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더워졌네요. 오늘처럼 평범한 하루도 저에게는 그저 감사인 하루입니다.
제가 5월 5일 오후 8시 30분에 서해안 고속도로 1차선에서 교통사고가 났는데 이제 한 달이 되어 가네요. 그 날은 연휴여서 시골 어머니께 좋아하시는 꼬막무침과 밴댕이 회무침을 사가지고 가는 중이었어요. 1차선에서 달려가던 앞 차가 비상등을 켜고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 오길래 저도 따라 비상등을 켜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뒷 차가 졸음운전으로 제 차를 들이받는 사고였어요.
제가 비상등을 켜고 브레이크를 밟으며 뒷 차를 거울로 확인하는 순간 달려오는 뒷 차를 보고 어~ 했는데 꽝! 하더라구요.ㅠㅠ 보조석 문이 열리고 제 차가 핑 돌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순간적인 사고여서 정신 차리니 제가 밖에 서 있었어요. 밀려있는 뒷 차들.... 그리고 보조석의 열린 문으로 튕겨나가 도로에 흩어진 카드와 짐들을 보았습니다.
달려오는 뒷 차를 보며 부딪히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생각나는 말씀은 제가 평소에 의지하고 너무 좋아해서 접어두고 자주 펴 보았던 시편 말씀입니다..
시편 34:7 {주}의 천사가 그분을 두려워하는 자들을 둘러 진을 치고 그들을 건지는도다.
고속도로에 서서 정신차렸을 때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생각하며 감사하였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감사입니다 몸이 좀 흔들리고 부딪힌 충격으로 육신의 불편함은 있지만 제가 매순간 살아계신 하나님을 기억하기에 복이 될 것 같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모든 성도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덕분에 저는 좋아지고 있습니다. 주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시편 119:71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하오니 이로써 내가 주의 법규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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