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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일에 관심을 가져요!조회수 : 7604
    • 작성자 : 윤정용
    • 작성일 : 2013년 12월 9일 13시 57분 39초
  • 흔히 작은 일은 대부분 하찮게 여기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작은 일이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주일 오후가 되면 교회 곳곳에 있는 휴지통 속에 쓰레기가 가득히 쌓입니다. 그것을 분리 수거해서 일반 쓰레기는 쓰레기 봉투에 넣고 재활용은 재활용 봉투에 담아서 정리합니다. 종이컵은 따로 재활용하려고 "여기에는 종이컵만 넣으세요!" , "물은 아래 통에다 버리고 휴지는 따로 버리세요"라고 써서 붙여 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읽지 않고 물과 커피가 남겨진 컵과 다 마신 종이컵에 휴지를 넣어서 그대로 휴지통에 버리는 분이 있습니다. 그러면 일일이 컵에 담긴 물과 커피를 따라 버리고 안에 들어있는 휴지를 빼고 나서야 종이컵을 재활용으로 분리수거 할 수 있습니다.
     
    휴지도 종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함께 버릴는지는 몰라도 그것도 안 됩니다. 종이류만 되는데 혹시 몰라서 그러는 분이 있는 것 같고 또한 어린이들이 그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형제/자매와 어르신들과 어린이까지 이런 점을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분리수거하는 분들의 수고가 훨씬 가벼워질 것입니다. 
     
    이 분야에서 수고하시는 자매님이 세 분인데 한 자매님은 다른 분야로 가시고 현재는 두 자매님이 수고하고 계십니다. 한 자매님은 교사이고 한 자매님은 식사 당번이라 바빠서 분주하게 일하시는 것을 보고 지난주에 제가 좀 하려고 해보니 보기보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남편이 같이 하려고 했는데 나이 드신 분이 하니까 젊은 형제들이 보기가 좀 어려운지 옆에서 도우려고 쭈뼛쭈뼛 하시는 것을 보고 '아, 이래서는 안되겠구나. 봉사한다고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능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교회에서 가까이 살고 있으니 토요일만이라도 주중에 모이는 쓰레기를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요 자매 모임과 금요 저녁 모임이 있으니 얼마 안 되어도 자매님들이 주일 아침에 와서 쓰레기를 신경 쓰지 않게 제가 정리하면 쓰레기를 정리하는 자매님들의 수고가 조금이라도 덜어질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쓰레기통 정리를 위해 봉사하시는 그 자매님들은 암송반 모임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암송반은 일찍 모이니까 제가 조금이라도 그분들의 봉사의 짐을 나누어 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자원해서 봉사하실 분이 더 있으면 해서 이 글을 씁니다. 만약 여러 사람이 하시게 되면 격주로 하시던지 한 달에 두 번만 두세 분이 수고를 해 주신다면, 기존에 두 자매님은 가르쳐 주시고 이끌어 주시면서 참으로 은혜스럽게 일이 진행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봉사도 너무 힘이 들면 즐겁게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지금 두 자매님은 맡겨진 일을 하면서 쓰레기까지 담당 하려면 힘이 들 것 같아서 이 글을 씁니다.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해 주실 분은 010-3069-9246  유금희 자매님께 연락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주안에서 서로서로 짐을 나누어 지면 가벼운 짐으로 즐거운 봉사와 헌신이 될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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