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네가 잠시 머물렀던 세상을 이제는 알겠지?
그 참 모습이 무엇이었던가를 우리가 무엇을 잃어버렸고 우리가 무엇에 속았으며 우리가 거스렸던 것이 무엇이었던가를
왜 인생이 그렇게 네가 그렇게 고민하고 알기를 원했듯이 왜 그런 고통이 왜 그런 불의가 왜 그런 아픔이 세상에 널려 있어야 했는지
아들아! 이 땅 위에서 긍정하고 부정했던 모든 것들이 주님과 함께한 그곳에서 빛 가운데 드러나고 참 실상이 네 앞에 펼쳐질 때 네 놀라움이 어떨까 ? 날마다 날마다 알아가는 즐거움 속에 있을 너
아들아! 이날도 주께서 새롭게 지으시고 허락하신 날 함께 오늘도 서로를 기억하며 주께서 서게 하신 곳에서 우리의 존재가 주님의 기쁨이 되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