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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봄의 죽순을 사모하면서조회수 : 8412
    • 작성자 : 최상기
    • 작성일 : 2013년 12월 10일 14시 18분 48초
  • 연말을 즈음한 교회의 중요한 게시문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앞서 공지한 대로 이번 집사회에서는 지난 5년 반 동안의 모든 회원들의 상태를 원점으로 돌리고

    2014년부터 제2기 회원 가입을 통해 새롭게 교회 회원을 구성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그동안 상주 사무원이 없이 교회를 운영하다 보니 회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확실한 회원 명부가 없습니다.

     

    2. 그동안 영혼의 자유를 풍성히 허락하다 보니 주일 공예배 참석과 헌금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회원들이 너무 많습니다.

     

    3. 또한, 교회 안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계속 발생해도 권면과 징계(권징) 절차를

    시행하지 않으므로 거룩한 교회에 대한 경각심이 없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참고로 이 권징 절차는 이미 교회의 헌법에 명기되어 있습니다.

     

    4. 또한, 기본이 되는 교리들을 이해하지 못한 채 회원이 되다 보니 회원이 오히려 새로 오신 분들에게

    거침돌이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에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과거의 모든 회원들을

    다 원점으로 되돌리고 제2기 회원 가입을 하도록 결정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필수 설교/강해 40개를 지정하였고 가입 전에 반드시 지정된 10개를 듣고 후에

    나머지 30개를 듣겠다고 서약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cbck.org/News/View/19b

     

    https://cbck.org/News/View/19d

     

    (1) 그러나 서명 후에 나머지 30개를 못 듣게 되면 약속에 위배가 되므로 30개를 권장으로 바꾸겠습니다.

    그러므로 10개는 반드시 듣되 나머지 30개는 권장으로 바꿉니다.

     

    (2) 그리고 10개를 집에서 듣지 못하는 분들이 있으므로 12월 15일 주일부터 5주에 걸쳐 주일 오후에 2개씩

    영상을 볼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원하는 분들은 이번 주에 뒤의 게시판에 성함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소예배실에 5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3) 그리고 주일 오전에만 예배를 드리므로 여기에 참여할 수도 없고 또 MP3 CD 등에 대해 작동법도 몰라

    현실적으로 이것도 할 수 없는 분들에게는 특별 가입을 시행할 것입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분들은 대개 연로하신 어르신들이므로 이분들을 대상으로 개별 심사를 해서 구원과 침례만

    확실하면 10개도 면제하고 회원 가입을 할 수 있는 길도 열어 드리려 합니다. 이 일은 권징위원회에서

    실시할 것입니다. 이런 특별 과정을 통해 회원 가입하고자 하시는 분들도 성함을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4) 다른 분들은 12월 29일까지 필수 10개를 듣고 원서를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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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역시 교회방침을 따르면서 목사님이 공표하신 그 울타리의 밑그림을 상상하느라

    회원가입요건인 '성경 신자를 위한 필수 설교/강해' 말씀을 성심껏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제1강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첫 선포 앞에서 저의 너무 초라한 모습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강한 자극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정녕 새로 회원가입 업무를 위해서 애써온 교회의 깊은 뜻이 무엇인지 감사하는 마음도 살아났습니다.

    아! 그랬었구나...그동안 난 하나님과 나에 대한 지식이 참으로 무지하고 무정했었구나...

     

    그래서 목사님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목놓아 부르짖으시며 첫 단추가 잘 못 채워지면

    모든 것이 허사라고 저리 처절하리만큼 보듬고 부단히 일깨우시는구나...

     

    그리고 진솔한 반성을 통해 돌아선 죄인만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주님을 더 깊이 알려주시는구나...

    그래서 성도가 울면 예수님도 우신다고 통분의 설교를 하셔야만 했었구나...

     

    이윽고 이 무딘 마음을 움직여서 그 척박한 마음 밭을 갈아엎으시고 

    날마다 회한과 감격의 눈물에 이르는 회개의 기쁨을 살도록 그리 애써 설득하셨구나...

     

    이어서 제2강 “위대하신 하나님” 제3강 “예수 그리스도” 제4강 “성령님”을 차차 배워가면서

    교회에서 원하는 회원자격을 조금씩 갖춰가는 제 모습도 전에 없이 상기되고 있었습니다.

     

    전 결국 그 기쁨의 끈을 놓칠 수 없었습니다.

     

    바야흐로 새해엔 양치기와 양들이 얼싸안고 교제할 그 푸른 초원을 미리 내다보면서

    다윗왕의 시 23편의 말씀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런 상상의 날개를 펼쳐봤습니다.

      

    주님! 이 어리석은 것을 저토록 눈물겹게 보살피고 사랑하는 교회 회원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한결같이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은 그 사랑침례교회의 목자시니, 우리의 연약한 혼들을 회복시켜주시고....

        더 안전한 보호 울타리를 치신 다음, 징계의 막대기와 지팡이로 위로해주시며...

        선하고 바른 의의 길들로 인도해주실 그 크신 은혜를 소망으로 품어주셨습니다.

        주님! 이 철부지한 늙은이야말로 모든 섬기는 일에 아무것도 할 수 없사오나,

        오직 주님께서 베풀어주시는 말씀 하나만을 붙들고 의지하며 날마다 조금씩 말씀의 삶으로

        체화되어가는 그 단순한 과정이 바로 믿음의 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일깨워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전 이번 주어진 설교/강해 안에서 새로운 평안과 기쁨을 찾고 있습니다.

        이젠, 겨우내 언 땅을 뚫고 봄날 죽순으로 태어나는 제 교회의 그 순수만을 사모할 뿐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고전3:2-3]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음식으로 하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지금까지 너희가 그것을 능히 감당하지 못하였으며 지금도 못하기 때문이라.

     

    3 너희가 아직도 육신에 속하였도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다툼과 분열이 있으니

    너희가 육신에 속하여 사람들처럼 걷지 아니하느냐?

     

     

    [히5:12-14] 시간으로 보건대 너희가 마땅히 가르치는 자가 되었어야 할 터이나

    [하나님]의 말씀들의 첫째 기초 원리들을 남에게 다시 가르침을 받아야 할 필요가

    너희에게 있나니 너희가 단단한 음식이 아니라 젖을 필요로 하는 자가 되었도다. 

     

    13 젖을 사용하는 자마다 갓난아이이므로 의의 말씀에 능숙하지 못하니라.

     

    14 그러나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들에게 속하나니 그들은 그것을 사용하여

    자기 감각들을 단련시킴으로 선악을 분별하느니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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