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회복하게 해줄 자격을 갖추신 유일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들로 인한 화해헌물이시니 우리의 죄들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들로 인한 화해 헌물이시니라 - 요1서 2:2
그리스도인들은 서로를 도울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그리스도를 더욱 닮아가도록 서로를 격려할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죄 및 그 결과를 처리하는 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죄를 인정하고 즉시 자백하고 회개하지 않는다면 회복으로 가는 길은 결코 열리지 않습니다.
형제들아, 만일 어떤 사람이 잘못에 빠지거든 영적인 너희는 온유의 영으로 그러한 자를 회복시키고 네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에 들지 않게 하라.
너희는 서로 남의 짐들을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6:1,2.
‘회복되다’ 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골절을 치료하는 의학용어로 사용되었습니다.
부러진 뼈나 뒤틀린 관절을 바로잡는 것으로 되돌림, 고정, 회복의 과정입니다.
어떤 신자가 죄에 빠지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심각하게 깨집니다.
치료는 고통스런 과정입니다. 잘못된 것을 되돌리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참된 회개가 요구됩니다. 발생한 문제나 근본적인 원인을 대충 넘어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죄에 대해 변명함으로 이 되돌림의 단계를 생략하고 싶은 유혹이 생기지만
반드시 고통스럽더라도 잘못을 범하기 이전으로 되돌아가야만 합니다.
뼈를 되돌려 놓은 후 다친 부위를 고정하고 지탱하기 위해 기브스를 합니다.
기브스를 하고 있는 동안은 쉬면서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적인 확실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너무 빨리 활동을 재개하면 반드시 또 다칩니다.
고린도 교회의 혼란스런 상황을 보면서 우리는 영적인 골절의 극단적인 결과를 봅니다.
어떤 신자가 공공연히 죄를 범하면서 살고 있는데도 그들은 이 문제를 징계로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 그들의 간증을 보존하기 위해서, 그들 자신을 위해서
그 범죄자를 교회에서 좇아내야만 했습니다.
즉 집합적인 간증과 섬김의 영역에서 그를 완전히 배제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죄를 범한 그 신자를 출교함으로써 자신들을 깨끗하게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밖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판단하시나니 그러므로 그 사악한 자를 너희 가운데서 내쫓으라 -고전5:13
부러진 뼈를 치료하는 이러한 과정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되돌림과 고정을 통해서 치료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치료의 최종목적은 회복에 있습니다.
외적, 내적으로 정상적인 기능의 회복이 되어야 합니다.
회복이 된 이후 점차적으로 활동을 재개함으로 골절의 완전한 치료를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마침내 능력과 유용성을 다시 얻게 됩니다.
그런즉 너희가 오히려 반대로 그를 용서하고 위로함이 마땅하니 혹시라도 그런 사람이 지나친 근심에 잠길까 염려하노라. -고후2;7
성경에서 아브라함, 다윗, 베드로, 마가 등이 회복하는 예들을 보면서 격려를 얻습니다.
진실로 회개할 때 거기에는 늘 커다란 기쁨이 찾아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아버지께로 돌아가도록 도울 준비가 항상 되어 계십니다.
우리도 그리스도를 닮아 다른 사람이 죄에 빠질 때 도울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장차 천국은 주님의 사랑어린 만짐으로 회복을 얻은 깨어진 영혼들로 가득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이 죄에 저항하고 그것을 이기도록 격려해 주어야 하고
잘못을 범한 사람이 회개하면 그의 회복을 도와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를 베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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