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나님]께 아뢰며, 나를 정죄하지 마소서, 하리라. 어찌하여 주께서 나와 다투시는지 내게 보여 주소서"(욥10:2)
혹시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을 겪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래서 주님께 항변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습니까? 어쩌면 주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더 큰 은혜를 주시려고 여러분을 그런 상황속으로 놓이게 하셨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받는 은혜 가운데는 시험을 당하지 않으면 생전 경험할 수 없는 은혜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편안하고 좋을 때보다는 역경을 당할 때 믿음이 훨씬 더 강해진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지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이듯, 어려울 때의 믿음이 진짜 믿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확인하고 연단시키시려고 우리에게 종종 시련을 보내십니다.
그런 시련을 이겨내면 우리는 많이 성장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보다 나은 성도로 만드시기 위해 우리가 누리고 있는 위로와 특권을 앗아가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군사들을 훈련시키실 때 편안한 막사 속에 놔두지시 않습니다. 오히려 거기서 쫓아내어 개울을 건너고, 강을 헤엄치며, 산을 오르고, 등에 무거운 슬픔의 베낭을 지게 한 채 아주 먼 거리를 행군하게 하십니다.
당신이 지금 통과하고 있는 그 고난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진짜 은혜를 체험하게 하시려고 그런 환난을 허락하신 것 아닐까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지금 여러분과 더불어 쟁론하시는 것이 아닐까요?
"시련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이 더욱 달콤하고, 시련 때문에 기도 생활이 더욱 새로워지며, 시련 때문에 이 부족한 제가 주님 발 앞에 더 납작 엎드리게 되었나이다. 주여, 저를 더욱 낮추시어 늘 이 낮은 곳에 머무르게 하소서."
스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