수 만 명이 이주하였습니다. 지질학적으로 크라이스트처치는 지진이 일어날 곳이 아니며, 그 당시 여러 번 그리고 지금도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에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질학자들은 계속 경고하고 있습니다.

    크라이스크처치 대성당의 무너짐.

    1846년 착공 40년에 걸쳐 완성된 고딕양식의 전형적인 모습이며,영국 성공회의 교회로 첨탐의 높이는 163m 이며,   133개의 계단을 올라간 곳에 전망대가 있으며 크라이스트처치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5을 내면 구경할 수 있는데,   2008년에 저희 가족이 여행 갔을 때는 그것을 모르고 대성당 안에만 구경하였습니다. 당시 성가대석을 보니 먼지가 뽀얗게 쌓인 것이 그곳은 예배 드리는 곳이 아니고 그저 여행상품의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2011  2 22일 지진으로 그 첨탑이 무너지며 첨탑 아래 카페에 있던 손님 2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름다운 건축물로 정부에서는 보수하려고 노력했지만, 위험하여 결국 철거하기로 2012년 3월2일에  결정하여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찬양 예배와 숫자 2.

    당일 저녁에 한인들이 함께 모여 찬양예배를 드리는데, 그 날 말씀을 전하시던 목사님의 교회에서 그 날 아침 성도들과 함께 성경통독을 하다가 마가복음 11장을 읽다가 시계를 보니 1111분이었답니다. ‘! 1이 겹치네. 희안하다점심시간 1251분에 지진이 났다는 뉴스를 전해 듣고 달력을 보니 222. ‘! 2가 겹치네. 지진이 뭐지? 땅이 둘로 갈라지는 것? 혹시 하나님이 의도적으로 222일에 지진을 일으키셨나?’ 라고 생각하셨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 제가 억지로 꿰어 넣으려는 걸까요?  ……   여러분 판단에 맡기겠지만, 저는 자꾸 그런 생각이 드네요. 하하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나서 이틀 후에 신문기사에 대성당 첨탑이 무너지며 22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나며 온 몸에 전율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급하셨으면, 이렇게 어린아이들도 깨달을 수 있게 하셨을까요. 지질학적으로 전혀 지진대가 아니라는 크라이스트처치에 지진이 난 것은 반드시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기에, 더욱 강하게 뉴질랜드인들을 각성시키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크리스찬의 감소

     수 십 년 전만해도 85%가 넘는 크리스찬들로 주일이면 온 가족이 손에 손잡고 교회로 향하던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8%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진단하기로는 자유주의 신학으로 교회가 무너졌다고 하네요. 지금 모 교회 청년부를 맡고 계신 전도사님께서도 이곳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다가 쉬고 있는데, 이유는 신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치고 있고, 자유신학으로 인해 교수와 문제해결이 되지 않아서라고 합니다. 어떤 분은 그 자유신학을 외치던 교수와 목사들이 나이가 들어 이제 세상을 떠나게 되었으니 해결이 될 것 같다고 하지만 그게 과연 가능할까요? 어떤 잘못된 사상들이, 그것을 주장하던 사람들이 죽는다고 없어지겠습니까?

    2011 2 22일 대지진 이후에 많은 뉴질랜드의 크리스찬들이 회개하며 기도모임을 만들고 있으며, 전도하기에 힘쓰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특별히 한국교회가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좋은 역할을 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아래> 편지는 크라이스트 지진 후 함께 기도하고자 제 주변에 있는 성도들과 목사님들께 보낸 기도요청입니다. 당시의 급하고 답답한 마음이 담겨있기에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첨부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뉴질랜드의 회개와 부흥을 위해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 래 >

    2 22일에 크라이스트처치에 큰 지진피해로 많은 인명피해와 그 도시 사람들의 정신적인 피해, 그리고 복구하기 위한 정부의 고민과 또 다른 뉴질랜드사람들 모두의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낸 한 주였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보고만 있지 않고 그 곳에 달려가 그들의 상태를 보고 위로하는 이들의 손길이 있어 또한 흐뭇한 한 주 이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화요 찬양예배 디렉터 이 00 목사님입니다. 그곳에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세분의 목사님들을 만나 현재 상황을 듣고 위로하며, 목사님들이 말하는 기도제목을 듣고 동영상에 담아와 지난 31일 화요 찬양예배시간에 함께 보고 기도하였습니다.

     그 중 한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 있는 대성당이 무너지고 그 안에 있던 카페 손님 2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합니다.  저도 2년전에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그 대성당은 예배 드리는 교회의 기능은 하지 않고 여행객들에게 오픈 되어있고 종탑에 올라가서 시내전경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그저 여행상품으로 전락되어있었습니다.

     과거 적지 않은 선교사를 내보내고, 학교에서 채플시간까지 있었던 뉴질랜드에 그것도 이름이 크라이스트처치인 도시에 222(두 쪽으로 갈라짐)에 지진을 일으키신 것을 볼 때 우리는 그 하나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클랜드에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할 것이 아니라, 왜 크라이스트처치를 택하시고, 이런 일을 행하셨는지 그분의 마음을 헤아리고 우리 모두가 회개하며 기도해야 할 때라는 강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요셉이 이집트에서, 다니엘이 페르시아에서, 또 느헤미야가 비주류이지만 주류들보다 그 나라에 더 큰 영향을 미쳤던 것처럼, 우리 뉴질랜드의 크리스챤 교민들이 뉴질랜드에 사는 모든 이들의 진정한 회개와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뉴질랜드 기독교인들이 우리 크리스찬 교민들에게 거는 기대치도 큰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역사에서 부흥운동이 있었던 것은, 그 전에 뜨거운 회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을 봅니다.     크라이스트처치가 또 뉴질랜드가 그리고 한국이 다시 부흥하기 위해서는 진정 회개운동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화요찬양예배 이 00 목사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예레미야 29 11-13>말씀입니다.

    11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노라. 그것은 평안을 주려는 생각이요, 재앙을 주려는 생각이 아니니 곧 기대하던 결말을 너희에게 주려는 것이라. {}가 말하노라. 12 그때에는 너희가 나를 부르고 가서 내게 기도하리니 내가 너희 말에 귀를 기울이리라. 13 또 너희가 마음을 다하여 나를 찾으면 나를 찾고 나를 만나리라.(흠정역)

     그저 재앙으로 끝내시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평안과 소망을 주시려고, 우리가 당신을 간절히 찾고 기도하여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하신다고 하십니다.

     크라이스트처치 한인교회 세 분 목사님께서 부탁하신 기도제목을 적어봅니다.

     1.교민들의 심리적인 안정(트라우마현상)

    2.많은 이들이 떠났지만, 남아있는 자들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3.다른 외부적인 장치에서 안정을 찾기보다 하나님 안에서 안정감을 구하도록.

    4.하나님의 회복시키실 것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좌절감을 소멸시키도록.

    5.현지에 거하는 모든 목회자들이 맡겨주신 양들에게 하나님의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갖도록 이끄는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6.모든 이들이 이 기회에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우리가  관심을 갖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그곳 크라이스트처치에 또 이곳 뉴질랜드에 어떻게 행하시는지, 그리고 어떻게 변화되는지 우리 눈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평안과 소망과 기대감을 갖고 함께 기도합시다.                           2011 3 3일 최문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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