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9장을 묵상하면서 헛된 것들을 지팡이인줄 알고 살았던 지난 날들이 생각났어요. 그리고 어둔 수렁 속에 있던 저를 손잡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니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은헤가 너무 감사해서 시편 23편을 같이 묵상하며 시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그 지팡이 / /이정자
보이기에 지팡이라 붙잡으려 했더니
보이기에 지팡이라 기대려 했더니
그것은 갈대 지팡이라 부러져 버렸네 그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라 내 손을 찔렀네.
지팡이를 찾다가 지팡이를 찾다가
이제 나는 찾았네 짚고 일어설 지팡이를 찾았네
찢기고 찔림으로 나를 살린 그 지팡이를 찾았네.
이제 나는 간다네 그 지팡이와 함께 간다네
사망의 그늘진 골짜기를 간다해도 나는 두렵지 않다네. 그 지팡이 있으니
그 지팡이 주의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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